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시간에 공부하는 한국사] - 34. 민족말살통치(1930년대)
1930년대에는 일제가 침략전쟁을 확대하며 식민지배 정책이 변화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공업이 발전하면서 세계 경제는 호황을 누리는데 구매력이 생산량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쌓이며 주가가 폭락합니다.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으로 세게 경제가 침체되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제1차 세계대전의 수혜국인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은 이를 다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쟁을 선택하는데요, 대외 침략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보하여 대공황을 극복하려합니다.
1931년 만주 사변을 일으켜 대륙 침략하고 1932년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내세워 꼭두각시 국가인 괴뢰국인 만주국을 세웁니다.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켜 침략 전쟁을 본격화하는데 미국의 견제가 들어오자 일본은 미국과 대립하게 됩니다.
1941년 일제는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킵니다.
일제는 대동아 공영권 건설을 내세우며 동남아시아 전역을 아우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침략 전쟁을 확대합니다.
한국인을 일왕에 충성하는 백성으로 동화시키려는 황국 신민화 정책을 강화하는데요, 황국 신민 서사를 암송하게 합니다.
우리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이다.
우리는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에게 충의를 다한다.
우리는 인고 단련하여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되겠다.
이런식의 황국 신민 서사는 일제의 신하와 백성임을 맹세한다는 말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조선인에게 궁성 요배를 강요하는데요 사이렌이 울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왕이 있는 동쪽을 향해 90도 절을 하도록 합니다.
일제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강요하는데 거부하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없고 식량 배국도 받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한국인들은 창씨개명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렇게 한국인의 뿌리까지 말살하려 합니다.
전쟁에 필요한 자원을 수탈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는데요, 이전에 일본 대기업이 한국에 진출하여 공장을 세우고 자원과 인력을 수탈하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군수 산업 공장들이 들어서며 식민지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농촌에서도 남면 북양정책을 실시합니다.
남면 북양 정책은 남부지방의 농민은 면화재배를, 북부 지방의 농민에게는 양을 기르도록 강요한 정책입니다.
경제 공황 속에서 일본 내 자본가들에게 원료를 값싸게 공급해주기 위한 정책입니다.
세계 대공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일제는 중일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 무렵 한반도를 아예 병참 기지로 만들려고 합니다.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 물자를 한반도에서 생산하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주 지역과 중국에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노동력도 강제로 동원하는데 1939년에 국민 징용령을 실시하여 강제 노동을 시킵니다.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여자 정신 근로령을 공포하여 젊은 여성들을 군수 공장에서 일하게 하거나 전쟁지역으로 끌고가 위안부의 끔찍한 삶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군량 마련을 위해 공출제를 실시하여 쌀을 강제로 가져간 후 한국인에게는 겨우 연명할 만큼의 식량만 배급합니다.
절이나 교회의 종, 놋그릇이나 숟가락까지 전쟁 물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금속 제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빼앗아 갑니다.
1910년대에는 땅, 1920년대에는 쌀, 1930년대와 1940년대는 숟가락부터 사람까지 모조리 빼앗아 갑니다.
아래 영상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3R-Gw5VDgw&t=3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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