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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인도 열차사고 사상자 200명 넘어.... 한국인 사상자도 있을까?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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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해 1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저녁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에서 여객 급행 열차 한 대가 탈선해 다른 열차와 뒤엉키며 충돌했습니다.
AFP통신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만 200구가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인도 동부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로부터 200㎞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인도 철도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했고, 이 객차들의 일부가 인근 선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객차는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고, 이 열차에서도 객차 3량이 탈선했다.

 

철도 당국은 사고 열차가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이 지역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207명이 숨지고 9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직 사고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고 열차 아래 많은 승객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출 작업을 위해 500여명의 경찰·구조대원들과 75대의 차량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주인도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인도 경찰 당국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오디샤주 발라소르 인근에서는 한 여객 열차가 탈선한 상태에서 다른 열차가 이에 충돌하고 정차해있던 다른 화물 열차까지 덮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열차 객차들이 쓰러져 있고 바로 옆 또 다른 열차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저녁 7시20분쯤 인도 오디샤주도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가 또 다른 열차와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충돌로 열차안에 있던 사람들이 마구 얽혀 저를 덮치는 바람에 맨 아래 바닥에 깔려 있었습니다."

사고는 먼저 선로를 이탈한 열차의 객차에 반대편에서 다른 선로를 이용해 오던 또 다른 열차가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230여 명이 숨지고 900명이 넘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직도 수백명이 열차 안에 갇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군과 구조대를 동원했습니다.

인도에서 철도는 주요 장거리 이용수단으로 매일 1천 2백만명이 열차 1만 4천대를 이용할 정도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열차가 탈선해 약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10월에는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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