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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만2천원짜리 탕수육 실화?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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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군인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군인들을 상대로 많은 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건들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화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군인이라 소개한 A씨의 제보가 올라왔다.

A씨는 "중국집에서 배달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는 글과 함께 말라비틀어진 탕수육 10여 조각이 포장된 사진을 공개했다.

 

아래는 군인이 실제로 찍은 탕수육의 사진이다.


강원 지역 전방부대 인근 식당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그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000원꼴"이라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 제보 드린다"고 했다.

이 게시물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먹다가 남긴 수준의 양 아니냐", "맛보기로 서비스를 줘도 저거보단 잘 주겠다"라며 대부분 A씨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 가운데 똑같은 1만2000원짜리라며 울산의 한 중국집 탕수육 사진이 올라왔는데, 탕수육이 산처럼 수북하게 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방부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외출 외박 장병들에게 지역 상인들이 지나치게 바가지를 씌우자 2018년 위수지역(외출·외박 가능 지역) 폐지와 평일 외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지역 상인들은 지역 상권을 빼앗아 간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울산의 한 음식점에서 1만2000원에 판매 중이라는 탕수육 사진.

한 네티즌은 “똑같은 1만2000원짜리 탕수육”이라며 게시글 속 사진과 대조되는 탕수육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위수 지역은 군 부대가 담당하는 작전지역 또는 관할지역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외박⋅외출 때 병사들이 벗어나면 안 되는 지리적 범위로 인식된다. 위수 지역은 2019년 사실상 폐지됐지만 접경지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지 않아 강원도 일부 지역 상인들의 ‘바가지 씌우기’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상인들은 위수지역 해제로 외박을 나온 군인들이 먼 곳까지 돌아다닐 수 있게 되자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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