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트로트가수 황영웅이 새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재차 전했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트로트가수 황영웅이 새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재차 전했다. [사진=더 우리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경연 중에는 우리 소속이 아니라 개입할 권한이 없었고, 이후 '불타는 트롯맨' 최종 8인에 올랐기에 불타는 트롯맨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 프로젝트와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라며 "더우리는 정식 계약이 체결된 3월 이후 황영웅씨의 이슈에 대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이 수년이 지난 일이고,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의한 제보인 경우가 많아 사건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황영웅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해명했다. '황영웅의 공장 근무 거짓 경력 의혹'에 대해 더우리는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2013년 M사 근무, 2015년~2016년 H사 근무, 2017년 J사 근무, 2018년 CS사 근무, 2019~2021년 T사 근무, 2021년 D사 근무 등 약 7년간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음을 확인했다"라며 "방송상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공장 생산직으로 근무한 것이 총6년이 넘는다는 내용으로 방송되었기에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이라 보여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다른 의혹이 제기 될 경우, 임금 입금 내역과 '불타는 트롯맨' VCR 촬영에 참가한 동료들의 증언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에서 가정 환경이 어려움을 고백했지만, 부친이 상당한 재력가라 이 역시 거짓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버지에 관한 방송 내용이나, 어머니에 관한 인터뷰 역시 황영웅이 답변한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IMF 당시의 일만 부각돼 방송에 나간 탓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사실상 거짓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가장 핵심인 '학폭'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우리는 "황영웅은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라며 "의혹이 발생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방송 제작사와의 계약 문제나, 소속사 이적 문제 등으로 인해 황영웅씨 본인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아직까지 직접적인 사과나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당사자들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 사과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또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다"라며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 학교폭력의 무게에 대해 무지했던 점, 자아가 성립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난날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현재의 황영웅을 겪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른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라고 호소했다.
더우리는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지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라며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고, 팬미팅도 현재는 전혀 진행할 계획이 없다,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황영웅의 과거사로 인해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피로감을 전해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황영웅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분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던 지난 2월,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거짓 경력 의혹, 거짓 가정사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진 바 있다.
다음은 황영웅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 우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더 우리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3월 20일부로 황영웅씨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황영웅씨에 관한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후 더 우리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한동안 생활하였으나, 당시 이미 소속된 신인 가수가 많았던 회사 내부의 사정상 정식 계약까지 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더 우리엔터테인먼트 이사와 고향 선후배 사이이던 파인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황영웅을 소개했고, 황영웅씨는 신생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하려는 파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황영웅씨는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하게 되었고, 하차 할 때 까지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황영웅씨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한 이후, 가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부족한 신생 회사에서 이 문제들을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파인엔터테인먼트 측에서 황영웅씨에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에서 황영웅씨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황영웅씨가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불타는 트롯맨 경연중에는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가 아니었기에 황영웅씨의 일에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개입할 권한이 없었으며,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와의 어떤 커넥션도 없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황영웅씨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여 최종 8인에 올랐기 때문에 불타는 트롯맨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 프로젝트와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그동안 발생한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정식 계약이 체결된 3월 이후 황영웅씨의 이슈에 대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일이 수년이 지난 일이고,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의한 제보인 경우가 많아 사건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말씀을 구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에 불거진 '황영웅씨의 공장 근무 내역'에 관해서는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2013년 M사 근무
(2014년 군복무)
2015년~2016년 H사 근무
2017년 J사 근무
2018년 CS사 근무
2019~2021년 T사 근무
2021년 D사 근무
약 7년간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음을 확인했고, 방송상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공장 생산직으로 근무한 것이 총6년이 넘는다는 내용으로 방송되었기에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이라 보여집니다.
또한,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당시 울산 VCR 촬영분은, 황영웅씨의 하차로 인해 방송을 타지는 못했으나, 가장 마지막에 근무했던 D사의 동료들 7명과 함께 촬영을 진행, 황영웅씨가 공장 근무 당시 어린 나이에도 근면하게 일하는 기특한 동생이자 동료였다는 점을 인터뷰한 촬영분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후 다른 의혹이 제기 될 경우, 임금 입금 내역과 VCR 촬영에 참가한 동료들의 증언 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아버지에 관한 방송 내용이나, 어머니에 관한 인터뷰 역시 황영웅씨가 답변한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IMF 당시의 일만 부각되어 방송에 나간 탓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황영웅씨는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의혹이 발생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방송 제작사와의 계약 문제나, 소속사 이적 문제등으로 인해 황영웅씨 본인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아직까지 직접적인 사과나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당사자들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 사과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황영웅씨는 모 방송에서 언급 되었던 것과 같이, 본인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또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습니다.
황영웅씨의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이며,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학교폭력의 무게에 대해 무지했던 점, 자아가 성립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지난날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현재의 황영웅을 겪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황영웅씨가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른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황영웅씨는 그간 방송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인에 가까운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일련의 사태에 본인 역시도 많은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십대부터 이십대 초반까지 방황하던 본인으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 온 가족들이 또다시 이번 일로 인해 뭇매를 맞게 된 점에 대해 큰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머리 숙여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영웅씨에게 조건 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함께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황영웅씨는 본인의 과거사로 인해 더 이상 어떠한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조용히 지난 과거를 정리할 수 있도록, 혹여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황영웅씨나 저희 회사가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영웅씨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황영웅씨는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최근에 불거졌던 팬미팅등도 현재는 전혀 진행할 계획이 없습니다. 황영웅씨는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황영웅씨의 과거사로 인해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피로감을 전해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황영웅씨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분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달 31일 황영웅 새 소속사 더 우리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황영웅이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황씨의 한 동창은 "황영웅은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고 증언했다. 다른 동창들도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황영웅으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황영웅이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인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또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황영웅 씨에 대해 MBC '실화탐사대'가 그의 학창시절 폭력에 대해 다룬다. [사진=MBC]
또한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다.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는 건 인정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학교폭력의 무게에 대해 무지했던 점, 자아가 성립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지난날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됐다는 것을 현재의 황영웅을 겪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고 청했다.
또 황영웅이 과거 공장에서 근무하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것이 허위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더우리엔터는 가수 조항조 등이 속한 곳이다. 조항조가 황영웅이 출전한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불트)의 심사위원을 맡아 한편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더우리엔터는 황영웅이 불트 출연 당시엔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영웅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금품 갈취 등 과거 의혹을 '실화탐사대'가 제기한 후 난리가 났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30일 방송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 편을 방송했다.
이번 '실화탐사대'에서는 앞서 불거졌던 황영웅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 논란의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나섰다. 황영웅은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 만큼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황영웅은 과거 학폭 및 상해 전과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고, 결국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하차했다. 황영웅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그에 대한 의혹이 이어졌고, 논란은 계속된 바 있다.
◆ '실화탐사대', 논란의 황영웅 과거 추적'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고향을 찾아 황영웅의 인성을 파악했다.
먼저 '실탐사대'가 만난 황영웅의 고향 주민들은 황영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없었다. 한 주민은 "황영웅에 대해서 아는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고"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황영웅을 오래 지켜봤다면서 "걔가 인성이 나쁘고 그러지 않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외에 "동네 아줌마들 다 좋아하는데 나쁜 애 아닌데요"라고 주장하는 주민도 있었다.
주민들의 반응과 달리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생의 주장은 주민들의 주장과는 달라다. '실화탐사대'와 만난 황영웅 중학교 동창 A씨는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었던 그런 아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키가 183cm였다는 황영웅은 학창시절 체격이 꽤 좋았다고.
A씨는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려서 거기에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그 친구는 항상 울면서 나왔다"며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이 금품을 갈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황영웅이 공포의 존재였다면서, "유행하던 카드를 뜯으면서 가고 있다가 황영웅이 불러서 갔는데 덩치 큰 고등학교 형들이 있었다. '카드 구경하자' 이러면서 카드를 뺏었다. 황영웅이 옆에서 '천원, 2천원 주면 카드 같이 찾아준다'고 했다. 지능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황영웅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동창생은 황영웅에게 게임기를 빼앗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영웅 동생의 동창생은 "황영웅이라는 사람의 동생 그 친구랑 축구 하는데, 엄청 심하게 태클을 걸었어요. 그래서 제가 땅에 찧어버린 거예요. 좌측 쇄골 뼈가 완전히 박살이 났거든요"라면서 흉터를 보여줬다. 그는 입원 후 응급수술을 했다면서 황영웅이 나타나 "엄청 낮은 목소리로 이 사실을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도 만났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는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진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영웅과 교제 할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
황영웅에게 어린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친구는 "황영웅과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얼굴을 맞고 쓰러졌는데 또 발로 얼굴을 차더라. 서열로 자기가 더 위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본인 뜻대로 해야 된다. 내가 뜻을 안 따라주면 기분 나빠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거나 이런 강압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화탐사대'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황영웅을 응원했던 사람들도 만났다. 황영웅을 지켜야 된다는 팬들을 만나기도 했고, 논란 전 황영웅의 팬이었던 사람도 만났다. 논란 전 황영웅의 팬이었다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도 과거 학폭에 시달렸던 피해자였다고.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황영웅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과 연락이 닿는다는 친구가 할 말이 있다면서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만나다. 그는 인터넷 폭로는 과장되었다고 전했고, "학창 시절 때 그렇게 좀 지냈었습니다. 친구끼리 여러 명 뭉쳐서 다니고 이랬었던 적은 있죠. 당연히 지금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었고"라고 말했다.
또한 이 친구는 "누구를 괴롭히고, 어떤 학우를 괴롭히고 때리고 금품 갈취하고 뭐 서열이라고 해야 되나. 이런 식으로 약한 친구 욕하고 그랬던 친구는 따로 있어요"라면서 "그쪽 무리가 좀 안 좋게 말하면 영웅이를 돈 있으면 부르고 그런 식으로 (이용)했었어요"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물론 영웅이가 그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처음에는 뭐도 사주고 그런 시절이 있었거든요"라고 덧붙이며 일진과 어룰렸지만 학폭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했다.
◆ '실화탐사대' 방송 후, 시청자의견 게시판 갑론을박
'실화탐사대'에서 황영웅의 과거를 추적한 내용이 방송된 후, '실화탐사대'의 시청자의견 게시판은 난리가 났다. 황영웅을 응원하는 팬들과 이에 반대하는 시청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황영웅의 팬들을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실화탐사대'의 이번 방송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소설에서 힌트를 얻어 소설을 썼나보네" "믿어도 되나" "조작방송" "편파방송"이라고 '실화탐사대'를 향해 비난했다. 또한 "철없을 때 일이다. 지금 착실히 살면 됐다" "활동해도 된다" 등이라면서 황영웅 응원에 나선 일부 팬들도 있었다.
팬들의 반응과 달리 일부 시청자,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황영웅을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쓴소리를 하면서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었다" "피해자 생각은 안 하냐" "황영웅 팬이 맞냐"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실화탐사대' 시청자의견 게시판은 방송 전부터 팬들과 일부 시청자들과 의견대립이 펼쳐졌다. 방송 후에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난리가 났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의 학교 폭력 논란을 두고 전 여자친구와 동창들이 모든 과거를 폭로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참가자 황영웅은 방송 도중 학폭을 시작으로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결국 결승 1차전에서 1위에 올랐음에도 자진 하차했다.
문제는 하차 후에도 군대와 거짓 경력, '불타는 트롯맨' 밀어주기 의혹 및 1위 내정설 등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과거가 사실인지 추적했지만 첫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황영웅 팬들이 '실화탐사대' 측에 항의 전화를 했다. 황영웅 팬들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밟아요? 당신들은 살면서 잘못 안 하고 살아요? 나도 학교 다닐 때 싸우고 살았어. 황영웅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잘못한 거 하나 있네. 노래 잘하는 거'라는 등 무작정 덮어주기였다.
과연 황영웅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고향을 찾았고 그의 고향 주민들은 인성을 칭찬했다. 고향 주민들은 '황영웅은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고 잘했다' '진짜 오래 지켜봤는데 황영웅이 그렇게 인성이 나쁘고 그러지 않았다. 나쁜 애 아니다. 지금도 황영웅 노래 듣는다'고 전했다.
반면 중학교 동창들은 이야기는 달랐다. 황영웅 동창은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다'며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직접 보여줬다. 또 다른 동창은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려서 거기에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그 친구는 항상 울면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섰다'고 폭로했다.
또한 금전적 갈취도 있었다. 그는 '유행하던 카드를 뜯으면서 가고 있다가 황영웅이 불러서 갔는데 덩치 큰 고등학교 형들이 있었다. '카드 구경하자' 이러면서 카드를 뺏었다. 황영웅이 옆에서 '1000원, 2000원 주면 카드 같이 찾아준다'고 했다. 지능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 A씨도 만났다. 전 여자친구는 '황영웅과 연관돼 이야기가 나와 연락이 많이 왔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진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고 입을 열었다. 황영웅은 자신과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성인이 됐다. A씨 본인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다고. 그러면서 A씨는 황영웅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황영웅으로부터) 버스 정류장·길에서도 맞았다.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 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미성년자인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했고 또한 A씨는 '황영웅은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황영웅에게 폭행 당한 친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는 '황영웅과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얼굴을 맞고 쓰러졌는데 또 발로 얼굴을 차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가 더 위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본인 뜻대로 해야 된다. 내가 뜻을 안 따라주면 기분 나빠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거나 이런 강압성이 있었다'며 황영웅에게 폭행 당한 순간을 떠올렸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 공장에서 일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영웅 서사'로 강력한 팬덤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황영웅이 실제로 공장에서 일한 기간이 길지 않았고, 아버지가 고급 세단을 끌고 원룸 분양업을 할 정도로 가정 형편도 넉넉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황영웅이라는 이름 빼고 모든 것이 '대국민 사기극' 아니냐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황영웅의 새 소속사라며 그의 구원투수로 나선 곳은 우리엔터다. 우리엔터는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인 조항조의 소속사로, 방송 당시 황영웅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배후설' 등에 시달렸으나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반면 우리엔터는 이제야 과거 황영웅이 소속사 연습생이었으나 신인 가수가 많아 소속사 대표와 고향 선후배 사이이던 파인엔터테인먼트(이하 파인엔터)에 그를 맡겼다면서, '불타는 트롯맨' 이후 불거진 과거사 의혹으로 신생 연예기획사인 파인엔터가 이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황영웅과 계약을 먼저 해지했고 이후 황영웅이 다시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길고 긴 소속사의 공식입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황영웅을 위한 변명이었다. '불타는 트롯맨' 자진 하차를 제외하고 황영웅이 지금까지 직접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고,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게 사과하는 등의 액션을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 제작사와 계약 문제, 소속사 이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아직까지 직접적인 사과나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라며 "당사자들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영웅 역시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주장도 펼쳤다. 소속사는 "황영웅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라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또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호소에 대한 지적까지 의식한 듯 "황영웅의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다.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이며,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황영웅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지난날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현재의 황영웅을 겪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른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다. 다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라고 황영웅이 억울한 면이 있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또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해는 풀고, 억울함은 호소할 수 있다. 그러나 "무지로 인한 일이니 봐달라"는 식의 해명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자신이 했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지우지 못할 상처가 될 줄 몰랐고, 자신이 유명인이 될 줄도 몰랐으며,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 문제로 번질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로 무지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고통받은 피해자들과 실망한 대중이 엄연한 폭력을 용서해야 할 이유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황영웅 측은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른 자세였다", "무지했다"며 과거와 선긋기에 나섰다. 전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동창, 전 여자친구의 피해 고백이 줄줄이 나오는 와중에도 '피해자' 대신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과거사로 인해 더 이상 어떠한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피해자들이 들고 나선 과거의 가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황영웅의 '과거사' 때문에 누가 피해를 봤다는 것일까. 피해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사과 한마디를 하지 못해 남긴 구구절절한 변명은 그의 반성이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지 의문을 품게 한다.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수준의 흑역사 문구로 가득한 황영웅과 소속사의 사과문에 대중이 안쓰러움이나 안타까움 대신 답답함만 느끼는 이유다.
출처: 아이뉴스, 뉴스1, 스타뉴스, 한국경제, 이데일리, 스포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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