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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시에 대통령 제2관저가 설치된다면?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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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대통령 집무실 분원을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13일 오전 보람동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정진석 부의장의 실행 의지부터 다시 환기했다.
윤 후보가 지난 달 29일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실질적 행정수도’를 강조한 데 이어, 정 부의장이 지난 7일 행복도시건설특별법(이하 행특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데 힘을 실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분원 설치를 위한 행특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여기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 (지난 9일)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집무실 설치는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판이다.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 이후 세종시에서 업무를 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집무실 분원 외 실질적 후속 조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위원장은 “지금은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다. (2027년경)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함께 13개 상임위원회가 열리면, 대통령 움직임 비중도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시설과 경호, 의전 등이 따라올 것으로 본다. 쉬실 곳과 손님 맞이 공간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미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돼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일각의 지적을 염두에 둔 답변으로 해석된다.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뿐 아니라 제2관저까지 설치하는 문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본격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 내에선 대통령의 업무집중과 효율,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이 같은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균형 발전을 위한 ‘세종시 제2집무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관계자는 30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세종시에 제2집무실을 만든다고 해도 대통령이 당일에 와서 회의만 하고 돌아가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지 않겠냐는 의견이 인수위 내에서 나온다”며 “관저까지 설치해 지역민과 소통을 늘리고 국정을 살피는 데에도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낫지 않겠나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세종시를 찾아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세종시 집무실에서 격주로 국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21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는 세종에서 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수위는 전날 경제2분과가 진행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업무보고와 정무사법행정분과가 진행한 국무총리실 업무보고 등에서 세종 제2집무실 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도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최우선과제로 보는 만큼 관련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제2집무실의 위치, 규모 등의 구체적 사항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면 관저 설치도 함께 검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아직 세종 대통령관저 설치와 관련해선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구체적인 논의 단계를 밟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도 아직 정리가 안 돼 있다”며 “세종 관저 설치는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디트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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