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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 또다시 혁신하나? 대세를 따르는가? 신상품은?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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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6인치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아이패드 가운데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6세대)'가 화면이 가장 크다.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애플이 오는 2023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16인치 아이패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16인치 아이패드는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를 위한 제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이 출시된다면 아이패드 프로를 제치고 화면이 가장 큰 아이패드 모델이 될 예정이다.

작년에 블룸버그통신도 애플이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 경계를 허물 정도로 큰 아이패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디스플레이 산업 분석가 로스 영은 애플이 미니 LED디스플레이를 갖춘 14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애플이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준비하는 배경으로 맥북과 아이패드의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애플은 지난달 USB-C 충전타입을 탑재한 10세대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이 아이패드 9세대보다 120달러나 인상된 449달러로 책정, 맥북과의 가격차를 체감하기 어려워졌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249달러짜리 매직 키보드 폴리오와 99달러짜리 애플 펜슬을 추가하면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이) M1 맥북에어와 맞먹는다"며 "이 때문에 애플은 여전히 329달러짜리 아이패드 9세대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어 "애플이 프리미엄 16인치 아이패드를 도입하면 아이패드 라인업에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새롭게 디자인한 10세대 아이패드와 M2칩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10세대 아이패드는 전면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다.

10.9인치 크기의 새로운 아이패드는 전면에 있던 홈버튼이 사라졌고 대신 상단 버튼에 '터치ID'가 생겨났다.

 

전면 카메라도 처음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배치됐다. 특히 라이트닝 포트를 대체하는 USB-C 포트를 처음 탑재했다.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20% 향상된 CPU 성능과 1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세대 아이패드는 이전 모델의 329달러보다 오른 449달러(한국은 64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모델은 329달러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

1년 반 만에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프로는 최근 맥 컴퓨터에 사용된 M2 칩이 장착됐다.

M1 칩이 장착된 지난해 모델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15% 더 빠르고, 그래픽 성능은 최대 35% 향상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번 모델에서는 애플 펜슬 '호버' 기능이 추가됐다.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12mm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이패드가 애플 펜슬을 인식할 수 있다.

이에 애플 펜슬을 통해 더욱 정밀한 스케치 및 일러스트레이트 작업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프로레스 동영상 촬영 옵션도 추가됐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27.9㎝)와 12.9인치(32.7㎝) 크기를 유지하면서 이전 모델과 기본 디자인은 유지됐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한국 124만9천원)부터, 12.9인치 모델은 1천99달러(172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의 아이패드 사용 경험에 다재다능함, 성능, 휴대성을 한 단계 더 보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기존 149달러에서 20달러 내린 새로운 애플TV 셋톱박스도 선보였다. 새 셋톱박스는 더 빠른 A15 칩을 탑재했고, 저장 공간도 두 배 늘어났다.

아이패드 등은 이날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26일 미국 등 28개 국가에서 공식 출시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발표하면서 내건 슬로건입니다. 애플의 컴퓨팅 기기 판매 정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애플의 방향성을 한 문장으로 궤뚫는, 아주 멋진 카피입니다. 2년하고도 몇 달이 지난 지금, 실제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고요. 애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지난 42년동안 애플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애플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까지. 사실상 모든 사용자를 위한 라인업을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중 눈 여겨 봐야 할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 맥북은 랩탑(노트북)으로 분명하게 구별했지만, 애플은 두 제품군 간의 자유로운 왕래를 구현하고, 나아가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의 벽을 허물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데스크탑이나 랩탑과는 다른 유형의 기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본 원인은 바로 운영체제(OS)의 차이 때문입니다. 운영체제는 장치의 기저에 깔려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동안 데스크탑·랩탑에는 윈도우가, 스마트폰·태블릿에는 안드로이드가 널리 사용되었고, 애플도 각각 MacOS와 iOS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다른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둘은 서로 CPU의 언어가 다릅니다. CPU는 컴퓨터의 두뇌로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주체입니다. 운영체제 역시 CPU에 의해 실행되기에, 운영체제와 CPU는 같은 언어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CPU에는 다른 언어의 운영체제가 필요합니다. 결국 저 둘은 CPU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운영체제가 필요합니다.

애플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으로의 전환 발표였습니다. 그 동안 애플은 자사의 데스크탑·랩탑 제품군 맥(Mac)에 인텔의 CPU를 탑재해 왔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타사의 CPU를 사용한다는 것이 애플에게 큰 리스크로 다가왔는지, 2020년 6월, 애플이 개최한 개발자 회의에서 Mac에 장착될 고성능 CPU 독자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사실 애플은 CPU 설계 경험이 풍부합니다. iPhone 4부터 직접 설계한 CPU, A시리즈를 장착해왔고, 에어팟이나 애플 워치에 들어가는 여러 연산장치 역시 자사가 개발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애플이 설계하는 모든 반도체칩을 전부 통틀어 애플 실리콘이라 불렀습니다. 다만 고성능 CPU 개발은 처음이라 성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끽해봐야 스마트폰 CPU나 만들던 애플이 강력한 컴퓨터 연산장치를 만들 수 있겠냐는 의문이었죠. 


M1의 공개, 입을 다물지 못했다  

M1의 공개는 의구심을 지워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고 했던 그해 11월 애플은 M1을 공개했고, 사람들은 강력한 성능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또한 M1은 타 제품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배터리를 표시하는 프로그램의 에러 아니냐'고 이야기 했을만큼 소비전력이 월등히 낮았습니다.
  

 
사실 M1의 특별한 성능 뒤에는 다른 컴퓨터 기업과 구별되는 애플만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설계)를 자급자족합니다. 따라서 여타 회사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표준 규격과 또 그로 인한 이해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덕분에 고도의 최적화가 가능했고, '전기는 적게 먹으면서 강력한' CPU가 탄생한 겁니다.

애플은 M1을 A시리즈와 같은 ARM 언어로 만들었습니다. 인텔의 CPU는 x86, 애플 실리콘은 ARM이라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애플은 기존 x86으로 되어있던 MacOS를 ARM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제 MacOS와 iOS는 같은 언어로 동작합니다.


운영체제 언어의 통일이 유저에게 가져다 주는 이점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애플의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받는 '제품간의 연결성'을 개발의 영역으로 확대하였습니다. iOS 앱 개발자는 Mac에서 iOS를 실행하며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직관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1 발표 다음 해,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M1을 집어넣었습니다. 이전까지 아이패드 프로에는 A시리즈를 조금 개조한 버전이 탑재되어왔는데, 덜컥 고성능 CPU를 장착한겁니다. 두 CPU의 언어가 같기에 똑 떼다 붙여도 작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요.

애플은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 Mac에서 운용하던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아이패드로 들여왔습니다. 포토샵, 라이트룸, 다빈치 리졸브같은 편집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아이패드에서도 멀티태스킹이 원활하도록 '스테이지 매니저', 외장 모니터와 마우스 지원같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역할을 그저 휴대하기 좋고, 가벼운 부차적 스마트기기에서 '홀로 쓰일 수 있는 고성능 모바일 컴퓨터'로 바꾸려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기존 컴퓨터 시장은 데스크탑·랩탑 영역과 태블릿·스마트폰 영역으로 양분화 되어있었고, 그 이유는 CPU와 운영체제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러던 2020년 애플은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게 될 거라고 예고한 뒤 Mac의 CPU를 ARM 언어의 M1으로 변경하였고, MacOS 번역 작업을 거치며 애플 내 모든 제품이 ARM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이패드 프로에 M1을 장착, 기존 Mac에서 사용하던 여러 기능을 지원하게 만들어 아이패드 프로의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애플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애플은 'Simple is the best',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는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단순함에 병적으로 집착하며, 이런 애플의 정신은 제품 곳곳에 녹아들었습니다. 또한 제품 간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을 통일하여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운영체제의 차이는 애플에게 걸림돌로 여겨진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아이패드 프로의 포지셔닝인 거죠.

애플은 '다른 제품 간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이라는 모순적인 문장을 향해, 은밀하지만 확실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거대한 혁신의 시작부분을 함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잃었던 애플의 타이틀, '혁신의 아이콘'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애플이 초대형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각) 미 IT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애플은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1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가장 큰 아이패드 제품은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6세대)'다.

지금까지 14~15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16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은 처음 전해졌다. 애플 전문가인 마크 거먼은 지난해 14~15인치 아이패드가 출시될 수 있다고 했다. 거먼은 최근 더 큰 모델을 1~2년 안에 볼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공급망을 분석하는 로스 영도 지난 6월 "이르면 내년에 미니 LED가 달린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먼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더 큰 아이패드를 준비하는 이유가 맥북과 아이패드의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달 USB-C타입을 탑재한 10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이 아이패드 9세대보다 120달러나 인상된 449달러로 책정되면서 맥북과의 가격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졌다.

미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249달러짜리 매직 키보드 폴리오와 99달러짜리 애플 펜슬을 추가하면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이) M1 맥북에어와 거의 맞먹는다"며 "이 때문에 애플은 여전히 329달러짜리 아이패드 9세대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버지는 이어 "애플이 프리미엄 16인치 아이패드를 도입하면 아이패드 라인업에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머니s, 머니투데이,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k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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