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와 셀트리온 전망
셀트리온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셀트리온은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폴란드, 불가리아 등 총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첫 투약 후 40주간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24주까지의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은 CT-P39 300㎎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300㎎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Baseline) 대비 12주 차에서의 주간 간지럼 점수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남은 CT-P39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6억원과 192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와 35.2%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인 매출 6037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에 부합할 것이란 예상이다.
수익성이 높은 램시마SC의 공급 증가로 3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역대 최대규모인 4064억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급이 이뤄졌는데, 램시마SC가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작년 1분기와 직전 분기 영업이익률인 25.8%과 19.7%보다 개선된 31.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이탈리아에서 유플라이마 입찰에 성공하는 등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내달 초엔 유플라이마의 미국 승인도 예상했다. 승인에 문제가 됐던 제조사가 적합 등급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출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스텔라라 졸레어 악템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해서도 연내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에 필요한 준비는 완료된 상태로, 합병은 하반기 이후 금융 시장의 안정화가 이뤄졌을 때 추진할 계획”이라며 “합병 발표 시점으로부터 실제 합병까지는 약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합병(M&A)은 별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플랫폼 기업 M&A에 집중할 계획으로,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는 후순위로 고려될 것”이라며 “M&A 대금은 현재 보유한 현금 및 자사주, 서정진 회장의 사재, 해외 자본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구성 종목 중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4.21% 상승해 KRX BBIG K-뉴딜지수 구성 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뒤를 이어 NAVER,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도 각각 3.58%, 3.03%씩 상승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0.81%를 기록해 KRX BBIG K-뉴딜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1일 KRX BBIG K-뉴딜지수 구성종목 주가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표기순서는 등락률 순위, 종목명, 11일 종가, 주가 등락률 이다.
1위 셀트리온 17만800원(4.21%)▲2위 NAVER 19만9900원(3.58%)▲3위 SK바이오사이언스 7만4700원(3.03%)▲4위 SK이노베이션 20만3000원(2.68%)▲5위 삼성SDI 76만7000원(2.4%)▲6위 LG에너지솔루션 61만원(2.35%)▲7위 카카오 5만9300원(2.07%)▲8위 크래프톤 18만5600원(1.42%)▲9위 삼성바이오로직스 81만2000원(1.12%)▲10위 케이엠더블유 2만1400원(0.94%)11위 넷마블 7만900원(-0.7%)12위 엔씨소프트 36만8500원(-0.81%)
지난해 말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진단키트 관련 사업 부담을 덜어내고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핵심 동력이 될 품목들의 호재가 대기 중인 만큼 또 한번의 연간 실적 경신이 낙관된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037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34.8% 증가한 수치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이 최근 수년째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온 만큼, 1분기 역시 그 연장선 처럼 보이지만 세부 사정은 조금 다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283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2조클럽 가입을 동시에 달성했다.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케미컬의약품 매출 성장 등이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뒤따랐다. 매출액 4917억원, 영업이익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4.7%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관련 매출 감소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충당금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것이 배경이다. 분기별 상이한 제품 구성 구조 속 4분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뼈 아픈 결과다. 일시적 수익성 악화에 전년 대비 20% 이상의 연간 매출 증가율에도 영업이익은 13% 가량 떨어졌다. 전년도 40%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 역시 30% 아래로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사업 악재는 단발성에 그칠 전망이다. 수익성에 발목을 잡은 진단키트 관련 평가손실을 지난해 4분기 모두 털어낸데다, 매출 비중 역시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1분기 셀트리온 호실적 전망 배경으론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비교적 최근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한 품목들의 공급 증가가 맞물린 점 등이 꼽힌다. 이에 단기적으로 악화됐던 영업이익률 역시 큰 폭의 회복이 예상된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이익률 평균치는 32% 수준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공급 규모가 406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가운데 램시마SC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 매출 비중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4분기(33.8%)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회복 신호탄을 쏜 셀트리온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품목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강조한 해외사업 영향력 강화에 앞장설 차세대 품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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