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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윳값 인상 리터당 3000원대? 라떼에 우유대신에?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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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ℓ)당 49원 올라가죠.
그러자 우유 소비자 가격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장 우유를 많이 쓰는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가격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이 카페에서 하루에 쓰는 우유의 양은 1ℓ짜리 20~30팩 정도.
카페라떼, 카푸치노 같은 음료에 우유가 다량 사용되다 보니 우유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되면 도매가격으로 우유를 납품받는다고 해도 부담은 늘 수밖에 없습니다.

또 맛 차이 때문에 보존제가 들어간 멸균우유나 수입우유로 대체하기도 쉽지 않아 우윳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습니다.
"카페에서는 원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재료가 우유인데, 우유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면 저희가 또다시 한 번 커피 가격 인상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무조건 가격 인상으로 밖에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통상 원윳값 인상분의 10배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1ℓ 우유 한 팩은 지금보다 500원 올라 3,000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업체들은 원유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와 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인상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각 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커피는 물론 우유를 사용하는 빵과 과자 등 먹거리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해 소비자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라떼 만들 때, 일반우유랑 멸균우유랑 맛 차이가 클까요?", "우윳값 오른다는데 다른 사장님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연초에 1600원였는데 이제 1800원이네요. 앞으로는 더 힘들겠네요"…(자영업자 카페)
우유 가격 이상이 확실시 되면서 일선 카페나 베이커리 등 우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사장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반 카페의 경우 카페라떼를 비롯해 우유를 이용한 음료들에 사용되다보니 원가에 민감한 편이다. 일반소비자들은 멸균우유나 수입우유의 대체가 있지만, 카페의 경우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유를 바꾸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림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니저는 "본사에서 재료를 받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아무래도 우유가 오르면 라떼나 카푸치노 가격은 당연히 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형정도의 카페는 하루에 1리터 우유 20개 정도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가격으로 납품받는다고 해도 부담이 늘기는 마찬가지다. 개인카페의 경우에는 원가계산에 여념이 없다. 부천시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는 "겨울에는 코코아가 잘 나가고 우유만 데워달라는 손님도 있다"면서 "하루에 나가는 수를 줄이거나 유자·자몽차같은 메뉴를 좀 더 밀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카페에는 각종 아이디어(?)까지 나오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가격 차이를 좀 둬야 한다', '베이커리 카페는 종류를 줄여야 한다' 등이다.

 

농가와 유업계가 원유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우유 1리터가 3000원 시대'가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원유가격 인상으로 유제품 가격과 관련 제품들이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999원으로 올려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기본 가격은 리터당 49원 올리고, 올해의 경우 원유가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3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는 리터당 52원 오르게 됐다.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이다.

사진=연합뉴스업계에서는 과거 원윳값이 리터당 21원 올랐을 때 우유 가격이 150∼200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우윳값이 500원 정도 오른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1리터당 2700원대인 마시는 우유 소비자 가격은 3000원이 넘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그동안 원유 가격이 확정되면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등 유제품 업체들과 제과·제빵업체들도 인상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우유 가격 상승이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아도 고물가인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유윳값 인상 예고에 일반소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유제품들이 인상을 한 마당에 또 인상의 이유만 늘어났다는 것이다.

앞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체들은 유제품 가격을 올해만 두 차례 인상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들도 올해 가격을 올렸다. 서울우유도 지난달 체다 치즈와 피자 치즈, 슬라이스 치즈 등 40여종의 가격을 약 20% 올렸다.
특히나 최근 푸르밀 사태까지 나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확산되고 있다. 푸르밀은 사업부진을 이유로 내달 말 사업종료를 통보했다. 소비자들은 '우유가 안 팔려서 회사도 망하는 마당에 우윳값을 올리는 게 말이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낙농업계 입장에서는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게 되면, 1979년부터 40여년간 유지했던 원유 공급처를 잃게 된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낙농가는 약 25개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식품업계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여러 식품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흰우유 가격은 덜 인상하고 가공제품의 경우 추가적인 인상을 자제하면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유 1ℓ 3000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원유(原乳) 기본 가격을 ℓ당 49원 올리기로 하면서다.

빵·아이스크림 등 유유 사용 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원유 ℓ당 가격을 기존 947원에서 996원으로 49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협상 지연을 고려해 오는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ℓ당 3원을 추가 지급하는 52원 인상을 결정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우유 진열대. /연합뉴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은 2013년 원유 가격 연동제 시행으로 ℓ당 106원이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원유 가격 연동제는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지표와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유가공업체가 낙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이후 국산 원유는 생산량이 수요보다 많아 남아도는데도 가격은 정부의 보호 울타리 안에서 해마다 오르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동결됐고, 2016년 소폭 인하되기도 했지만, 2018년 4원 인상을 시작으로 2020년 21원 인상 올해는 최대 52원이 오르게 됐다.

당장 우유를 사는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게 된 탓이다. 서울우유, 매일유업(51,000원 ▼ 500 -0.97%), 남양유업(380,000원 ▼ 2,000 -0.52%) 등 유가공 기업들은 결정된 가격에 맞춰 원유를 구매해 이를 살균·포장 등을 거쳐 판매·유통하고 있다.

우유 1ℓ 가격이 한번에 500원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2018년 원유 ℓ당 21원이 올랐을 때 우유 가격은 10배 수준인 200원으로 오른 바 있다. 이 경우 현재 소비자가 2700원 수준인 우유 가격은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 가공업체들로 인상 자제 요청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업계에선 이미 우유 가격 인상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우유 소비량은 주는데 원유 가격은 올랐고, 이미 마진을 포기하는 방식의 저가 경쟁을 계속해 온 탓이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는 매년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 원유를 사는 가격은 오르고만 있다”면서 “마진을 줄이며 경쟁했던 푸르밀의 사업 종료 발표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빵·과자·아이스크림·분유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우유는 빵·치즈·과자·초콜릿 등 각종 가공식품 전반에 들어가는 필수 원재료이기 때문이다. 우유 가격 인상은 커피전문점의 유제품 사용 음료의 가격 인상마저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유업체들은 올해 이미 가공유 등 유제품 가격을 올해만 두번 인상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대다수도 올해 가격을 올렸는데 우유를 사용하는 카페라떼 등 제품의 가격 조정이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가격 결정이 늦어진 원인이었던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내년 시행하기로 했다는 판단에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마시는 우유(음용유)와 가공유 가격을 달리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음용유는 ℓ당 996원을 적용하지만, 빵·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가공유에는 음용유보다 저렴한 ℓ당 800원을 적용한다”면서 “원유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 자제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유 1ℓ 3000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원유(原乳) 기본 가격을 ℓ당 49원 올리기로 하면서다.

빵·아이스크림 등 유유 사용 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원유 ℓ당 가격을 기존 947원에서 996원으로 49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협상 지연을 고려해 오는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ℓ당 3원을 추가 지급하는 52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음용유 소비량이 지속해서 줄고 있고 멸균유 수입량이 올해 3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업체에서 유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힘들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ℓ)당 49원 올라가죠.

그러자 우유 소비자 가격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장 우유를 많이 쓰는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가격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카페에서 하루에 쓰는 우유의 양은 1ℓ짜리 20~30팩 정도.

카페라떼, 카푸치노 같은 음료에 우유가 다량 사용되다 보니 우유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되면 도매가격으로 우유를 납품받는다고 해도 부담은 늘 수밖에 없습니다.

또 맛 차이 때문에 보존제가 들어간 멸균우유나 수입우유로 대체하기도 쉽지 않아 우윳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습니다.

<고장수 / 카페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원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재료가 우유인데, 우유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면 저희가 또다시 한 번 커피 가격 인상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무조건 가격 인상으로 밖에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통상 원윳값 인상분의 10배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1ℓ 우유 한 팩은 지금보다 500원 올라 3,000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업체들은 원유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와 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인상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각 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커피는 물론 우유를 사용하는 빵과 과자 등 먹거리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해 소비자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식물성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부족하지만, 열량이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칼슘과 단백질을 다른 식품으로 대신 섭취한다면 훌륭한 우유 대체품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페라떼에서 우유를 빼달라는 요구가 '이상한 주문'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라떼는 우유에 에스프레소 샷(shot)을 섞어서 만드는 게 보통이라, 우유를 넣지 않은 라떼를 상상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선두로 '우유 없는 라떼'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몬드 ▲코코넛 ▲귀리 등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우유를 대체한 것이다. '폴바셋' '스타벅스' '투썸 플레이스' 등 카페에선 음료에 우유 대신 '오트 밀크(귀리 우유)'를 추가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동물성 우유 대신 '식물성 우유'를 먹으면 더 좋은 점이 있을까?

식물성 우유, 동물성 우유보다 열량 낮고 소화 잘 돼
식물성 우유는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탓에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비타민·마그네슘·인·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당이 들지 않아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토하거나 설사할 염려가 없다. 칼로리가 낮은 덕에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우유 한 팩(200ml)이 130kcal인 것에 반해, 아몬드 우유 한 팩(190ml)은 45kcal, 귀리 우유 한 팩(190ml)은 75kcal, 코코넛 우유 한 팩(190ml)은 85kcal로 열량이 비교적 낮다.
 


칼슘과 단백질 함량은 동물성 우유보다 적어
다만, 식물성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우유보다 적다. 우유 한 팩(200ml)에는 칼슘이 200mg 들었다.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700mg)의 약 30%를 충족하는 양이다. 그러나 코코넛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4% 수준이다. 아몬드와 귀리 우유도 재료 특성상 우유보다 칼슘이 적게 들어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만큼, 성장기 아이들은 식물성 우유보단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게 낫다. 우유 한 팩에는 단백질이 6g 포함됐지만, 아몬드 우유 한 팩에는 1g, 귀리 우유 한 팩에는 2g이 들었다. 코코넛 우유엔 아예 들어있지 않다.
 

귀리 우유 먹은 후 복부 팽만감 느끼기도
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귀리 우유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탓에 마신 후 배가 아플 수 있어서다. 섬유질이 분해될 때 수소·메탄·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는 탓이다. 심하게는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 운동하기 전이라면 더더욱 위장에 부담될 수 있으니 섭취를 삼간다.
 


식물성 우유에 부족한 칼슘과 단백질을 다른 식품으로 보충해주는 게 좋다. 칼슘은 시금치, 파인애플, 등푸른생선, 콩, 두부, 다시마, 멸치, 마른 새우 등에 풍부하다. 단백질은 달걀, 두부, 닭가슴살, 대두, 피스타치오, 호박씨, 아몬드, 연어 등에 많다.

 

출처: 한국경제, 조선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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