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세계사] 8편. 역사상 가장 추악한 아편전쟁 (11분 ver)

[현대세계사] 8편. 역사상 가장 추악한 아편전쟁 (11분 ver)

인도산 면직물은 감촉도 좋고 빨면 빨수록 더 입기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너도나도 인도산 면직물을 달라고 외쳤고 당시 영국의 모든 여성이 인도산 면직물을 입는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하지만 인도산 면직물에 의해 양모를 생산하는 영국농장들은 큰 타격을 받고 결국 1720년 영국 의회가 인도산 면직물 수입 금지령까지 내립니다.

하지만 면직물의 편안함에 눈을 뜬 영국인들은 원료를 영국으로 수입해 들여와 직접 면옷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면을 짜는 방직기를 만들고 그 방직기를 개량하고 방직기계를 만들어 면직물을 대량으로 찍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방직기를 철로 만들다 보니 더 많은 철광석이 필요했고 지하 탄광에서 철광석을 많이 캐다보니 구덩이가 생긴 곳에서 자꾸 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고인 물을 빼기위해 증기기관으로 물을 뽑아내는 펌프를 개발합니다.

이렇게 고인 물을 뽑아내기 위해 개발된 증기기관은 발전하여 기계를 돌리는 원동력으로 쓰이게 되고 최종적으로 기차나 증기선을 움직이게 만드는 엔진 역할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연쇄 폭발을 일으켜 공업 생산력이 날개 돋친 듯 향상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산업혁명입니다.

이제 아편 전쟁의 서막을 알아보겠습니다. 홍차 중 특히 중국 복건성에서 만들어진 홍차가 1630년경에 영국으로 들어옵니다.

동양에서 수입된 이 홍차는 단번에 영국인들의 영혼까지 휘어잡는데 특히 귀족 부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였습니다.

당시 영국에는 커피하우스라는 사교모임 장소가 영국 시내 곳곳에 있었는데 문제는 그곳에 남자만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소외감을 느낀 영국의 귀부인들은 커피를 대체할 만한 음료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여자들끼리 따로 모여 중국에서 수입된 홍차를 마시기 시작했고 영국 사회에서 대유행이 되며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 차가 됩니다.

이렇게 영국인들은 중국산 홍차에 중독되기 시작하고 영국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식민지 인도에서 영국의 최신식 방직기로 찍어낸 값싼 면직물을 대량으로 중국에 팔기로 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면직물 박리다매 전략은 실패하는데 아무리 싸게 팔아도 중국산 면직물이 훨씬 더 쌌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영국인들은 중국산 홍차에 더욱 더 빠져들고 영국이 인도에서 뼈 빠지게 번 돈은 다 중국으로 갔습니다.

홍차 때문에 엄청난 무역 적자를 겪었지만 아편 하나로 한방에 해결한 것입니다.

젊었을 때 아편에 중독된 적이 있었던 도광제는 다행히도 아편 중독에서 빠져나와 나라 정세를 살피는데 이미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백성들이 아편에 중독되어 일을 안하니 세금이 나올 곳이 없었고 세금을 걷어야 할 관리들도 아편 중독자라서 나라일은 다 팽개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고에 있던 은은 영국으로 끝도 없이 다시 흘러나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청나라 황제 도광제는 아편으로부터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강력한 단속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임칙서라는 인물을 흠차대신으로 임명합니다.

1893년 임칙서는 중국 맨 남쪽의 광저우로 갑니다. 광저우는 왼쪽에 마카오가 있고 오른쪽에는 홍콩이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당시 청나라는 광저우를 통해서만 국외와 무역을 할 수 있었고 아편도 이 항구를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임칙서는 광저우로 내려와 본격적인 아편 단속을 하고 1893년 5월 서양 무역상으로부터 불법 아편을 몰수해서 광저우 앞바다에 던져 불을 질렀습니다.

그때 바다에 버려진 아편이 무려 1,400톤이나 되었습니다.

1839년 11월 3일, 홍콩 앞바다에서 영국 군함과 청나라 수군사이에 해전이 벌어지는데 청나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함선을 29척이나 출동시켰기 때문에 영군 군함 2대는 가뿐하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놀랍게도 청나라 함선 26척이 격침되는데 결정적으로 함포 사거리가 문제였습니다.

이에 놀란 임칙서는 홍콩에서 광저우로 들어오는 주강 강가 양옆에 수많은 포대들을 설치합니다.

함포로 안 된다면 강변 위포대에서 주강으로 들어오는 영국 군함을 쏴서 굴복시키겠다는 작전을 펼칩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영국은 이 기회에 청나라 기를 완전히 꺾기 위해 1840년 6월 15일 추가 함대를 광저우에 파견합니다.

하지만 주강 강변에 포대를 꾸준히 만들어온 청나라 강변 철통 방어 때문에 광저우까지 올라가는데 실패합니다.

당시 영국 추가 지원군 사령관은 조지 엘리엇이었는데 광저우를 점령할 수 없다면 아예 안방을 털작정으로 베이징 앞의 톈진항 앞바다까지 올라갑니다.

당황한 청나라 조정 대신들은 이게 다 임칙서가 일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모든 걸 뒤집어 씌웁니다.

1839년 11월 3일, 홍콩 앞바다에서 영국 군함과 청나라 수군사이에 해전이 벌어지는데 청나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함선을 29척이나 출동시켰기 때문에 영군 군함 2대는 가뿐하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놀랍게도 청나라 함선 26척이 격침되는데 결정적으로 함포 사거리가 문제였습니다.

이에 놀란 임칙서는 홍콩에서 광저우로 들어오는 주강 강가 양옆에 수많은 포대들을 설치합니다.

함포로 안 된다면 강변 위포대에서 주강으로 들어오는 영국 군함을 쏴서 굴복시키겠다는 작전을 펼칩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영국은 이 기회에 청나라 기를 완전히 꺾기 위해 1840년 6월 15일 추가 함대를 광저우에 파견합니다.

하지만 주강 강변에 포대를 꾸준히 만들어온 청나라 강변 철통 방어 때문에 광저우까지 올라가는데 실패합니다.

당시 영국 추가 지원군 사령관은 조지 엘리엇이었는데 광저우를 점령할 수 없다면 아예 안방을 털작정으로 베이징 앞의 톈진항 앞바다까지 올라갑니다.

당황한 청나라 조정 대신들은 이게 다 임칙서가 일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모든 걸 뒤집어 씌웁니다.

난징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포팅거의 예상대로 중국은 바로 백기를 들고 1842년 8월 29일 두 나라는 난징조약을 체결합니다.

난징조약 체결로 인해 중국은 홍콩 이외에도 상하이를 포함한 5개 항을 강제로 개항하는 굴욕을 겪습니다.

아편전쟁은 이렇게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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