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세계사] 제8강 태평양전쟁 제1편 - 요시다쇼인의 등장

[하루 10분 세계사] 제8강 태평양전쟁 제1편 - 요시다쇼인의 등장

 

국력을 비교해서는 일본이 미국과 게임도 안되는 상황인데요, 일본이 왜 갑자기 미국과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을까요?

태평양 전쟁의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100년전 일본의 이야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일본의 왕인 덴노와 쇼군 두 시스템을 이해해야하는데요, 덴노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상징적인 덴노, 그리고 실질적인 통치자인 쇼군, 두 시스템이 국가를 다스려왔다는 것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나쁘다는건 한국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왜 나쁜지에 대해서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때는 1830년대 일본 당시 일본은 에도막부가 나라를 다스리던 때였는데 막부는 간단히 말해서 쇼군이 이끌던 군사정권이라고 보면 됩니다.

1853년 미국의 매슈 페리 제독이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하면서 개항을 요구합니다.

미국의 개항 요구에 에도막부는 1년만 시간을 달라고 하며 시간을 법니다.

1년 사이 에도막부 내에서 격론이 벌어지며 개항파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섭니다.

1년후, 페리 제독이 다시 일본을 찾아오자 일본 에도막부는 1854년 미일 화친 조약을 맺고 항구문을 열고 1858년 미일 수호통상조약을 맺고 미국에게 나라를 완전히 개방하는데 이때 조약이 매우 불평등했습니다.

당시 상급 사무라이는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했는데, 하급 사무라이들의 생활은 정말 비참했습니다.

조선이나 중국처럼 과거 시험 보고 개천에서 용 나듯이 출세하는 과거제도도 없어서 사무라이는 세습이었습니다.

아빠가 사무라이면 아들도 사무라이, 아빠가 하급 사무라이면 아들도 하급 사무라이였습니다.

에도막부 시대의 하급 사무라이들 사이에 막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점점 쌓여갔습니다.

쇼인은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한론을 주장하는데요, 후에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기본 이론이 됩니다.

그리고 일본의 모든 이들은 덴노 아래 다 평등하다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은 굉장한 파급력을 가졌습니다.

에도막부와 상급 사무라이들에게 불만을 가졌던 하급 사무라이들을 열광하게 만듭니다.

당시 사회에 불만이 있던 하급 사무라이들이 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가 되기 위해 몰려드는데 요시다 쇼인은 이들을 보고 정식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직접 학교를 세웁니다.

그 학교가 바로 1842년에 지금의 야마구치현(조슈번)에 만들어진 쇼카손주쿠라는 곳입니다.

이 학교의 원칙은 계급에 상관없이 공부를 원하는 그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였고 사회에서 소외당하던 하급 사무라이들이 몰려듭니다.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킨 진보 사무라이 세력은 무시무시할 속도로 서구 문물을 흡수하고 기초부터 탄탄하게 시작합니다.

당시 조선이나 청나라 등에서 서구 군사 기술 등만 수입해오는 무늬만 근대화 쇼를 하는 동안 일본은 기초부터 나라를 다 뜯어고쳤습니다.

덴노 아래에 누구나 다 평등하다는 말을 토대로 신분, 계급 철폐 그리고 전 국민 의무교육을 실시합니다.

서구 열강 100% 따라하기를 외치며 교통, 산업, 군사, 교육, 금융 모든 것을 서구화해 나갑니다.

당시 서구 열강의 관심이 청나라에 올인상태였기 때문에 남이 안 볼 때 관심이 없을 때 국력을 폭풍 성장시킵니다.

국력이 증강된 메이지 정권은 정한론을 실행하며 제국주의 반열에 오르려고 합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첫 타깃은 당연히 조선이었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명분을 찾던 중 1894년 명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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