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시간에 공부하는 한국사] - 35. 국내비밀결사(1910년대)
1910년대에 일제는 헌병 경찰을 앞세워 국내의 민족 운동을 강하게 탄압하며 의병 부대를 진압합니다.
이를 피해 많은 민족 운동가와 의병 부대가 만주와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국내의 독립운동은 주로 비밀 결사 방식으로 전개 됩니다.
1910년 국내 비밀 결사 운동을 이끈 중요한 두 단체가 있는데 독립 의군부와 대한 광복회입니다.
독립의군부는 의병장 출신인 임병찬이 투쟁을 명하는 고종의 밀지를 받고 1912년 전국 각지의 의병과 유생을 모아 만든 단체입니다.
독립 의군부는 복벽주의를 지향하는데요, 나라를 되찾아 고종 황제를 복위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의병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지만 준비 단계에서 일제에 발견되어 해산되고 맙니다.
1915년 박상진을 중심으로 대한 광복회가 결성되는데요, 무관 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고 무력 투쟁을 통해 국권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대한 광복회는 공화정 수립을 지향하는데요, 독립 의군부가 옛 질서 전제 군주제로 돌아가려는 것에 비해 독립의 목표은 같지만 최종적 나라의 모습은 조금 다르게 지향했습니다.
대한 광복회의 중심 인물이었던 박상진은 판사 시험에 합격하여 1910년 평양 법원으로 발령을 받는데 얼마 후, 경술국치로 일제에 국권을 강탈 당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자신이 판사로서 독립운동가에게 형을 선고 할 수 없었던 박상진은 사표를 던지고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됩니다.
신흥 강습소도 있었는데 민족, 군사 교육을 실시한 대표적 민족 교육기관으로 독립군 사관을 양성하는 신흥 무관학교로 발전합니다.
후에 신흥 무관 학교 출신들이 항일 무장 투쟁과 의열 투쟁에 앞장 섭니다.
신민회의 중심인물인 이회영 일가는 국권 피탈 이후 모든 재산을 팔아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헌신하는데, 서간도에서 독립운동을 위해 팔았던 자산은 현재 가치로 2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립운동을 위해 모든 재산을 사용하고 이회영 일가들은 강냉이죽조차 먹을 수 없어 옥수수를 꾸러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해주 지역은 국내와 가까워 1860년대부터 많은 한국인이 이주했는데요, 1910년 전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주한 한국인과
해외에 기지를 건설해 독립군을 양성하려는 애국지사들이 망명하여 한인 집단촌인 신한촌을 형성합니다.
이 지역의 자치 단체로 조직된 권업회는 연해주 동포 사회를 이끌면서 권업신문을 발간하고, 이상설, 이동휘를 정•부통령으로 하는 대한 광복군 정부를 조직하지만 러시아에 의해 강제 해산됩니다.
1919년 제1차세계대전 이후 파리 강화 회의가 개최되는데요, 신한 청년당은 이 회의를 통해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세게에 알리고자 김규식을 대표로 파견합니다.
신한 청년당의 활동은 3•1운동이 일어나는데 영향을 끼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기반을 조성합니다.
미주지역에서는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백여 명의 한국인이 노동자로 이주하면서 시작되는데요,
대부분 독신 남성이었기에 한국에서 신부를 구하고자 남성의 사진만 한국으로 보내 한국인 여성들은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건너가는데 이를 사진신부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동 이민은 쿠바와 멕시코 같은 중남미로도 확대되는데요, 작물 베는 일등을 하며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며
머나먼 타국의 땅에서 힘들게 번 돈을 모아 독립자금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 보내기도 합니다.
이승만은 나중에 임시 정부가 세워진 뒤 구미 위원부에서 주로 활동하며, 대한인 국민회의 유력한 지도자였던 박용만은 하와이에서 대조선 국민 군단을 조직합니다.
이렇게 1910년대에 국내 비밀 결사 단체와 국외 독립운동의 노력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kPkA2BUWSs&t=32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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