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세계사] 제4강 - 아테네의 민주주의
고대 그리스라는 말이 통일된 하나의 나라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기원전 700년경, 그리스는 산맥의 기슭이나 해변 또는 섬의 비옥한 평지에 형성된 수많은 소국가들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이들 소국가는 각각 하나의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도시 국가라고 불렸고 그리스인들 자신은 폴리스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폴리스는 다른 폴리스에 대항해 독립과 자유를 지켜 나가야 했고 이를 위해 폴리스마다 구내가 조직되었고 전쟁도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도적인 도시 국가로 발전한 것은 아테네와 스파르타였는데요, 두 국가의 발전 경로는 서로 달랐습니다.
펠로폰네소스반도 남쪽에서는 스파르타가 잘 훈련된 군대의 힘으로 다른 도시들을 차례차례 정복하면서 스파르타인이 아닌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남자는 어렸을 때부터 전투를 위한 교육을 받았고 사내아이는 일곱 살이 되면 부모를 떠나 훈련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때 신발을 신는 것이 금지되었고 가벼운 옷차림만 허용될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험난한 조건 속에서 단련되었고 음식도 조금씩밖에 배급되지 않았습니다.
비상시에 적은 양만으로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고 음식이 모자라는 사람은 마치 전시의 군인처럼 필요한 양을 스스로 조달해야 했습니다.
군인이 되기 전의 훈련 과정에는 담력 시험과 다양한 경기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채찍을 맞으면서 비명을 지르지 않고 끝까지 잘 견디는 소년이 승자가 되는 시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군인들을 보유한 스파르타는 그리스에서 가장 막강한 군사 강국이 되었지만 문화적인 면에서는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아테네의 시민이라는 말은 바로 그들만을 가리키는 것이고 여자들은 지배적인 견해에 따르면 공적인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가정에 속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정치적 권리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노예와 타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배제되었지만 이런 정치 체제는 당시로서는 놀랄 만큼 진보적이었습니다.
20세기 초까지도 이보다 더 진전된 체제를 갖춘 나라는 거의 없었습니다.
솔론과 그의 후계자인 클레이스테네스와 페리클레스가 이룬 개혁은 지배 형태만 새롭게 바꾼 것이 아니라 생활방식도 변화시켰습니다.
그들의 삶을 이끌어가는 원칙은 더 이상 명령과 복종이 아니라 찬반 토론이었고, 타인을 설득하려는 사람은 좋은 논거와 이를 요령있게 전달할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어떤 한 가지 문제를 모든 각도에서 조명해주는 공적인 사유와 토론이 발전하면서 아테네인들은 자연스럽게 철학의 발명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사유는 종교적인 제약에서 해방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했고 인간과 신, 하늘과 땅에 대한 새로운 사상이 생겨났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서양 사상의 기본 틀을 결정지은 세명의 철학자가 기원전 470년에서 32년에 이르는 시기에 아테네에서 배출되었습니다.
바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들입니다.
그리스 문학 특히 호메로스의 영웅 서사시를 공부했으며 그 가운데 중요한 대목은 암기했습니다.
열네 살 이후부터는 체육이 교육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데 김나지온이라는 일종의 체육학교에서 체조와 씨름, 권투, 검투, 달리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을 가르쳤습니다.
신체 단련은 한편으로 군사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었고 아테네의 모든 시민들은 폴리스를 방위할 의무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김나지온은 운동에 재능이 있는 소년들을 양성했고 김나지온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졸업 후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기원전 776년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그리스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영광이었고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폴리스 간의 전쟁이 금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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