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끝내는 기본 세계사 13편 - 그리스와 로마를 동경한 르네상스
더 나은 시대에 대한 예감을 갖고 있었지만 미래를 전망하기보다는 일단 과거, 즉 현재의 세계보다 더 밝아 보이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돌아보며 이를 모범으로 삼았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르네상스라고 불리게 된 것은 이런 연유였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내세를 위한 준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중세의 그리스도교적 인간관은 이제 그 효력을 상실했습니다.
현세가 중시되고 인간 자체가 학문과 예술의 중심적인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지식인들은 고대 사상의 바탕 위에서 인간이란 단순히 전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그 스스로가 하나의 목적인 존재라는 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지니며,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계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요구된 것은 고대를 모범으로 한 포괄적인 교양 교육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사상은 당시 유럽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 태동했고 그 중심에 놓인 것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문주의라고 불리게 됩니다.
인문주의자들이 획득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성서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탐구 정신은 새로운 르네상스적 인간상의 전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모나리자>, <최우의 만찬>과 같은 유명한 그림을 그린 화가였을 뿐 아니라 조각가, 과학자, 건축가, 기술자, 발명가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그린 비행기 설계도도 있고 인간의 신체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시체를 직접 해부했고 이때 관찰한 것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가졌던 과학자와 발명가로서의 책임감은 다른 모든 과학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큼 투철한 것이었습니다.
인류 역사가 낳은 위대한 인물들의 명단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수적으로 비교한다면 아마도 르네상스 시대가 단연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독일 마인츠 사람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는 1450년에 금속 활자를 이용해 책을 인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술을 통해 필사나 목판 인쇄를 할 때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저렴하게 책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인쇄 부수를 아무리 늘리더라도 인쇄의 질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구테베르크의 인쇄술이 과학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바를 생각하면 훗날 프랑스의 시인 빅토르 위고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가리켜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한 것도 지나친 말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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