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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갤럭시 S23예상 기능은? 그리고 S22는 이제 돈받고 산다?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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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하는 등 출격 준비를 마쳤다.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출시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공급망과 IT 팁스터(정보유출가)를 통해 세부 스펙 등 정보가 일부 유출된 상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가 될 전망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S23 시리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달라진 후면 디자인...'물방울' 카메라 통일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화면 크기를 키운 플러스, S펜을 지원하는 울트라 등 3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시리즈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S펜을 내장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또한 유지된다. 다만 모서리가 더 각진 형태로, 측면의 엣지 부분이 줄어들어 보다 평면 디스플레이 같은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3 예상 렌더링. 사진=4RMD 유튜브>

외관상 변화가 느껴지는 모델은 갤럭시S23 기본·플러스다. 후면에 물방울 모양의 '플로팅' 카메라가 적용된다. 후면 카메라 주변을 감싸던 네모난 테두리가 사라지고 렌즈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돌출된 형태다.

◇엑시노스 빠질까...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장착된다. 갤럭시S 시리즈는 그간 자체 AP인 엑시노스와 퀄컴 AP를 지역별로 나눠 탑재했는데,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 기종 퀄컴 AP를 채택할 전망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5%,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전력소모는 약 40~45%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후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기기 성능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에 전량 퀄컴 AP 탑재를 결정한 것 또한 이 같은 우려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울트라, 2억화소 카메라로 승부

<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렌더링. 사진=Technizo Concept 유튜브>

갤럭시S23 울트라는 4년 만에 카메라 스펙을 대폭 올린다. 현존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중 최고 스펙인 2억화소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

이는 전작 S22 울트라(1억800만화소)의 약 2배, 애플 아이폰14 프로(4800만화소)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울트라 모델 후면에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 외에도 1200만화소 초광각, 1000만화소 망원, 1000만화소 폴디드줌 망원 등 4개 카메라가 장착된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S23 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2억화소, f/1.7 조리개, 0.6μm 픽셀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3 일반·플러스 모델 후면에는 5000만화소 메인, 1200만화소, 11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S23 예상 렌더링. 사진=4RMD 유튜브>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부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작 대비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작 S22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기본형 99만99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부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2월 언팩을 통해 공개되고 같은 달 17일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3와 갤럭시S23 플러스(+)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제품 판매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인증 통과는 출시 준비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삼성 갤럭시S23 렌더링 (사진=유튜브 4RMD)

스마트폰 정보에 정통한 IT 전문 매체와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가 예측한 내용을 바탕으로 살핀 갤럭시S23의 세부 스펙은 아래와 같다.

 갤럭시S23 울트라 2억 화소 카메라 장착...사라진 인덕션 디자인

플래그십 중 하이엔드 제품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 탑재가 유력시된다. 전작 갤럭시S22 울트라(1억800만화소)보다 9천200만 화소 높아졌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는 갤럭시S23 시리즈 카메라는 2억 화소 모드에서 더 자연스러운 디테일과 더 적은 노이즈로 화질을 개선했고, 야간모드 사진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웨이보의 갤럭시 클럽에 비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 vs 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 샘플 (사진=폰 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는 물방울 형태의 '플로팅' 카메라를 전면 적용한다.

기존 갤럭시S22와 갤럭시S22+에는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양) 방지를 위해 카메라 주변을 네모난 테두리로 감싼 '컨투어컷'을 적용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는 울트라 모델에만 플로팅 카메라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했다. 

■ 밝아진 디스플레이…배터리 용량 일부 개선

팁스터 RG클라우드S(@RGcloudS)는 갤럭시S23 울트라에 최대 밝기 2200 니트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2 플러스, 울트라 모델이 최대 1750 니트의 밝기를 지원했으므로 전작보다 크게 향상됐다.

이는 아이폰14 프로 맥스에 탑재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의 2000 니트보다 밝은 수치다. 하지만 애플의 최대 밝기 측정 방법이 삼성과 다른 만큼 동일선상에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도 있다.

크기는 6.1인치 기본 모델과 6.6인치 플러스, 6.8인치 울트라 등 3종으로 나올 예정이다. 갤럭시S23에는 1080p 120Hz OLED 디스플레이, 갤럭시S23+에는 1080p 120Hz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6.8인치 크기인 갤럭시S23울트라의 하단 베젤(테두리)은 2.6㎜에서 1.9㎜로 줄어든다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에서는 둥글었던 옆부분이 평평해지면서 더 각진 외형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5000mAh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3과 갤럭시S23+는 각각 전작보다 200mAh 늘어난 3900mAh, 4700mAh로 개선된다. 갤럭시S23시리즈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GOS 논란에 스마트폰 두뇌 AP 퀄컴 칩으로 일체화

갤럭시S22 시리즈는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논란으로 곤욕을 치뤘다.

삼성전자는 성능 효율화를 위해 갤럭시S23 시리즈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넣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피사체를 의미를 가지는 단위로 분할해 처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진=퀄컴)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일체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지역 또는 권역별로 같은 기종에 다른 AP를 조립했다. 예를 들어 미국 제품에는 퀄컴 AP를, 유럽에는 자체 칩인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이 방식을 버리고, 모두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AP는 최근 벤치마크에서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에 근접한 성적표를 받은 만큼 성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램 용량 증가없이 그대로...가격은 전작과 비슷할 전망 

복수의 IT 외신 매체 등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램(RAM)은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이 8GB(기가바이트), 울트라는 12GB다. 내장 메모리는 128GB, 256GB, 512GB, 1TB 등 네 종류다.

갤럭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최신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램 용량 증가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갤럭시 시리즈에서 8G 램을 처음 사용한 것은 갤럭시노트9 512GB다. 램 12G 기기는 갤럭시S10플러스 테라바이트(TB)가 처음이었다. 울트라 모델을 제외하곤 3~4년째 램 용량에 변화가 없는 셈이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1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스마트폰 커버 유리가 나왔다. 삼성전자, 애플 등에 스마트폰 커버 유리를 공급하는 미국 소재업체 코닝이 내구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김점식 코닝 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은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크리트 낙하 때 파손을 막는 기능을 극대화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공개했다. 김 사장은 “허리 높이에서 아스팔트보다 거친 표면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려도 잘 견딜 유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코닝은 자체 실험 결과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1m 높이에서 콘크리트를 재현한 표면에 떨어뜨렸을 때 충격을 견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경쟁 업체의 알루미노실리게이트 강화 유리는 0.5m 높이에서 떨어뜨리니 대부분 파손됐다”며 “그만큼 신제품의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코닝은 해당 실험을 진행한 데모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년 초 삼성전자 갤럭시S23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 /코닝 제공김 사장은 “4년 전과 비교하면 스마트폰 무게는 15% 늘었고 화면 크기가 10% 커졌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과 낙하 보존 성능이 강한 커버 유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이 같은 시장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닝에 따르면 중국, 인도, 미국 등 3대 스마트폰 시장에선 소비자의 84%가 ‘내구성’을 가장 중요한 구매 고려사항으로 꼽은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코닝은 이번 신제품이 낙하 충격에 특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적용한 더 무거워지고 커진 스마트폰을 허리 높이에서 아스팔트보다 더 거친 표면에 낙하시켜도 잘 견뎌낼 정도의 내구성이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스마트폰이 4년 전보다 약 15% 더 무겁고, 화면 크기는 최대 10% 더 커져 유리에 가해지는 충격과 손상이 모두 높아진 만큼 내구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 인도, 미국 등 3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84%가 브랜드 외에 내구성을 가장 중요한 구매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코닝은 신제품의 내구성을 증명하기 위해 낙하성능 테스트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콘크리트 표면을 대상으로 한 실험실 테스트에서 고릴라 글래서 빅터스2는 최고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았다.

삼성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업체 칩셋을 100% 사용하는 의미가 크다. 최근 퀄컴이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22에서 스냅드래곤의 비중은 75%였다.


올해 갤럭시S22에서 엑시노스의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은 삼성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결국 퀄컴에 칩셋을 몰아주기로 했다. 일부 국가 제품에만 엑시노스 탑재 갤럭시S23을 판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여론도 극복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 이후 처음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스냅드래곤을 전량 넣는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이 100% 탑재된다"고 말했다.


사진=퀄컴 제공
삼성전자는 내후년 갤럭시S24(가칭) 시리즈에 엑시노스 탑재를 목표로 방향을 바꾼다. 하지만 내후년에도 엑시노스가 갤럭시S 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2011년 엑시노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후 "메모리로 번 돈을 엑시노스 사업을 키우는 데 쓴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막대한 돈을 쏟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내년 2월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 일정을 1월로 잡았지만 뒤로 미뤘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차질과 큰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 커버 유리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3’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여러 업체가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평가하고 있다”며 “수개월 안에 실물 제품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종전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김현우 코닝 한국지사 영업담당 상무는 “가격은 협상 중”이라며 “제품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더 많은 가격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통신 3사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14 출시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대적으로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2월 갤럭시S23 출시를 앞둔 재고소진의 성격이 강하지만, 아이폰14 출시에 따른 점유율 사수의 목적도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모습. /뉴스1

0원 된 갤럭시S22, 17만원 추가 지급도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주말 서울 일부 지역 판매점에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갤럭시S22를 0원으로 풀면서, 3만원에서 최대 17만원의 차비를 추가로 지급하는 단발성 정책을 내놨다. 차비는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리베이트 형식으로 계좌이체나 현금으로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물론 각 지역, 매장마다 정책이 다르고 요금제·부가서비스 가입 등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입한 단말기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원금을 가장 많이 투입한 곳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을 구입하는 기기변경 가입자에게 17만원의 차비를 지급했다. 번호이동의 경우 13만원을 준다. SK텔레콤도 기기변경에 3만원, 번호이동에 4만원의 차비를 내세웠다. 해당 매장에서는 KT의 지원금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KT 판매점의 경우 갤럭시S22를 구입하면 갤럭시워치5를 무료로 지급하는 곳도 있었다. 사실상 차비 대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삼성 멤버스' 앱에 올린 GOS 논란 관련 공지. /앱 캡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공시지원금과 판매점 추가지원금 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통신 3사는 “일부 판매점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한 보조금이다”라며 본사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S22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비운의 폰으로 불린다. 갤럭시S22는 올해 2월 25일 출시를 하자마자 GOS 이슈가 터졌다. GOS는 고성능 게임으로 인한 발열 문제를 막기 위해 게임 해상도와 구동 성능을 낮추는 기능이다. 문제는 비싼 비용을 들여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과도한 성능 제한으로 스마트폰을 100% 활용할 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쏟아졌다. 통신사들은 빠르게 지원금을 상향하며, 제품 판매를 늘려왔다.

통신사들은 갤럭시S22 시리즈뿐만 아니라 각 사가 선정한 핵심 경쟁 제품에 보조금 지급을 집중해 가입자 유치 경쟁을 펼쳤다. KT 2020년에 출시된 제품인 갤럭시S21에 차비 18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KT는 단발성 정책보다 많은 가입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원금 상향에 마케팅비를 주로 사용했다. LG유플러스는 전용 모델인 갤럭시버디2에 힘을 싣고 있었다. 갤럭시버디2를 구입하는 번호이동 가입자에게는 30만원의 차비가 지급됐다.

서울 시내 한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S22의 경우 일부만 접근이 가능한 단발성 지원금을 비롯해 공식적인 지원금까지 대폭 상향되면서 구입하기 아주 좋은 상황이 됐다”라며 “매장에 따라 일정 기간 고가요금제, 부가서비스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 조건이 있지만,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단발성 정책이 나오는 주말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통신사는 가입자 유치·제조사는 아이폰14 견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받는 보조금은 삼성전자 등 제조사의 판매장려금과 통신사의 지원금으로 구성된다. 그간 통신 3사는 ‘무의미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대란’ 등 상시적인 단발성 정책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 형태로 불법 보조금이 뿌려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통신사 입장에서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 등도 피할 수 있다. 여전히 점유율 확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특정 시기에 일부 판매점을 중심으로 불법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한 시민이 아이폰14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갤럭시S22 지원금이 늘어난 것은 애플의 영향도 크다. 지난 9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14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애플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3분기에 점유율 20%대를 기록하지만,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는 4분기에는 40%대에 육박한다. 연간으로 치면 30%대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다. 연말 특수와 아이폰14에 대한 방어의 목적으로 삼성전자의 판매장려금도 4분기 늘어난 상황으로 전해진다. 특히 아이폰14 프로의 대기 수요를 흡수하는데도 할인 전략이 효과가 있다.

 

출처 : 데일리한국, 전자신문, 조선비즈, ZDNET, 한국경제,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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