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세계사] 제11강 태평양전쟁 4편 - 미드웨이 해전
일본은 다시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미국령 미드웨이 제도를 점령하는 작전을 세웁니다.
일본군이 이 미드웨이를 점령하면 바로 옆 하와이도 점령할 수 있고 만일 하와이도 점령하면 일본은 미 본토까지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도 전쟁을 포기하고 협상에 나설 거라고 예상한 겁니다.
미드웨이 점령은 일본에게도 부담이 컸는데요, 진주만 공습은 점령이 목표가 아니라 한번 툭 치고 빠지는 것인데 반해 미드웨이 작전은 미국 땅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니미츠 제독은 승부수를 띄우는데요, All or Nothing작전으로 152기의 전투기를 일제히 다 출동시켜 일본군을 공격하게 합니다.
먼저 뇌격기들이 발진하여 수면 위에 붙어서 저공비행을 하는데 일본 전투기들이 맞대응하여 거의다 격추합니다.
하지만 이때 일본군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요, 저공비행하는 뇌격기들을 상대하다가 고공은 뻥 뚫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고공하늘에서 미군의 급강하 전폭기들이 나타나며 하늘 위에서 거의 수직으로 아래로 꽂히면서 폭탄을 투하하는 것입니다.
고공에 나타난 미군 전폭기는 미리 계획하고 공격 경로를 택한 것이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 일본군 전투기들이 저공비행을 하던 때에 그위에 나타나게된 행운인 것입니다.
일본은 항공모함보다 더 큰 피해를 본 것이 있는데 바로 수백 명에 달하는 전투기 조종사들, 그리고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수리하는 고급 기능사들을 한꺼번에 다 잃어버린것입니다.
비행기 조종은 3개월 속성같은게 없고 정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만들어지는 고급 인력이었는데 단 한번의 전투로 다 잃어버린 겁니다.
1942년 8월 7일 미 해병대 1사단 1만 5,000명의 병사가 과달카날에 상륙해서 일본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입니다.
이것이 태평양 전쟁의 과달카날 전투인데 훗날 미 해병 1사단은 이후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선봉에 서기도 합니다.
과달카날 전투는 해를 넘겨 1943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치열한 살육전이 이어지다가 시간이 갈수록 미 해병대의 막강한 화력에 일본 지상군이 점점 밀리기 시작합니다.
미군의 파상공세로 인해 섬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3만 명 가운데 무려 2만 5,000명이 전사합니다.
1943년 2월 9일 결국 일본은 과달카날을 포기하고 철수 결정을 내립니다.
일본은 슬슬 미국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집니다.
급기야 자국민들을 속이기 시작하는데요, 과달카날 전투에서 패배한 후 일본은 대국민 발표를 우리 일본은 과달카날에서 적군을 성공적으로 격퇴하였다라고요.
사이판을 확보한 미군 수뇌부는 일본 도쿄 공습을 더욱 확실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일본 본토와 가까운 섬을 물색하는데 이오지마섬이란 곳을 점령하기로 합니다.
일주일만에 점령하려고 했던 미국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무려 한달이나 벌어진 살육전 끝에 겨우 섬을 점령했습니다.
이렇게 이오지마섬이 미군에 넘어가면서 일본은 패닉에 빠집니다.
이쯤 되면 일본은 항복해야하는데 일본군 수뇌부는 본토 대결전을 준비합니다.
끝까지 싸우다 죽겠다는 생각으로 심지어 여중생들에게도 죽창을 쥐여주고 육탄전 연습을 시킵니다.
일본군 수뇌부는 이런 말까지 합니다. 미군이 일본에 상륙하면 일본 민간인 3명이 죽창을 들고 달려가서 덤벼라. 그럼 미군 한 명은 죽일 수 있다는 망언을요.
도쿄 대공습을 마친 미군은 본토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오키나와 점령을 목표로합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은 가미카제 특공대를 활용하는데요, 어리고 조종 경험도 없는 풋내기 조종사들에게 목적지 근처까지만 갈 수 있는 연료를 넣은 전투기를 몰고가서 다른 전투기에 돌진하게 시킵니다.
약 1,000대의 가미카제 특공대 전투기가 오키나와 전투에 희생됐는데 목표물까지 제대로 날아간 전투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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