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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콜롬비아 투우경기장 붕괴 사상자 발생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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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콜롬비아 톨리마주 에스피날에서 투우 경기장 관중석이 무너졌습니다.

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지역 라디오에 "이번 사고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 어린이 1명 등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70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당시 경기장에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관중석 일부가 앞으로 기울더니 그대로 무너집니다. 경기장 안에는 황소가 그대로 있었고 순식간에 경기장은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코랄레하는 이전에도 위험한 경기 방식 탓에 일반인 부상 속출 우려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고, 전날에도 경기 도중 몇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 시장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고 블루라디오에 말했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사람이 가득 들어찼던 나무 관중석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일간 엘티엠포는 톨리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다며 사망자 중엔 한살배기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200명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엘티엠포는 전했습니다.

현지 블루라디오는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하는 등 매체마다 사상자 집계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선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코랄레하는 이전에도 위험한 경기 방식 탓에 일반인 부상이 속출하고 동물을 학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전날도 엘에스피날 경기 도중 몇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트로 당선인은 "붕괴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이 무사하길 바란다"며 "나는 지방 정부에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관중석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나무판자로 추측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서울신문,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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