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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터키 지진 최악의 인명피해와 국가 손실로 치닫는 중. 한국은 어떤 도움의 손길을 보낼까?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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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지진 사망자가 9천57명, 부상자가 5만2천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지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카흐라만마라슈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천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1천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AFP는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천500명)으로,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지진 피해 현장 찾은 에르도안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의 자연재해 전문가인 스티븐 고드비 박사는 "생존율은 24시간 이내에는 74%에 이르지만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22%로 뚝 떨어진다"며 "닷새째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첫 지진을 기준으로 한다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자 튀르키예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당국이 징수하는 지진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주민들은 "1999년 이후 걷힌 우리의 세금이 도대체 어디로 갔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FP는 튀르키예가 그간 지진세로만 총 880억리라(약 5조9천억원)를 걷은 것으로 추정했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지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은 뒤 "지금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로와 공항에 문제가 있었지만, 오늘 개선됐다"며 "아직 연료 공급 문제가 남아 있지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미흡한 지진 대응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튀르키예 당국은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는 등 여론 통제에 나섰다.

건물 잔해 속 숨진 딸 손 잡고 있는 튀르키예 주민

 

단시간에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튀르키예 하타이주의 한 병원 건물 바깥에선 수십 구의 시신이 땅에 줄지어 누워 있는 참혹한 광경도 목격됐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발견 후 5일 이내에 매장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래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체, 지문은 채취한다고 AFAD는 설명했다.

시민들은 다시 올지 모르는 지진이 두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거리로 내몰린 시민들은 자가용 차량에서 밤을 보내고, 노숙하며 추운 겨울밤을 지새우고 있다.

튀르키예의 보르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가 지수 급락을 막기 위해 24년 만에 주식시장 거래를 중단하는 등 강진이 튀르키예 경제에 미친 충격파도 만만치 않다.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수용 시설

 

국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튀르키예와 비교해 내전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시리아의 상황은 훨씬 열악하다.

서방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이날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네스 레나르치치 유럽연합(EU) 인도적 지원·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회원국들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권고했다면서 지원 물품이 알아사드 정권에 전용되지 못하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며 전 세계 65개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날 오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18개국의 구호대가 하타이주에 와 있다"고 소개했다.

시리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국가는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이다.

카타르, 오만, 레바논, 이라크 등 인접 국가에서도 구호 물품이 속속 도착했으며 중국도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바삼 삽바그 주유엔 시리아 대사는 "미국과 EU의 제재 때문에 많은 비행기와 화물 수송기가 시리아 공항에 착륙하기를 거부한다. 이 때문에 인도적 지원에 나서려는 국가들도 수송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의 건물 수천 채가 힘없이 무너지면서 부실 건축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내진설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건물이 이번 지진에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8일 기준으로 1만12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 추위 등 악천후 속에 여진이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이 더딘 상황이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 명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잠을 자던 새벽에 일어난 지진으로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이 5700채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건축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다층 건물 위층이 바로 아래층으로 떨어져 겹겹이 쌓이는 이른바 '팬케이크' 붕괴가 많았던 것에 주목했다. 이런 식의 붕괴는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약한 자재로 건축된, 상당히 낡은 건물임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구조 엔지니어 매티스 레비는 뉴욕타임스(NYT)에 "무너진 건물 형태를 봤을 때 내진설계가 전혀 안 돼 있으며, 콘크리트를 뒷받침하는 철근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면 지진으로 바닥이 꺼짐과 동시에 건물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본머스대 재해관리센터의 지질학자인 헨리 방 박사는 가디언에 "많은 다층 건물이 카드팩처럼 무너졌다"며 "이는 대부분의 건물이 지진 발생 시 안정성을 제공하는 관련 기능을 갖추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1999년 1만7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이즈미트 대지진 이후 2007년 내진설계 의무화 등 건물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건축법을 개정했다. 그럼에도 2011년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500여 명이 사망하자 당시 총리였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업자, 정치인, 감독관 모두 그들의 부주의로 살인을 저질렀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일각에선 건축법 개정 이후에도 정부의 묵인하에 부실 시공, 불량자재 사용 등 부실 건축 관행이 계속돼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튀르키예 출신 토목 기술자 에롤 키르타스는 NYT에 "튀르키예 동부 도시 말라티아 등지에서는 최근에 건축돼 내진설계가 된 것으로 알려진 다층 건물들도 한꺼번에 폭삭 무너져 내렸다"고 지적했다.

건축법 개정 전에 지어져 내진설계가 안 돼 있던 건축물도 일정 수수료를 내면 소급적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법안이 2018년부터 시행됐다고 한다. 이 법에 따라 튀르키예 전역의 불법 건축물 1300만 개가 합법화된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건축물 부실 관리로 튀르키예 정부가 얻은 이익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7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튀르키예의 막대한 인명피해는 자연재해의 영향, 그 이상일 수 있다"며 인재(人災)임을 꼬집었다. WP는 "튀르키예의 대규모 공공 건설 계약은 에르도안 정부 측근들에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암묵적으로 감독 소홀을 부추긴 셈"이라며 "건설 주도 경제 성장을 위해 (안전을 보장하는) 건축 기준은 무시돼 왔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상 유례 없는 지진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기예에 구호금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의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급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으며, 이스탄불주와 경기도는 2012년부터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경기도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주는 2012년 2월 교류협력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우호를 다져왔다.

이에 도는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제8조(재해구호 지원)'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재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100만 달러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도 119 구조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중국 쓰촨성 지진(2008.05.29.), 아이티 지진(2010.01.22.),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2011.03.23.), 터키 지진(2011.11.07.), 태국 홍수(2011.11.07), 필리핀 태풍(2013.11.19.), 네팔 지진(2015.04.28) 등 7차례에 걸쳐 200만 달러 규모의 재난복구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 여파로 "2차 재난"(secondary disaster)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72시간 골든타임 내 인명 구조뿐아니라 생존자를 위한 후속 지원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취지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홀든 WHO 지진 대응 책임자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명 구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초기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확실하게 생존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홀든은 "우리는 물, 연료, 전기 그리고 통신에 대한 접근이 중단된 끔찍한 악조건 속에서 많은 생존자를 덮개가 없는 야외에 두고 있다"며 "수색·구조 작업과 같은 강도와 속도로 (생존자 지원을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초기 재난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치는 '2차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WHO는 대지진 여파로 인한 '보건 위기'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특히 내전으로 황폐화된 시리아는 콜레라, 설사병, 호흡기 질환, 리슈만편모충증, 신체 장애 및 2차 부상·감염 등 위험에 노출돼있다.

아델하이드 마르스창 WHO 선임 비상 관리자는 대지진 여파로 "근본적인 건강상 위험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마르스창은 "시리아 (의료적) 역량은 내전으로 이미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며 "의료서비스 중단으로 기존의 만성적인 상태와 비전염성 질환 역시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시리아에서 홍역과 콜레라가 발발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래 시리아 콜레라 환자수는 약 8만5000명에 달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기상 조건과 여진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진 피해자들은 부상뿐 아니라 건강상 이유로도 대피소, 음식, 깨끗한 물과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대지진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정신적외상) 치료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지난 60시간 동안 겪은 심리적 스트레스는 향후 60년간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는 큰 문제"라고 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총장에 따르면 77개국과 12개 국제 응급의료팀이 지진 피해지역에 배치됐다.

WHO 의료 지원 비행기 1대는 WHO 의료 물품 기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 중이다. 다른 1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이륙 준비하고 있으며 또다른 시리아행 1대는 대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2000명에 육박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지진 사망자가 9057명, 부상자가 5만2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지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카흐라만마라슈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1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AFP는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500명)으로,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이번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이미 1만2천 명을 넘은 가운데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필사적인 작업을 하지만 팬케이크처럼 폭삭 무너진 대붕괴로 사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84년 만의 최악의 강진이 엄습한 현장입니다.

건물이 대부분 폭삭 주저앉아 언뜻 보면 쓰레기 하치장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이른바 '팬케이크' 붕괴로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약한 자재로 건축돼 피해가 더 컸다는 지적입니다.

구조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붕괴 자체가 너무 심해 구조와 수색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태입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필사적인 작업을 하지만 사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존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72시간 시간과의 싸움 이른바 골든타임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사망자를 임시 안치한 체육관에서 지진으로 숨진 예비 신부를 발견하고 껴안고 망연자실합니다.

[유누스 엠레 카야/ 24살 예비 신랑 : 우리는 4월 28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약혼녀가 숨져) 무산됐습니다.]

규모 7.8과 7.5의 연쇄 강진에다가 강력한 여진이 수 없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해 신원 확인은 물론 처리 자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나마 장례라도 치르는 것은 다행이라고 여길 정도입니다.

[무스타파 케이마즈/ 희생자의 친척 : 무스타파 손메즈는 도심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친척과 함께 그를 우리 힘으로 구조했는데 숨졌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14%, 만 명에서 10만 명 사이일 가능성은 30% 등으로 내다봤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뉴스1, 이코노미스트, 서울신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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