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예술문화60 명화 이해하기 (12)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최후의 만찬 명화 이해하기 (10)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은 배신과 죽음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포즈와 표정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자세히 그림을 보면 거짓말처럼 모두가 입을 다문 채 침묵의 대화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주머니를 움켜쥔 유다, 예수로부터 천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받은 베드로,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도마, 누가 배신자냐고 묻는 제자들 모두가 표정과 포즈로 말할 뿐 입은 다물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예수는 어떨까. 예수의 입은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오래된 수수께끼 중 하나이다. 예수가 입을 열고 있는지 여부와, 만약 입을 열었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에 관한 궁금증이다. 열심히 살펴본 결과 어렴풋하게나마 예수가 입을.. 2022. 4. 18. 명화 이해하기 (11) 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과학적 분석 동성애자로 알려진 레오나르도가 죽는 날까지 욕실에 걸어두고 쳐다보던 그림 속의 모델의 정체도 궁금하고 유명하지만, 모나리자의 진가는 그림 속 여인의 신비한 미소에 있습니다. 입술의 양끝만 살짝 올라간 이 미소는 레오나르도의 다른 그림에서도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레오나르도의 인간에 대한 오묘한 감정과 관능이 이 미소로 표현됐다고 평가합니다. '세례자 성 요한'의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모호한 얼굴 모양과 미소, 성모 마리아를 그린 '성모와 성자와 성 안나'의 성모 마리아의 미소도 모나리자의 미소와 닮았습니다. 모델이 지은 미소라기보다 화가인 레오나르도가 생각하는 보편적이고 관능적인 미소라고 분석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학자들은 부처의 미소와 같다고 높이 평가합니다. 신라시대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2022. 4. 7. 명화 이해하기 (10) 신사임당 - 묵포도도 해석 사임당의 그림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살아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정신이 고스란히 스며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그녀는 여성에게는 엄격했던 시대에 살면서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스스로 빛을 발한 예술가였다. 풀, 벌레를 사랑한 화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보적인 삶을 산 그녀는 정직하면서도 순수하게 자연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사임당은 시 서 화에 능한 문인이었으나, 남아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중 글씨가 적어 초서 여섯 폭과 해서 한 폭 만이 남아 있다. 시로는 고향과 어머니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踰大關嶺望親庭)’는 유명하다. 그녀는 시간을 뛰어.. 2022. 4. 6. 명화 이해하기 (9) 산드로 보티첼리 - 비너스의 탄생 해석 르네상스는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북이탈리아에서 시작돼 유럽 일대를 휩쓴 인간 중심의 문화 부흥 운동이다. 르네상스의 출발지가 이탈리아였던 만큼, 르네상스 미술의 개화(開花)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 미술 중 가장 눈여겨볼 작품으로는 ‘비너스의 탄생’(1485년경)이 첫손에 꼽힌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산드로 보티첼리가 마흔 살 무렵에 그린 ‘비너스의 탄생’은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의 서사를 종교적인 시각이 아닌, 미학적인 관점에서 여성의 아름다운 신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남자가 아닌 여자의 알몸을 표현했다는 점이 파격적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하나는 동시대의 르네상스 미술에서 보이는 고전적인 사실주의 기법과 해부학적 묘사를 지양(止揚)했.. 2022. 4. 5. 명화 이해하기 (8) 죠지 쇠라 - 그랑드 차트섬의 일요일 오후 명화감상-죠지 쇠라의 죠-지 쇠라 (George Seurat 1859-1892)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해설 임 이 섭 시카고에 사는 특혜중의 하나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미술관이라 할수 있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미술관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다. 이 미술관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는 죠-지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라 하겠다. 누구나 손쉽게 알아 볼수 있는 이 그림의 탁월함은 파리 사람들이 물가 공원에서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평화로운 모습을 점묘법으로 그렸다는 것이다. 쇠라는 1859년 파리에서 태어나서, 미술 학교를 다닌후 19세기 말 그 쟁쟁한 불란서 인상파 화가들 속에서 새로운 미술의 경지를 추구하는 중에 소위 과학적인 점묘 표현법을 연구하여 실험하였다... 2022. 4. 4. 명화 이해하기 (7) 김홍도 서당 해석 「서당도」(단원풍속화첩) : 종이에 담채(淡彩). 27×22.7㎝. 국립중앙박물관. 18세기 후반. 인상 깊은 그림을 대할 때 그것을 창작한 화가의 모습과 인품을 상상해본다.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는 어떤 풍모와 인격을 소유한 것일까. 그는 미남자였다. 사료에 의하면 풍채와 태도가 아름답고, 성미는 너그럽고 신선하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 구애됨이 없는 신선과 같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단원(檀園)은 산수, 인물, 동물과 새를 다룬 영모(翎毛: 새나 짐승을 그린 그림)그림, 신선과 불교계의 인물을 다룬 도석(道釋)인물화, 그리고 풍속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걸작을 다수 남긴 대가이다. 김홍도는 모두 25점의 풍속화가 들어있는 단원 풍속화집을 남겼는데 여기에 「서당도」를 비롯한 씨름,.. 2022. 4. 4. 명화 이해하기 (6) 몽크 - 절규 해석 명화 이해하기 (6) 몽크 - 절규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 ‘절규’(Scream)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림 속의 인물이 ‘절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절규’를 듣고 있다는 것이다. 20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다음 달 대규모 뭉크 전을 준비 중인 영국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이 ‘절규’의 흑백판화를 전시하며 이 같은 해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작품 속의 인물이 절규하는지, 아니면 절규를 듣고 있는지 지난 수십 년간 논란이 된 바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은 이번 뭉크 전에서 ‘절규’의 흑백판화를 전시하며 뭉크의 설명을 인용해 이런 해석을 내놨다. 이 박물관이 이번에 전시한 석판화에는 색채화와 달리 “나는 자연을 통해 거대한 절규를 느꼈다”는 .. 2022. 4. 3. 명화 이해하기(5) 밀레 - 만종 해석 X선 투시 결과 감자 바구니에는 아기 시체가?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는 진지한 태도로 농민생활에서 취재한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여 독특한 시적인 정감과 우수에 찬 분위기가 감도는 작풍을 확립한 작가다. 그는 당시의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풍경보다 농민생활을 더 많이 그렸다. ‘만종’은 ‘이삭줍기’와 함께 밀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하다. 사실 우리는 이 그림을 학교 교과서에서 접하기 앞서 이전부터 보아왔다. 흔히 말하는 ‘이발소 그림들’ 가운데 대표적인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농촌생활의 평화로운 모습을 상징 석양이 물들어가는 너른 들녘에서 한 가난한 농부 부부가 일손을 놓고 멀리 교회당에서 들려오는 저녁기도를 알리는 종소리에 맞춰 고개 숙여 기도하고 .. 2022. 4. 2. 이전 1 ··· 4 5 6 7 8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