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Life

목디스크 초기증상, 예방, 치료법은? 목디스크와 헷갈릴 수 있는 병은?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5. 19.
반응형
SMALL

40대 직장인 A씨는 가끔씩 찾아오는 목통증에 불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전 물컵을 들다가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유리잔을 떨어뜨려 깨뜨린 이후 목 디스크가 의심돼 근처 신경외과를 찾았다가 후종인대 골화증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19일 대동병원 척추센터에 따르면 현대 직장인 사이에서 척추 관절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척추 후방의 추종인대가 굳어져 척추관의 신경을 압박하는 후종인대 골화증을 목디스크로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척추는 목 부위의 경추부터 꼬리뼈 근처 천추에 이르는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척추에는 뼈의 올바른 정렬과 움직임 그리고 안정화를 담당하기 위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여러 인대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척추 전방의 전종인대와 후방의 후종인대를 들 수 있다.

여러 원인으로 후종 인대가 단단하게 뼈처럼 굳어지게 되면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받아 신경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한다. 척추관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빈 공간으로 척추관 속에는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후종인대 골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비만, 강직성 척추염, 당뇨병, 면역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7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의 맨 윗부분인 경추에서 후종인대 골화증이 많이 발생한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초기에는 경추 부위 통증, 압박감, 위화감 등의 증상이 천천히 진행된다. 이후 작은 충격이나 관절이 활동 범위를 넘어 펼쳐지는 경우에 급격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후종인대가 더 딱딱해지고 크기가 커지게 되면 척추관의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게 되며 손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다가 다리 쪽에도 감각 이상 및 근력 저하가 생긴다. 뼈 조직이 붕괴되거나 용해되고 칼슘이 빠져나가는 골변성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보행장애, 배변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진단은 엑스레이 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골화된 부위의 크기, 모양, 신경변성 유무, 척수 압박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등 영상의학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발병 초기에는 과도한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척추관 침범이 심해져 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및 운동 장애 등 척수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경추는 척추체 제거술을 시행하여 골화 부위를 제거한다. 하지만 범위가 넓거나 수술 중 척수 손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후궁 절제술 혹은 척추 후궁 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정동문 대동병원 척추센터 소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손이나 다리가 저리는 등 신경장애 증상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외래를 찾는 환자들 중 현대인이라면 디스크는 가지고 있다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증상이 나타나면 본인이 판단하기보다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받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후종인대 골화증 예방을 위해 과하게 목을 돌리거나 좌우로 꺾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누워서 미디어 기기 이용하기, 엎드려서 공부하기 등과 같은 목의 굴곡이 심해지는 자세를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많은 직장인이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쑤신다고 호소하고 진료실을 찾고있다.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이 자주 겪는 증상 중 하나인데 목과 어깨 주변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같은 어깨질환이 아닐까하며 어깨 치료를 받지만 효과가 없어 고통 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뒷목과 어깨, 팔까지 저리고 쑤신다면 과연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목디스크 증상과 어깨 통증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치료와 관리법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디스크는 노화나 과도한 사용,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디스크 내에 수분이 감소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특히, 최근 들어 연령에 관계없이 목디스크로 진료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주된 원인으로 스마트폰을 꼽을 수 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목의 피로가 누적되고 머리의 무게를 목의 전체가 아닌 한부위로 지탱하다 보니 주위 근육이 긴장되고 무게와 압력이 한부위에 집중되며 디스크와 주위의 근육이 반복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면서 퇴행이 빠르게 가속화되어 목디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목디스크가 목 주위 통증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보다는 어깨나 팔이 아아프게 되는데 디스크가 터져 눌린 신경을 따라 어깨, 등 팔로 통증이 뻗어나가 팔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목디스크는 진행될수록 뒷목과 어깨가 쑤시듯이 아픈 통증 때문에 어깨질환과의 구별이 중요한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려보면 알 수 있다. 팔을 어깨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목보다 어깨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어깨 관절이 문제 없이 건강하면 어깨를 360도 움직일 수 있지만 이상이 생기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디스크라면 증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목디스크 증상은 목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어깨 쪽이 아픈 것이기 때문에 팔을 올렸을 때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더 넓어져 오히려 통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 목을 뒤로 젖혀보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목이라고 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이면 목을 뒤로 넘긴다고 해서 증상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목디스크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초기에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목의 통증으로 목부터 어깨까지 근육통이 수반된다면 진통제와 소염제 등을 처방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적극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비수술치료의 끝판왕이라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로 지름 약 1㎜의 주삿바늘 같은 카테터를 넣어 신경을 압박하는 파열된 디스크(추간판)에 직접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 고농도 생리식염수를 주입, 염증을 씻어주면서 가라앉힌다.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박리하기 때문에 약물이 신경 주위에 더 잘 퍼지게 된다.

통증 원인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장치인 C-ARM을 통해 실시간 환부를 확인하며 시술하므로 시술 정확도도 매우높다. 국소마취로 시행하고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마취와 출혈에 따른 합병증 및 부작용 우려도 적은 편이며 평균 20~3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고 당이 퇴원하기에 일상으로 복귀의 걱정도 덜게 된다.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엔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신경성형술의 가장 큰 장점은 통증이 개선되는 동안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의 시간을 벌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인 잘못된 자세를 고쳐야 하는데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을 편하게 기대앉는 것이 좋고, 모니터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사용 도중 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등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목의 근육을 강화하고, 안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