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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

당뇨병 초기증상, 예방법 당뇨병 걸리면 진짜 무서운 이유는?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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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젊은 나이에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유전적 요인의 영향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와 이현석 전문의 연구팀이 30~60대 성인 당뇨병 환자 1만 348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을 비교한 결과다.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적 위험의 차이도 분석했다.


성인 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국내 30대 이상 인구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최근에는 비만인구가 늘면서 40대 미만 환자가 더욱 늘고 있다.

조기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늦은 나이에 발병한 사람보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원인은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당뇨병 조기 발병에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유전적 요인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1만 2321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대표적인 심혈관 합병증인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들을 확인하고 '다유전자위험점수'를 정량화한 것. 이 점수가 높을수록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유전적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진단 연령별로 13년간 추적 관찰하고 다유전자위험점수를 이용해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대한 유전적 영향의 크기'를 의미하는 위험비(HR)를 확인했다.

그 결과, 당뇨병 진단 연령이 10년 빨라질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위험비가 14%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30대 당뇨병 진단 그룹의 위험비(2.25)는 60대(1.30)보다 1.73배 높았다.

서울대병원 코호트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1165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도 유사했다. 당뇨병 진단 연령이 빠를수록 유전적 요인이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끼치는 영향이 강해진다는 것.


연구팀은 연령대별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건강한 생활습관(비흡연, 비만하지 않음, 건강한 식단, 적절한 신체활동)과 연관 지은 분석도 진행했다. 관상동맥질환의 유전적 위험이 높은 30대 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들었다. 유전적 위험이 높고 생활습관이 건강하지 않은 30대는 유전적 위험이 낮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8.55배까지 증가했다.

곽수헌 교수는 "당뇨병 조기 진단 환자들의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젊은 당뇨병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선별·조기 관리하는 '정밀 의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관리해야 하고 이미 신장이 나빠졌다면 되도록 초기에 발견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는?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 신장이 나빠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렵고, 몸이 붓고, 숨이 차고, 혈노, 소화가 안되고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며,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아주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신장 자체에 병이 생기는 경우와 외부의 다른 병이 신장을 공격하는 경우다.

신장 자체에 생기는 경우
대표적인 것은 사구체가 손상되는 사구체신염이나 유전성 신장질환인 다낭신이다.

다른 질병이 신장을 공격하는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이 대표적이며 거기에 더해 부모님이나 가족들 중 만성신장병 환자가 있다면 그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진다.

2. 신장이 나빠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시구체신염, 다낭신, 고혈압,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성신장병이 생기면 신장이 피를 걸러주는 능력인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진행 정도를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1분 동안에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을 의미하며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분당 90~120ml 정도다.

1단계는 분당 90ml, 2단계는 60~90ml, 3단계는 30~60ml, 4단계는 15~30ml, 5단계는 15ml 이하다.

1~2단계는 증상이 없고 3~4단계는 합병증으로 각종 증상이 나타나며 5단계는 반드시 투석이 필요하다.

문제는 신장이 아주 나빠지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 1~2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3~4단계 즉, 중기부터는 서서히 두통이나 기억렴 감퇴, 인지기능 감소, 구역감, 혈뇨, 변비, 설사 등 체감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고 말기인 5단계까지 진행되면 '요독증'이라는 매우 치명적인 증상까지 나타나서 투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헙하다.

만성신장병에는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치에 문제가 있다면 신장의 문제인지 감기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확인해 보고 신장에 문제가 맞다면 빨리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단계별 신장 관리법
신장 관리는 각각 단게별로 지켜야 할 수칙이 다르다. 1차 예방은 건강한 상태에서 하는 신장병 예방법이고 2차 예방은 1~4단계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투석까지 가지 않게 하는 관리법이다. 3차 예방은 5단계 즉,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관리법이다.

첫 번째, 신장병이 없는 상태에서는 위험인자 관리가 중요하다. 사실 신장병이 있다면 더욱더 열심히 하셔야 할 평생 지켜야할 수칙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와 금연, 금주, 염분 조절 등 식습관 관리다. 이 가운데 한가지를 관리할 때마다 투석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이 3배씩 증가한다.

신장에는 단백질 섭취가 안 좋다는 말을 듣고 입에 대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신장에 안좋다. 최소 몸무게 1kg 당 0.6~0.8g 정도 섭취해야 단백질을 공급받고 근 손실도 막을 수 있다. 단, 단백질을 너무 많이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몸무게 1kg 당 단백질 2g이 넘는 고단백 식이는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2000mg 소금으로는 5g이다. 나트륨을 줄이는 식습관을 실천하면 저염식사를 실천한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차이가 10, 20년 후에 콩팥병 발생 여부로 뚜렷이 나타난다.

두 번째, 이미 질병이 발병한 1~2단계는 비교적 초기여서 원인 질환 치료를 통해 신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볼 수 있는 단계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사구체신염이 있다면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로 단백뇨나 혈뇨 교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다낭신의 경우, 물혹의 단계에 따라 약물치료의 시도로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칼륨의 경우 많은 분들이 '신장에 독이다'생각해서 기피하지만오해와 달리 1~2단계에서는 칼륨 섭취가 오히려 권장된다. WHO에서는 칼륨을 최소 3500mg정도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칼륨이 혈관 이완 효과와 나트륨 배설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현미, 감자, 바나나, 시금치 같은 녹색 잎채소, 아보카도, 요구르트 등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식사나 간식으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는 요로결석이 있거나 다낭신,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수분섭취를 많이 할 것을 권장한다.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엔 수분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소변을 보지 못하는 신장병 환자가 아닌 이상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시거나 적게 마실 필요는 없다.

신장병 중기인 3~4단계에서는 합병증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3단계부터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나 노폐물 배설 장애, 호르몬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해4단계부터는 그 증상이 더욱 심화된다.

콩팥 합병증으로 빈혈이 발생하고 골다공증과 혈관석회화가 발생한다. 적절한 약물 치료와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줘야 하고 식습관도 더울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4단계 이상으로 진행했을 시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간 식품들을 줄여야 한다.
잡곡보다는 백미를, 채소는 물에 담갔다가 먹거나 테치고 칼륨이 많은 토마토나 바나나, 수박, 참외는 피한다.

마지막 신장병 말기인 5단계에서는 투석이나 이식을 준비해야 한다.
이식을 받는 경우가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 투석을 시작하게 되면 평생을 지속해야한다. 생체 혹은 뇌사자 이식의 기회가 있다면, 아주 다행이지만 이식받은 콩팥도 이식이 원래 있던 콩팥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콩팥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콩팥병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최근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가 악성 뇌종양인 '신경교종'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고은희·조윤경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팀은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89만 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신경교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부분의 신경교종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돼, 2년 생존율이 약 26% 정도로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 따라서 발생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로 당뇨병 환자는 복부 비만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내용이 밝혀진 셈이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약 189만 명 가운데 신경교종이 발생한 환자는 총 1,846명(2009년부터 2018년 사이) 이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허리둘레에 따라 5cm 단위로 1그룹부터 6그룹까지 나눠 살폈다(1그룹 남성 80cm 미만, 여성 75cm 미만~6그룹 남성 100cm 이상, 여성 95cm 이상). 그 결과,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발생 위험이 커졌다. 1그룹을 기준으로 했을 때 2그룹의 발생률은 5% 높아졌지만, 6그룹은 37%나 높게 나타났다.

또한, 65세 미만의 젊은 당뇨병 환자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보다 복부 비만에 의한 신경교종 발생률의 증가 정도가 16% 더 높게 나타났다.

고은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복부 비만과 신경교종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힌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지방세포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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