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시간에 공부하는 한국사 - 22. 흥선대원군 개혁정책
철종은 후계자 없이 죽고 이하응의 둘째 아들을 고종으로 왕위 계승시키고 이하응은 왕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됩니다.
조 대비는 당시 12살이었던 고종을 대신하여 수렴청정을 하는데 곧바로 흥선 대원군에게 정치를 맡기며 그가 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흥선 대원군은 야인 시절 세상이 정말 엉망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스스로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당파와 관계없이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세도 정권의 권력 기구로 변질되어 왕권을 제약하던 비변사를 축소하여 사실상 폐지합니다.
의정부와 삼군부의 기능을 부활시켜 행정권과 군사권을 나누어 맡게하고 권력의 분산과 권력의 견제를 설정합니다.
왕실의 위엄을 되살리고자 임진왜란 때 불타고 폐허가 된 경복궁을 중건합니다.
하지만 국고가 바닥난 상태라 돈을 충당하기 위해 원납전을 징수합니다.
원납전의 경우 말이 기부금이지 관리들에게 강제 징수와 다름없었고 백성 중에서 원납을 하는 자에게는 벼슬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돈이 부족해 도성문을 통과하는 물건에 통행세를 부과하기도 하고 고액 화폐인 당백전을 찍어냅니다.
이에 흥선 대원군은 사창제를 실시합니다.
사창제는 민간에서 곡식을 저장해두었다가 대여해 주도록 한 제도인데 마을안에서 덕망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민간인을 사수로 임명해 사창이라는 창고를 관리하게 합니다.
민중의 고된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기득권층과 한판 싸움을 벌이면서 국가 기강 확립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지만 결국 기득권층과의 전면전에서 무릎꿇게 됩니다.
제너럴 셔먼호 선원들의 만행에 화가 난 평양의 관리와 주민들은 제너럴 셔먼호를 불태워 침몰시킵니다.
이사건이 미국에 알려지자 이를 구실로 강화도를 공격하는데 이가 바로 5년뒤에 일어난 신미양요입니다.(1871)
로저스 제독이 이끄는 미국의 함대는 월등한 무기로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하고 광성보를 공격합니다.
어재연 등이 이끄는 조선의 수비대를 중심으로 미국에 맞서 싸우지만 광성보도 함락되지만 흥선 대원군은 통상 수교 요구에 응하지 않습니다.
미군은 퇴각하면서 어재연 장군이 있는 곳을 표시하는 깃발인 수자기를 전리품으로 가져갑니다.
그렇게 빼앗긴 수자기는 2007년에 장기 임대 조건으로 한국에 돌아옵니다.
1866년에 병인박해, 제너럴 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사건이 있고 1868년에 남연군 묘 도굴 미수사건, 1871년 신미양요가 발생했습니다.
흥선 대원군의 대외 정책은 다양한 평가를 받는데 서양 세력의 침략을 일시적으로 막지만 조선의 근대화를 지연시켰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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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고 좋아요는 더 좋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t2KeH57mg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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