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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페루 마추픽추 한국인도 발 묶이고 비상식량으로 견뎌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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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도로에 불을 지르고, 무장경찰은 공포탄을 쏘며 진압합니다.

 

지난 7일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며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시민들의 이동도 제한됐습니다.

린다 세바요스 / 반정부 시위대

"언제든지 정부는 비상사태를 해제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력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시위대는 경찰서, 법원 등을 공격했고 마추픽추의 도시 쿠스코에선 공항과 도로까지 점거했습니다.

 

항공편이 끊기면서 관광객 3000여 명의 발이 묶였는데, 한국인도 80여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훈 / 한국인 관광객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고. 도시 내에서도 시위대들이 무리를 지어서 돌아다니면서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아서 상점들은 전부 다 문을 닫고."

 

시위대를 피해 잠시 문을 연 호텔 식당을 찾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등산용으로 가져온 비상식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훈 / 한국인 관광객

"어떻게 하면 빨리 나갈 수 있을까 라는 관점으로, 관광지가 아니라 빨리 탈출해야 되는 도시로 느끼게 되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이..."

 

우리 외교부는 페루 국가비상사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안전이 확보된 숙소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페루에서 유적지 마추픽추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마추픽추 인근 도시 시장인 다르윈 바카는 현지시간 16일 약 5천 명의 관광객이 옛 잉카 제국 수도 쿠스코의 호텔에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추픽추를 방문하려면 쿠스코를 거쳐야 하는데, 시위가 격화되면서 쿠스코 공항 운영이 중단되고 시내 도로가 차단됐으며 마추픽추까지 운행하는 열차도 끊겼습니다.

 

앞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탄핵을 당한 뒤 '반란·음모'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도한 반발 시위가 격화되면서 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탄핵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인 반발 시위 탓에 세계적인 유적지 마추픽추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다르윈 바카 마추픽추시장은 16(현지시간) 5천 명의 관광객이 옛 잉카 제국 수도 쿠스코의 호텔에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5세기 잉카 제국 당시 해발 2430의 험준한 고산 지대에 건설한 도시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방문하기 위해선 쿠스코를 거쳐야 한다.

 

 

시위 격화 탓에 쿠스코 공항 운영뿐 아니라 마추픽추와 쿠스코를 연결하는 열차의 운행도 중단돼 일부 관광객은 마추픽추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정부가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격화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14(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페루 국방부는 이날 저녁부터 집회의 권리와 이동의 자유를 30일간 제한하기로 했다. 마추픽추 등 주요 관광명소는 폐쇄됐고 이 과정에서 관광객 약 3000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정정불안으로 인해 잉카 문명의 고대도시 마추픽추를 찾은 외국인 약 300명을 포함한 관광객 5000명이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됐다고 CNN16(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된 뒤 의회 해산에 나섰다가 체포되면서 정국이 혼란으로 치닫는 가운데 마추픽추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도가 끊겼기 때문이다.

 

다르위 바카 마추픽추 시장은 페루인, 남미인, 미국인, 유럽인 등 관광객 약 5000명이 고립됐다면서 마추픽추를 외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열차가 현재 운행 정지 상태이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행이 안된다고 말했다.

 

바카 시장은 정부에 관광객 대피를 위한 헬리콥터 운항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추픽추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기차는 13일 운행이 중단됐다.

 

바카 시장은 열차 운행 업체인 페루철도가 아직도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추픽추에서 이미 식료품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신임 대통령 정부에 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해 사태를 가능한 신속히 해결해 줄 것도 촉구했다.

 

지역경제가 전적으로 관광에 의존하는 마추픽추에서는 전 대통령 탄핵 뒤 시위가 벌어져 철도가 끊기고 식량 공급도 끊겼다.

카스티요가 내란음모 혐의로 체포된 뒤 전 대통령 측에서 주도한 시위가 페루 전역에서 벌어져 100여곳에서 교통이 마비되는 등 페루 전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페루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3단계 '여행 재고' 지역으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시위로 인해 지역 도로, 철도, 주요 공항들이 사전 예고 없이 봉쇄될 수 있다면서 교통 재개 시점 역시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페루 의회는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취임 16개월여 만에 탄핵하고 부통령이었던 디나 볼루아르테를 대통령 자리에 앉혔다.

 

의회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의회 해산과 비상정부 수립 계획을 위헌 행위로 판단하고 자리에서 내쫓았다.

 

앞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탄핵을 당한 뒤 '반란·음모'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도한 반발 시위가 격화되면서 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 이어 취임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최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집회를 금지했지만, 시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의 도로가 폐쇄됐다.

 

출처: SBS, MBC, 연합뉴스, 세계일보, 티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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