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MALL

전체 글1068

명화 이해하기(5) 밀레 - 만종 해석 X선 투시 결과 감자 바구니에는 아기 시체가?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는 진지한 태도로 농민생활에서 취재한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여 독특한 시적인 정감과 우수에 찬 분위기가 감도는 작풍을 확립한 작가다. 그는 당시의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풍경보다 농민생활을 더 많이 그렸다. ‘만종’은 ‘이삭줍기’와 함께 밀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하다. 사실 우리는 이 그림을 학교 교과서에서 접하기 앞서 이전부터 보아왔다. 흔히 말하는 ‘이발소 그림들’ 가운데 대표적인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농촌생활의 평화로운 모습을 상징 석양이 물들어가는 너른 들녘에서 한 가난한 농부 부부가 일손을 놓고 멀리 교회당에서 들려오는 저녁기도를 알리는 종소리에 맞춰 고개 숙여 기도하고 .. 2022. 4. 2.
명화 이해하기(4) 밀레 - 이삭 줍는 여인들 쌓여가는 보리 짚단이 다가올 추운 겨울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풍요의 상징이라면, 왜 “추수 Moisson”라고 부르지 않고, 굳이 “이삭 줍는 여인들 Glaneuses”이라고 제목을 붙였을까? 1857년 파리에서 가까운 바르비죵 근처의 ‘샤이 Chailly’ 평야의 풍경을 담은 것으로, 일꾼들이 추수에 열중해 있으며, 뒷 배경에는 추수된 보리들을 낫가리에 쌓고 있는 일꾼들의 모습, 앞쪽에는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여인들을 묘사하였다. 묵묵히 일하고 있는 세 명의 여인은 아름답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주어진 일에 열중하고 있을뿐…. 세 여인이 땅을 향해 몸을 구부린 채 추수하는 농부들이 흘린 보리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뒤로는 마치 땅이 지평선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 펼쳐져 있다 이들의 왼쪽으로는 엄.. 2022. 4. 1.
명화 이해하기(3) 김홍도 - 타작 해설 이 그림에는 잘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인 후, 열심히 낟알을 떨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지게로 벼를 잔뜩 져 나르는 사람, 가져온 볏단을 개상이라고 부르는 긴 통나무 위로 메어쳐서 이삭을 털어내고 있는 사람들, 땅에 떨어진 낟알을 빗자루로 쓸어 모으는 사람 등, 모두 여섯 명의 일꾼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그림 상단에는 자리를 펴고 비스듬히 누워 담뱃대를 물고 이들을 감독하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지주이거나 혹은 지주가 고용한 마름으로 보인다. 그는 갓을 삐딱하게 젖혀 쓰고, 도포의 팔을 걷고, 한손으로 팔베개를 하고, 담뱃대를 물고 볏단을 베게 삼아 비스듬히 누워 한껏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자리 옆에 술병과 잔이 놓여 있는.. 2022. 3. 31.
명화 이해하기(2) 김홍도 - 씨름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가 200여 년 전에 그린 그림이다. 공책만한 작은 크기다. 우리 그림은 서양 그림과 달리 대개 세로가 길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그림을 보아야 한다. 여백도 역시 아래 그림에 표시한 것처럼 그렇게 비스듬하게 생겼다. 이 그림은 개칠한 흔적 없이 단번에 척척 그렸다. 등장하는 사람이 모두 스물 두 명인데, 우선 아래 그림에 보이는 오른쪽 앞 중년 사나이를 보면 입을 헤 벌리고 재밌게 씨름 구경을 하고 있다. 재밌으니까 윗몸이 앞으로 쏠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두 손이 땅에 닿은 것이다. 그 옆에 있는 총각 아니 상투 튼 걸 보니 총각이 아니고 수염도 안 난 모양새를 보니 요즘 같으면 고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 밖에 안 되어 보이지만 장가를 들었다. 그런데 팔베개를 .. 2022. 3. 30.
명화 이해하기(1)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작품: 별이 빛나는 밤 *화가 : 빈센트 반 고흐(1853년~1890년) 반 고흐 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것이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 자국일 것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차분함, 고요, 평정하고는 거리가 멀다. 뭔가 강렬한 정서와 인간적인 고뇌가 느껴진다. 1853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반 고흐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신앙심이 두터웠고 한때 전도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목사가 될 수 없었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생활 능력이 없었는데 그림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림 장수였던 동생 테오가 뒤에서 도와주었던 덕분이다. 고흐는 또 이 동생의 소개로 인상파를 알게 되어 이에 정진한다. 은 반 고흐가 생 레미 정신병원에서 요양하고 있을 때.. 2022. 3. 30.
안철수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정부가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를 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30일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활동 경과를 설명하면서 “지금 오미크론 시대는 예전보다 더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그래서 정부에서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질병 관리, 방역 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 되는 과학적 데이터이기에 필요하다고 우리가 주장한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것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오미크론 증가 추세에 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약화하다 보니 더 확산된 것이다. 이건 잘못됐다”며 “정점이 확인되고 내려가는 추세에 있을 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좀.. 2022. 3. 30.
세종시에 대통령 제2관저가 설치된다면?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대통령 집무실 분원을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13일 오전 보람동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정진석 부의장의 실행 의지부터 다시 환기했다. 윤 후보가 지난 달 29일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실질적 행정수도’를 강조한 데 이어, 정 부의장이 지난 7일 행복도시건설특별법(이하 행특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데 힘을 실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분원 설치를 위한 행특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여기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 (지난 9일)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집무실 설치는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판이다.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 이후 세종.. 2022. 3. 30.
우크라이나 전쟁을 왜 막을 수 없었을까? 90년대 초 유럽을 동서로 나누던 장벽이 갑자기 붕괴된 후, 안보 공백을 우려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 러시아는 수년간 대화와 협상을 이어갔다. 냉전 종식이 인류의 영구적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가졌던 당시였다. 하지만 국가마다 현안과 비전은 달랐고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는 너무나 컸다. 그렇게 미결의 협상들이 낳은 결과가 결국 현재의 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토 그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처리 문제였다. 잘 알려진 대로 나토는 2차 대전 직후 소련의 팽창주의에 위협을 느낀 서방 국가들이 1949년 창설한 기구다. 창설 당시 12개국으로 시작, 소련이 해체되던 1991년 말에는 15개 회원국을 보유했으며 현재는 30개국이 가입돼 있다. 명칭이 말하듯 지리적 제.. 2022. 3. 29.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