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세계사] 15편. 태평양전쟁 하이라이트 미드웨이 해전! (11분 ver)
미드웨이 점령은 일본에게도 부담이 컸는데요, 진주만 공습은 점령이 목표가 아니라 한번 툭 치고 빠지는 것인데 반해 미드웨이 작전은 미국 땅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 해군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둘리틀 도쿄 공습을 명분으로 태평양 미군 군함의 씨를 말리자고 합니다.
미국도 일본의 추가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목표가 어딘지 감이 안잡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군 비밀 통신문을 미군이 감청하는데 성공합니다. 일본군 암호를 해독한 미군은 AF라는 단어가 반복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그 AF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조지프 로슈포르 중령이라는 인물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하나 내는데요 미군 통신망에 지금 미드웨이 지역에 식수가 부족하다란 전문을 올립니다.
실수를 한 듯 암호도 안걸고 그냥 통신문을 내보낸 겁니다.
일본군은 그것이 미끼인 줄도 모르고 덥석 물고 AF지역에 식수가 부족하다고 비밀 통신망으로 전신을 보냅니다.
미군은 그것을 감청하고 AF가 미드웨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게다가 예상 공격일이 1942 6월 4일이라는 것까지 알아냅니다.
미군은 공격 장소와 공격 날짜까지 알아내지만 고민에 빠지는데요, 항공모함이 일본에 비해 1척이 부족한데 항공모함 1척 차이는 어마어마한 전투력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고공에 나타난 미군 전폭기는 미리 계획하고 공격 경로를 택한 것이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 일본군 전투기들이 저공비행을 하던 때에 그위에 나타나게된 행운인 것입니다.
미군의 급강하 폭격기의 단 5분간의 폭격으로 일본 항공모함이 무려 3척이나 격파합니다.
일본군은 항공모함 1척이 남아있었고 미군은 최후의 반격에 나서면서 1차 공격에서 큰 공을 세웠던 급강하 폭격기들이 모두 출격해서 마지막으로 남은 일본 항공모함을 격침합니다.
하늘을 날고 있던 일본군 전투기들은 착륙할 항공모함이 없어져 처량하게 하늘을 빙빙 돌다가 모두 바다로 추락하고 맙니다.
이때 일본은 항공모함보다 더 큰 피해를 본 것이 있는데 바로 수백 명에 달하는 전투기 조종사들, 그리고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수리하는 고급 기능사들을 한꺼번에 다 잃어버린것입니다.
비행기 조종은 3개월 속성같은게 없고 정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만들어지는 고급 인력이었는데 단 한번의 전투로 다 잃어버린 겁니다.
미드웨이에서 패전 한후 일본은 다급해지고 원래 목표였던 동남아 지역을 확실히 일본 영역으로 확보하려고 합니다.
1943년 2월 9일 결국 일본은 과달카날을 포기하고 철수 결정을 내립니다.
일본은 슬슬 미국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집니다.
급기야 자국민들을 속이기 시작하는데요, 과달카날 전투에서 패배한 후 일본은 대국민 발표를 우리 일본은 과달카날에서 적군을 성공적으로 격퇴하였다라고요.
당시 태평양 전쟁을 이끌던 일본의 야마모토 이소로쿠 사령관이 파푸아 뉴기니를 시찰하러 올 거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미군은 전투기를 띄워 군용기를 공중에서 격추하기도 합니다.
미군 수뇌부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본 본토 공격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B-29 등 대형 폭격기들이 출격해야 하는데 항공모함에서는 절대 이륙할 수 없어서 사이판을 점령하기로 합니다.
1944년 6월 11일 미 전투기 1,100대가 일제히 사이판을 공습하면서 사이판 점령 작전이 시작됩니다.
1945년 2월 19일 미 해병대 병력이 일제히 이오지마에 상륙하는데 이오지마를 책임지던 구리바야시 다다미치중장은 영리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섬을 방어하면서 최대한 미군에게 타격을 주는 지연 작전을 씁니다.
만약 섬이 미군에 넘어가더라도 최대한 늦게 넘겨줄 것이고 또 나중에 미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하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겨줘서 상륙을 주저하게 만든다는게 그의 목표였습니다.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일주일만에 점령하려고 했던 미국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무려 한달이나 벌어진 살육전 끝에 겨우 섬을 점령했습니다.
이렇게 이오지마섬이 미군에 넘어가면서 일본은 패닉에 빠집니다.
전쟁 시작후 일본 영토가 처음으로 미국에게 빼앗긴 사건이었고 수도 도쿄가 미 공군의 공습에 완전 무방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이판과 이오지마를 점령한 미군은 이제 B-29와 같은 초대형 폭격기를 이륙시킨다면 도쿄 공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커티스 르메이 장군은 도쿄 대공습을 계획하고 1945년 3월 9일 사이판 등에서 총 344대의 B-29 대형 폭격기를 이륙시킵니다.
일본군 수뇌부는 이런 말까지 합니다. 미군이 일본에 상륙하면 일본 민간인 3명이 죽창을 들고 달려가서 덤벼라. 그럼 미군 한 명은 죽일 수 있다는 망언을요.
도쿄 대공습을 마친 미군은 본토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오키나와 점령을 목표로합니다.
1945년 4월 1일 미군은 총 55만 명의 대규모 병력으로 오키나와 점령 작전에 들어갑니다.
일본군의 악독한 저항으로 오키나와 전투는 무려 83일간 계속되고 미군은 가까스로 오키나와 점령에 성공하지만 미군도 5만 명에 달하는 전사자가 나옵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은 가미카제 특공대를 활용하는데요, 어리고 조종 경험도 없는 풋내기 조종사들에게 목적지 근처까지만 갈 수 있는 연료를 넣은 전투기를 몰고가서 다른 전투기에 돌진하게 시킵니다.
제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다면 더 자세한 내용이 있는 아래 영상도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고 구독 & 좋아요는 더 좋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LX-1Pag3hwk
'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르코폴로 동인도회사와 미국의 관계 (32) | 2022.12.21 |
---|---|
[현대세계사] 16편. 태평양전쟁 종결자 핵폭탄 2방! (5분 ver) (6) | 2022.11.30 |
[현대세계사] 14편. 일본이 미치도록 중국을 학살한 어이없는 이유 (11분 ver) (24) | 2022.11.25 |
[현대세계사] 13편. 일본이 러시아를 이길 수 있었던 진짜 이유? (10분 ver) (8) | 2022.11.23 |
[현대세계사] 12편. 왜구였던 일본이 제국주의를 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 (12분 ver) (18) | 2022.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