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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현대세계사] 13편. 일본이 러시아를 이길 수 있었던 진짜 이유? (10분 ver)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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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세계사] 13편. 일본이 러시아를 이길 수 있었던 진짜 이유? (10분 ver)

청일전쟁이 일본이나 청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알고 있는 분도 있을 것같은데 청일전쟁은 두 나라가 조선 땅에서 벌인 전쟁입니다.

청나라 조정에서도 일본의 군사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고 특히 해전은 섬나라 국가인 일본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나라는 지상전으로 일본을 꺾을 계획을 세우고 결전의 장소를 평양으로 정합니다.

1894915일 평양에서 일본군 17,000명과 청나라군 14,000명의 교전이 시작되는데 일본군의 완벽한 승리로 끝납니다.

일본군 전사자는 200명이었던 반면 청나라 측 전사자는 2,000여 명 그리고 부상 4,000여 명으로 지상전에서도 일본의 상대가 안되었던 것입니다.

 

 

1895417일 청나라와 일본은 시모노세키 복어집에서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합니다.

이 조약의 내용은 너무 과했는데요, 배상금과 대만, 요동 반도 등 중국 땅을 떼서 일본에 내어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조선에게도 중요한 조항이었던 청나라는 조선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을 인정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자주독립국을 인정해주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듯한데, 그 속뜻은 이제부터 중국은 조선에서 손 떼고 우리 일본의 구역이 될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 청일전쟁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던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러시아 였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을 눈독 들이고 있던 러시아에게 극동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는 중국의 랴오둥반도를 일본이 차지 했다는 건 영 찝찝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독일과 프랑스를 끌어들여서 일본을 압박하는데 좋은 말할 때 랴오둥반도는 다시 내놓으라는 협박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은 처음에 강력히 반발하지만 러시아는 일본에게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암시하자 결국 피눈물을 흘리며 랴오둥반도를 다시 중국에게 돌려줍니다.

이렇게 유럽 3개국이 일본에 간섭해서 랴오둥반도를 중국에 반환하게 된 사건을 1895423일의 삼국간섭이라고 합니다.

 

 

1895108일 을미사변이라고 불리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실행합니다.

당시 조선 주재 일본 공사인 미우라 고로가 이끄는 일본군, 일본 낭인 등이 경복궁에 난입해 고종을 겁박하고 세자의 머리채를 끌고 나오면서까지 왕비 민씨를 찾아내 무자비하게 살해한 극악무도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주도한 미우라 고로도 요시다 쇼인의 조슈번 출신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도움으로 랴오둥반도를 되찾지만 곧 러시아는 속내를 드러냅니다.

자기들에게 랴오둥반도를 넘기라고 하고 랴오둥반도 서쪽 끝에 있는 뤼순항에 러시아 해군기지를 만듭니다.

이에 일본은 강력히 항의하지만 러시아는 들은 척도 안하고 랴오둥반도에 러시아 철도를 건설하는 등 병참 기지화를 계속합니다.

 

 

동아시아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은 약 10만명이고 파병가능한 일본군은 25만명이었는데 전쟁이 터진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가 추가 파병을 해도 이동하는데만 최소 40일이 걸리기 때문에 선제 공격으로 초전에 박살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전쟁을 시작합니다.

일단 뤼순항에서 공격하고 바로 다음으로 조선의 제물포(인천)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함선들도 격파시킵니다.

청일전쟁처럼 러일전쟁도 러시아, 일본 땅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중국과 조선 땅에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19051월 러시아의 뤼순항이 일본군에 점령당하고 3월에는 러시아 본토에서 기차 타고 달려온 러시아 육군 대군도 봉천(심양)에서 일본군에 패하고 맙니다.

동양의 작은 섬나라 일본에 연전연패를 당하던 러시아의 자존심은 완전히 무너지고 러시아는 최후의 카드를 꺼냅니다.

러시아 최강의 발트함대를 일본 앞바다로 출동시킵니다.

 

 

1905년에 이루어진 포츠머스 조약인데요, 러시아 땅이던 사할린이 일본으로 넘어가고 랴오둥반도도 다시 일본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일본 것이란 사실을 러시아가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미국이 중재를 한 상황에서요.

1905729일 미국 육군장관이던 윌리엄 태프트를 몰래 일본 도쿄로 보내고 일본 총리였던 가쓰라 다로와 밀약을 맺습니다.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란 것인데 미국이 식민지로 삼으려던 필리핀을 확실히 미국이 지배하는걸 일본이 인정하고 대신 미국도 일본이 한반도를 차지하는 것을 인정해준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당시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하는데 1907년 러일전쟁을 중재해줬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까지 받습니다.

한반도를 일본에 넘겨준 그 중재자 역할로 세계적인 상을 가져간 것입니다.

 

19010년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란 뜻으로 경술국치라고도 부릅니다.

한일합방이란 표현은 쓰면 안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은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표현입니다.

일본은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면서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시작하는데 일본의 국내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1920년 일본 주식시장이 한번 크게 붕괴하고 230개 회사가 줄줄이 도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악재가 하나 더 겹치는데 192391, 일본 관동 지역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일어난 겁니다.

공식적인 사망자만 45만 명에 이르는 대지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의 혼란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일본인들은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라고요.

이 헛소문 때문에 수많은 조선인이 타국에서 무고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일본 경제를 완전히 KO상태로 만든 사건이 또 발생하는데 바로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일본도 그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았고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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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dSMz0U8d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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