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시간에 공부하는 한국사] 3. 백제와 고구려
가장 먼저 고대국가로 출발한 나라는 고구려이고 그 다음이 백제, 마지막은 신라입니다.
한강 유역에 자리 잡은 백제는 3세기 후반 고이왕 때 크게 성장하고 고대국가의 기틀이 마련됩니다.
그리고 백제는 중국의 앞선 제도를 빠르게 받아들여 나라의 틀을 갖추는데요, 한강에 자리하고 있어 신문물을 받아들이기에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백제의 전성기는 4세기 근초고왕 때입니다.
한강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전성기를 누렸고 한강 유역은 농경이 발달하고 해상 교통이 편리하여 중국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기에 유리했습니다.
백제 전성기 지도를 보면 마한을 병합하고 가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고구려의 평양을 공격해 고국원왕을 전사시킵니다.
일본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 있는데 4세기 후반에 백제에서 제작하여 일본에 보낸 칼로 추정되는 칠지도입니다.
하지만 백제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고 5세기에 고구려에서 걸출한 왕들이 등장하여 백제는 위기를 맞습니다.
특히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성이 함락되고 한강 유역도 빼앗기며 백제의 개로왕이 전사합니다.
백제의 무령왕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령왕릉인데요, 이는 벽돌무덤으로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령왕 때 중흥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성왕이 왕위에 오르는데 성왕은 협소한 웅진 대신 넓은 평야가 펼쳐진 사비로 도읍을 옮깁니다.
그리고 국호도 남부여로 바꾸는데 고구려와 백제의 건국 세력은 부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왕이 꿈에도 그리던 일을 실현하는데요 고구려군을 몰아내고 한강 지역에 백제의 깃발을 76년 만에 꽂은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믿었던 신라의 진흥왕이 성왕의 뒤통수를 치면서 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합니다.
성왕 이후 7세기 백제는 무왕이 여전히 세력을 키워가며 신라를 압박하기도 하는데 이 무왕이 익산 미륵사도 건설을 했습니다.
찬란했던 백제는 7세기 무왕의 맏아들이었던 의자왕 때 결국 멸망하고 마는데 나당 연합군이 물밀 듯 쳐들어오니 어찌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이제 고구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한 때는 기원전이었고 이때의 고구려는 연맹 왕국 단계였습니다.
1세기 초 국내성으로 도읍을 옮기고 세력을 확장하는데요, 태조왕 때 중앙집권국가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태조왕은 옥저를 정복하는 등 활발한 정복 활동을 펼치고 왕위의 형제 상속이 이루어지면서 계루부 고씨가 왕위를 독점적으로 세습합니다.
고국천왕은 부족적 성격의 5부를 행정적 성격의 5부로 개편하고 자치권을 행사하던 5부의 지배 세력을 중앙 귀족으로 편입시킵니다.
고구려의 국운이 휘청하는 위기의 시기에 소수림왕이 등장합니다.
소수림왕은 제도와 규범, 즉 율령에 따라서 새로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율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공인하고 지금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잇는 태학을 세웁니다.
소수림왕의 개혁기를 거쳐 이제 고구려는 전성기에 접어드는데요, 5세기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유명한 광개토 태왕입니다.
광개토 태왕은 영토를 무지하게 넓혔던 왕이었는데 그 위용을 보여 주는 유적이 바로 광개토 태왕릉비로 높이가 무려 6.39m나 된답니다.
광개토 태왕이 한창 만주 벌판을 내달리고 있을 때 왜구가 신라에 쳐들어오고 신라의 내물마립간은 고구려에 SOS를 칩니다.
이에 광개토 태왕은 철갑 기병대를 신라로 보내 왜구를 격퇴시키고 도망가는 왜구를 쫓아 금관가야까지 들어가게 합니다.
그런데 광개토 태왕은 왜구의 뿌리를 뽑아버리고, 왜와 연합한 가야도 함께 누를 생각이었습니다.
고구려 군대가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금관가야가 쇠퇴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가야 연맹의 중심이 금관가야에서 대가야로 옮겨 가게 됩니다.
고구려의 권력이 연개소문에게 심하게 몰려있어서 연개소문이 죽자 권력의 공백이 생겼고 그의 아들들은 권력 다툼을 벌였습니다.
외부에서는 나당 연합군이 쳐들어오고 내부에서는 권력 다툼이 벌어지면서 고구려는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백제와 고구려 멸망 이후 각지에서 부흥 운동이 일어나는데요, 백제의 복신, 도침, 흑치상지 등이 주류성과 임존성을 거점으로 군사를 일으킵니다.
고구려는 보장왕의 서자인 안승이 고연무, 검모잠 등과 함께 부흥 운동을 펼지지만 안승이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에 투항하는 등 내부 분열로 실패하고 맙니다.
당시 동아시아 최강국이었던 고구려의 영광도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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