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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폭염 지구온난화 가속되나? 폭염 관련주도 검색상위로 올라?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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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구온난화, 태국 폭염, 폭염 사례, 폭염 원인도 알아보자

 

동남아시아·인도·중국 일부 지역이 4월부터 40℃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선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도에선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갔다.<시엔엔>(CNN)은 18일(현지시각) 기상역사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를 인용해 라오스의 관광 도시 루앙프라방의 기온이 42.7℃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이래 4월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에서도 북서쪽 도시 탁의 기온이 지난 15일 45.4℃까지 올라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방콕은 체감기온이 50.2℃에 이를 것이란 예보도 나온 상태다. 타이 당국은 이달 초 몇몇 지역에 고온에 따른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얀마에서도 중부 사가잉 지역의 도시 칼레와가 17일 44℃에 이르는 등 전례 없는 4월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뜨거운 열파는 중국 남부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베트남 국경과 가까운 위안양에선 18일 기온이 42.4℃를 기록하는 등 12개 성의 기상관측소 100곳 이상에서 4월 최고기온을 갱신했다.인도·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도 며칠째 40℃를 넘나드는 뜨거운 열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인도 기상당국에 따르면, 기상관측소 48곳에서 18일 42℃가 넘는 폭염이 기록됐다. 동부 오데사에서는 수은주가 44.2℃까지 치솟았다.

 

폭염에 쓰러지는 사람도 속출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선 공공행사에 참여했던 13명이 더위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 뭄바이에선 한 행사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가 50~60명이 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후 변화로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유럽, 특히 남부 유럽에서 여름철 더 많은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20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수십년 전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인들의 건강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남부 유럽의 경우 기온이 38∼46도에 달해 '매우 강한 열 스트레스'를 받는 날 수가 기록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코페르니쿠스 서비스는 또 '강한'(32~38도) 또는 '매우 강한' 열 스트레스를 받는 여름 일수가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남부 유럽에서는 46도를 넘는 '극한 열 스트레스' 일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날 수는 감소 추세도 나타내고 있다"고 코페르니쿠스 서비스는 덧붙였다.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짐에 따라 열 스트레스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진, 탈수, 열사병 등 광범위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여름 유럽은 1991-2020년 기준 기간보다 1.4도 높아 기록상 가장 더웠다. 북극 스발바르 지역의 여름 기온은 심지어 평균보다 2.5도나 더 높았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트리푸라주와 웨스트벵골주 등 최소 2개 주정부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이번 주 휴교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비 뭄바이에서 국가 후원으로 열린 한 야외 행사에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AFP뉴스1

웨스트벵골의 주도인 콜카타에선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연속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상승해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은 폭염이 5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16일 집권 인도국민당이 주최한 행사에서 열사병으로 12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입원했다. 이날 행사는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불볕더위 속에 야외에서 열렸고, 약 100만명의 참가자 중 600여명이 탈수증과 기타 열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도는 2050년까지 폭염, 열대야가 2∼4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국가다. 인도의 평균 기온은 1901년부터 2018년까지 약 0.7% 올랐다. 인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15년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만 2만2000명이 넘는다.

 

올해 초 영국 기상청은 인도 북서부와 파키스탄에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100배 더 높아졌으며, 이는 기후 변화가 없다면 312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일이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문제는 인도 사회가 폭염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 공중보건연구소의 딜립 마발란카르는 BBC방송에 “(인도인들이) 폭염이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마하라슈트라주 행사장에서는 폭염이 예보됐음에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양산을 들거나 머리에 수건을 두른 사람도 소수에 불과했다.

 

이상 고온 현상은 인도 주변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지난 15일 태국 북서부 탁 지역 기온이 45.4도를 찍는 등 때이른 초대형 열파가 아시아 지역을 덮치며 인도, 중국 남부, 태국 등이 역대 4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열파가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대륙을 뒤덮으면서 4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국 역시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4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이 인도와 중국·태국 등 아시아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도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44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고, 수도 델리 역시 40.4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16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는 땡볕 아래 수십만 명이 모인 야외 행사 도중에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서벵골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더위로 인해 두통 등을 호소하면서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19일 태국 방콕에서 시민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얼굴 전체를 마스크로 가린 채로 길을 걷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동남아시아 지역도 지난 며칠 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이 유지되고 있다. 태국 북서부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에 기온이 45.4도까지 오르면서 종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오스의 유명 관광도시인 루앙프라방은 18일에 기온이 42.7도까지 오르면서 라오스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중국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염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난징·항저우 등 양쯔강 주변의 많은 지역에서 기록적인 4월 기온이 나타났다.

기상 역사학자인 막시밀라노 에레라는 “아시아 역사상 최악의 4월 폭염이 12개국 이상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전례 없는 괴물 아시아 열파는 한국과 일본까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4월 폭염, 빈민층 가장 타격

보통 인도에서는 몬순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 말부터 5월까지가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기후 학자들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폭염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데다가 더 넓은 지역에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예년보다 일찍 폭염 현상이 나타나면서 더위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남겼다.

독일의 기후정책연구소인 클라이밋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 소속 과학자 파하드 사이드는 “올해 태국과 중국, 남아시아의 기록적인 더위는 분명한 기후 추세이며 앞으로 수년간 공중 보건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 극심한 더위로 빈민층 등 취약 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30도 육박…“중국 내륙 열기, 서풍 타고 유입”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경북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산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인도에서부터 중국까지 아시아 대륙을 덮고 있는 이례적인 열기는 바다 건너 한국과 일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일에 한낮 기온이 28.4도까지 오르면서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4월 중순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역대 1위 기록은 1989년 4월 20일에 기록했던 29.1도다.

20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30도에 육박하는 이례적인 4월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경북 울진은 29.5도, 대구는 29.4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6월 중순에 해당하는 더위가 두 달 먼저 찾아온 것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서풍의 영향 주로 받아 중국 내륙의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다 보니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일본 역시 18일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의 기온이 30.2도까지 오르면서 4월 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나타났다.

더위 지나면 황사…“21일부터 영향 가능성”

아시아를 뒤덮고 있는 4월 폭염 현상은 주 후반이 되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역시 21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더위가 지나간 이후에는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늘(20일) 오전부터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며 “이 황사는 내일(21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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