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테슬라를 앞설 현대차 아이오닉? 가성비는? 전기차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9. 23.
반응형
SMALL

올 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 아이오닉6가 국산 전기차 분야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3주만에 올해 판매 목표인 1만2000대를 4배 가량 초과 달성해서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2일에만 3만7446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지난해 2월25일 세운 기존 신기록(2만3760대)보다 1만3686대 많다.

사전계약 3주째인 지난 14일 기준으로 계약대수는 4만7000여대로 늘었다. 다시 7일이 지난 현재는 5만대 안팎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아이오닉6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중 1위를 기록했다.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가 지난 6월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응답자의 35.2%가 현대차 아이오닉6를 선택했다.

보조금 100%, 서울 900만원



아이오닉6 주행 [사진출처=현대차]기대작 1위에 걸맞는 성과를 올린 비결은 가격, 디자인, 성능 3박자의 시너지 효과에 있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공개행사에서 아이오닉6를 5500만원대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계약에 돌입할 때는 당초 정했던 가격보다 300만원 이상 내린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매자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가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6 내부 [사진출처=현대차]올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차량 가격 기준은 5500만원 미만이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은 보조금 50%를 지원받는다.

아이오닉6는 이번 가격 인하로 대부분 차종이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게 됐다. 대부분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랜저 가격 수준이다.

국고 보조금 전액은 700만원이다. 스탠다드 모델만 소폭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보조금 197~200만원을 준다. 국고 보조금 690~700만원을 포함한 총액은 887~900만원이다.

부산은 1035~1050만원, 대전은 1182~1200만원, 제주·광주는 1084~1100만원이다. 전북 남원은 1478~1500만원, 충북 제천은 1380~1400만원, 경남 합천은 1478~1500만원이다.

전남 나주와 해남의 경우 총 보조금이 1527~1550만원에 달한다. 3000만원대 전기차가 된다.

전비 6.2km/kWh, 세계 최고 수준



E-GMP [사진출처=현대차]아이오닉6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처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1로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18인치 타이어, 롱레인지 후륜구동 기준)를 달성했다.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다.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다.

성능도 뛰어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50Nm다.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발휘한다.

아이오닉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때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은 충전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아이오닉6 [사진출처=현대차]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차박·캠핑에도 유용하다.

아이오닉6에는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 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주행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구동 방식(3단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역동적 디자인, 넉넉한 실내



아이오닉6 공기역학 성능 [사진출처=현대차]크기는 중형세단 수준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4855x1880x1495mm다. 현대차 쏘나타는 4900x1860x1445mm다. 쏘나타보다 짧지만 넓고 높다.

포르쉐 타이칸(4965x1965x1380mm)과 테슬라 모델S(4979x1964x1435mm)보다는 짧고 좁지만 높다.

휠베이스는 2950mm에 달한다. 쏘나타(2840mm), 타이칸(2900mm)보다 길다. 현대차 아이오닉5(3000mm)보다는 짧지만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2900mm)보다 길다. 그만큼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디자인은 스포츠세단에 적용하고 포르쉐 파나메라도 선택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입체감 있게 연출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낮게 시작되는 보닛은 혁신적 곡선미를 강조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 나가는 이미지다.

아이오닉6 내부 [사진출처=현대차]유선형의 윈도우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은 깔끔한 디자인의 내장형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함께 실용적이면서도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한다.

리어스포일러의 경우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을 결합한 새로운 라이팅 연출로 강렬함을 강조했다.

실내 레이아웃은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다.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디스플레이도 일체형이다. 윈도우 조작 버튼은 도어 트림 대신 센터 콘솔에 자리집았다.

아이오닉6 주행 [사진출처=현대차]아이오닉5와 달리 슬림 바 일자형 송풍구는 디스플레이 밑에서 시작된다. 좀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하면서 실내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스티어링휠에는 엠블럼 대신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됐다. 웰컴&굿바이, 주행가능 상태,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표시해준다.

 

날렵한 유선형 차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과 후면에서 눈에 띄는 '가로 라인' 디자인은 차체를 더욱 넓고 낮게 깔린 듯한 인상을 줘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도 한다. 현대자동차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다.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채택했다는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지난 20일 아이오닉6를 시승했다. 이번 시승 기회에서는 주행보다는 실내외 디자인 등을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지난 7월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실물을 본 경험이 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 탓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아이오닉6 디자인은 같은 '아이오닉' 명칭을 사용하지만, 아이오닉5와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아이오닉5가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했다면 아이오닉6는 유려한 곡선미와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극대화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이다.

전면은 더욱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적용됐다.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했다. 새로 적용된 엠블럼도 기존 크롬 도금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바꾸고 더욱 얇게 제작했다.

유선형의 스포츠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아이오닉6의 측면은 풍성한 볼륨감을 보여준다. 측면 하단에 포인트를 준 라인은 유선형의 차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후면은 투명 재질의 리어 스포일러에는 보조제동등 기능으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범퍼 하단부 클래딩이 스포티한 인상을 더하고 있다.  

아이오닉6는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950mm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실제 차량에 탑승하면 넉넉한 공간을 더욱 느낄 수 있는데 특히 2열에 앉으면 대형 세단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레그룸이 여유롭다. 다만 헤드룸은 유선형의 디자인 탓에 제약이 있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최소화한 버튼,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정도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도 공간을 살리는 데 한 몫한 것 같다.

아이오닉6의 1열 문에는 창문을 열고 내리는 버튼이나, 디지털카메라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버튼이 없다. 창문 버튼은 센터 콘솔에, 사이드미러 조절 버튼은 운전석 왼쪽 대시보드 하단에 자리 잡고 있다.

기어 셀렉터는 다이얼 형태로 운전대에 부착돼 있으며 기존 기어 셀렉터가 있는 센터 콘솔은 필요한 수납공간과 창문 버튼 등을 배열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를 꾸며 탑승객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현대차의 설명이 어느 정도 이해됐다.

아이오닉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시승은 본격적으로 주행해 보지 못했지만, 잠깐 맛만 본 느낌은 부드럽다는 점이다. 출발과 정지가 매끄럽게 이뤄지고 전기차 특유 즉각 반응하는 가속도 만족스럽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EV 성능 튠업 기술이 그룹 내 최초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과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세팅해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EV 성능 튠업 기술은 이번 시승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했다.

또한 아이오닉6는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행 중 모터 회전 소리가 거슬린다면 소리를 끌 수도 있고, 전기차 특유의 무소음이 싫다면 적당한 소리를 재생할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노컷비즈 영상캡처전기차의 또 다른 관심인 충전과 관련해 아이오닉6는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도 갖추고 있다. 

 

운전자의 심미적 기능까지 고려한 실내 무드 램프나, 220V의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이 눈길이 갔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충전을 해야 하는 기자에게 탁월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 지시등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이 가능했던 것과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조종해 주차를 지원했던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강점이다.

 

출처: 매일경제, 노컷뉴스, 한국경제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