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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도 결국 폴더블폰 시장 뛰어든다? 삼성 따라잡을까?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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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애플)은 언제 접나?” (삼성)

“쓸데없이 왜 접나”(애플)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에 회의적이였던 애플도 결국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애플은 조롱섞인 반응을 보여왔다.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도 함구해 왔다. 하지만 결국 애플도 삼성을 따라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든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용자가 스크린 뿐 아니라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예를 들어 기기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를 컨트롤하거나, 기기 측면에서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하는 식이다.

 

 

여기에 랩어라운드 스크린(기기 전체를 유리 화면이 감싼 형태)이 있는 폴더블폰 또는 태블릿PC의 도면도 특허에 포함됐다.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뒤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지만 브랜드 파워와 고객 충성도를 고려하면 삼성 폴더블폰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상 이미지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철저히 함구해 왔다.

업계에선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애플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기정사실로 봤다.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앞서 애플 분석 전문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2025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바형 아이폰이 현재에도 잘 팔리고 있어, 폴더블폰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들어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면서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빨라 질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25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1~2년 사이에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 재편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년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로 채운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그 시작으로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내걸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기반으로, 폴더블 라인업을 새로운 주류 제품으로 부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1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상반기부터 중국 제조사의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를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44% 가량 많은 1850만대로 예측된다.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업체는 단연 삼성전자다.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사실상 독주했던 삼성전자의 뒤를 올해는 중국 제조사들이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오포,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폴더블폰 신제품을 그동안 중국에서만 판매하며 내수 시장만 공략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도 2020년보다 118% 증가한 330만대에 달했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16.5%)의 입지는 줄어들어 화웨이(47.4%)에 밀렸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3'에서 중국 기업들은 폴더블폰 신작들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정보기술)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아너는 지난해 11월 자국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매직Vs'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Vs는 세로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매직 펜'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갤럭시Z폴드4'보다 얇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3'나 폴더블폰 후속 시리즈 공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포는 삼성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플립 형태의 '파인드N2 플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파인드N2플립은 6.8인치 디스플레이, 4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중국업체뿐 아니라 애플 또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4일 '디스플레이가 달린 전자기기와 터치스크린 구조'라는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기기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달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Z 시리즈 흥행으로 폴더블폰이 대중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샤오미,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도 가세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애플도 이르면 2년 뒤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이 커진다. 비록 삼성보다 6년 늦지만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폴더블폰 시장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4일 이용자가 스크린 뿐 아니라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예를 들어 기기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를 컨트롤하거나, 기기 측면에서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하는 식이다.

여기에 랩어라운드 스크린(기기 전체를 유리 화면이 감싼 형태)이 있는 폴더블폰 또는 태블릿PC의 도면도 특허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기기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애플 분석 전문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2025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패드를 통해 개선점 등을 파악한 후 최적화된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애플, 삼성 폴더블폰 아성 넘어설까...업계 "충분히 위협"

만약 귀밍치의 예상이 맞다면 애플은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삼성에 비해 폴더블폰 출시가 6년 뒤처진 셈이 된다. 관건은 삼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2%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선 애플의 브랜드 파워와 고객 충성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삼성 폴더블폰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 애플은 과거에도 추격에 나서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가 상용화되고 삼성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는 상황에서도 애플은 줄곧 LTE 모델만 고집했다. 애플은 2020년 10월이 돼서야 첫 5G폰인 아이폰12를 출시했다. 경쟁사에 비해 최소 1년 이상 뒤쳐졌지만 아이폰12는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폰12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렸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가는 수준이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연간 판매량(1000만대 안팎)보다 10배 많았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혁신 이미지가 워낙 강하지만 그간 새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지켜보는 쪽으로 전략을 취해왔다"며 "자발적 후발 주자로서 앞서 나온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하며 최적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을 살펴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스마트폰 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얼어붙었지만, 폴더블폰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최초 제품을 선보인 이후 폼팩터(외형) 혁신과 가격 인하 등이 이뤄지면서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잡고 있단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도 폴더블폰 분야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의 참전으로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2270만대로 전년(1490만대) 대비 52.4% 증가가 점쳐진다. 지난해 출하량도 2021년(910만대)보다 63.7% 늘었는데, 올해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이후 매년 성장세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2억2670만대로 전년(13억9100만대)보다 13% 이상 역성장했다. 올해 출하량도 12억3000만~12억4000만대로 예상돼 전년 수준을 유지하지만, 폴더블폰만큼은 고속 성장을 기록한단 관측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이 지난해 1000달러(약 129만6000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출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는 2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폴더블폰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단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전자업계에서는 폴더블폰 출시 6년차를 맞아 기존 바(Bar·막대)형 스마트폰과 다른 폼팩터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디자인 등의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 결과로 분석한다. 239만원8000원(갤럭시 폴드)에서 달했던 출고가가 199만8700원(갤럭시Z폴드4)으로 낮아진 점도 가파른 성장 요인 중 하나란 평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이에 따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독주 체제를 이어가지만,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전년보다는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내후년을 목표로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판매 비중이 2021년 12%에서 지난해 25%로 상승했다. 중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980만대를 출하해 78%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올해는 1230만대를 출하해 63%의 점유율을 지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Z플립5’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힌지(경첩) 구조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 제품에는 내구성에 이점이 있는 나선형 구조의 힌지가 적용되고 있는데, 전자부품업계는 신제품 디스플레이가 기기 안쪽에 말려 물방울 형태로 주름이 생기는 방식으로 힌지가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한다. 물방울 형태 힌지를 탑재하면 주름과 밀착도 개선이라는 장점이 있다.

중국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포는 최근 출고가가 849파운드(132만원)인 ‘파인드 N2 플립’을 유럽 시장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43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샤오미와 비보 등도 폴더블폰을 선보인 바 있고, 화웨이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최근 폴더블폰과 태블릿 PC 도면에 ‘랩어라운드 스크린’을 포함한 기기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접이식 기기에 활용되는 기술로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단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내년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인 뒤 2025년쯤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폴더블폰 전용 특수 광학필름 성능 개선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기능 관련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폴더블 아이폰·아이패드가 곧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화면뿐만 아니라 기기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특허를 받았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기기 측면에 위치한 '가상 셔터 버튼'을 터치해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또 기기 측면을 손가락으로 위아래 움직이면 볼륨도 조절할 수 있다.

랩어라운드 스크린이 있는 폴더블폰 또는 태블릿PC 도면도 특허가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랩어라운드 스크린은 스마트폰 뒷면까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기술로 보통 접이식 스마트폰에 쓰이는 기술이다.

이에 애플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폴더블 아이폰·아이패드 등 접이식 스마트기기를 곧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우선 출시해 시장 반응을 본 뒤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글로벌 분석기업 CCS인사이트는 애플이 오는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출처: 헤럴드경제, 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연합뉴스, tv조선,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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