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세계사] 제10강 태평양전쟁 제3편 - 인류최초의 항공모함전
1931년 9월 18일 심양에서 무력 도발을 시작한 일본군은 결국 만주 지역을 손쉽게 점령합니다.
중국은 만주사변 또는 9•18사변으로 부르면서 아직도 치욕적인 역사로 기억합니다.
1932년 자기들이 점령한 만주 지역에 만주국이란 꼭두각시 국가를 세우고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데려옵니다.
청나라가 망하는 과정과 일본 침략 이후 만주국이 생기는 과정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는 영화가 있는데 마지막 황제입니다.
중일전쟁 시기에는 중국의 수도가 베이징이 아니라 상하이 옆에 있는 난징이었습니다.
1937년 8월 13일 남쪽으로 내려온 일본군과 중국군이 상하이에서 충돌하는데 일본군은 3개월간의 치열한 공방 끝에 어렵게 상하이를 접수합니다.
하지만 일본군도 9,000명이 넘는 전사자와 4만명이 넘는 부상자가 생기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12월 12일 일본군은 막강한 화력으로 난징 성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그 악명 높은 독가스를 살포해서 성을 지키던 중국군을 몰살시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탕성즈 장군은 먼저 도망가고 중국군은 우왕좌왕하며 일본군은 이런 오합지졸군대를 손쉽게 제압합니다.
난징을 접수한 일본군은 그토록 원하던 복수극을 벌이는데 난징에 남아 있던 중국군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무참하게 도륙합니다.
중국 측의 공식적인 주장에 따르면 일본군은 약 30만 명의 난징 시민을 학살했는데 이것이 1937년에 일어난 난징대학살입니다.
유럽은 2차 대전의 난리 통에 빠져 아수라장 그 자체였는데 이 상황에서 독일이 프랑스를 이기게 됩니다.
당시 중국 바로 밑에 있는 인도차이나반도는 프랑스 식민지였는데 프랑스의 본토가 독일에게 점령이 되면서 인도차이나의 점령국이 사라졌다는 것은 다시 말해 주인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일본은 인도차이나를 점령할 것인지 아닌지 고민을 하는데요, 이번에도 강경론의 발언이 더 힘을 얻어 1940년 9월 일본은 본격적으로 인도차이나반도를 점령합니다.
미국은 1차 대전의 악몽이 아직 남아 있어서 남의 나라 전쟁에 끼지 않고 일본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1941년 8월 2일 미국은 일본에게 석유 금수 조치를 내립니다.
탱크를 움직이는 데도 석유가 필요하고 전투기가 나는 데도 석유가 필요하니까 석유가 부족해진 일본이 자연스럽게 전쟁을 중단할 거라는 계산을 한 겁니다.
1941년 12월 7일 야마모토 이소로쿠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일본 해군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일본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일제히 하와이 진주만 공습에 들어갑니다.
미 해군은 일본의 기습 공격을 받고 허둥지둥하게 되며 엄청난 피해를 입습니다.
일본이 절대 진주만을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 미국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 공격으로 미군은 무려 3,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고 전함 애리조나호, 오클라호마호 등 4척의 대형 전함은 폭격을 맞고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일본은 가장 먼저 호주를 점령해서 호주에서 출격시키는 미군 함대와 전폭기를 먼저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본군은 호주를 침략하기 위해 호주 바로 위에 있는 뉴기니를 지배할 계획을 세우는데 미군이 암호 해독으로 이 움직임을 미리 알아냅니다.
미군과 일본군은 뉴기니 인근의 산호해로 항공모함을 출동시키고 1942년 5월 7일 정면 충돌합니다.
서로가 항공모함과 전투기의 피해를 입고 무승부정도로 끝이나는데 막심한 전투기 피해를 본 일본은 원래 계획이었던 뉴기니 점령을 포기하고 물러갑니다.
그리고 미국 항공모함을 다 부숴버려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고 태평양 전쟁의 하이라이트 미드웨이 해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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