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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예금, 적금 가장 높은 은행?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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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를 맞아 외면받던 은행권의 예・적금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고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으면서, 이에 맞춰 은행 수신금리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금리는 3%대, 적금은 최고 6%대 수준이다. 당분간 수신금리는 더 상승할 전망이다. 예・적금 만기일을 앞둔 소비자들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우대금리 없이 3%...전북銀, 최대 연 6%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7%p 이상 올리는가 하면, 특판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예금 상품(12개월 기준)의 경우 우리은행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최고 3.60%)’,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3.40%)’ 상품이 금리가 높다.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상품은 신한은행의 대표 ESG상품으로 ‘1회용 컵 보증금 제도’ 서약만 해도 우대금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최고 3.30%)’, IBK기업은행 ‘1석7조 통장(최고 3.33%)’은 별도 조건 없이 3%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농협은행은 특판 상품으로 ‘NH올원 e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 비대면 가입후 만기까지 유지하면 3.4% 금리를 준다.

IBK기업은행과 전북은행은 금리 5~6%대 적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의 ‘JB카드재테크적금’은 12개월 기준 최고 6% 금리를 제공한다. 단 월 50만원 이내, JB카드 신규 발급과 일정액 이상을 사용하는 조건이 붙는다. 농협은행의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의 금리는 연 최고 6.35%다.

우대 조건 충족이 부담된다면 ‘IBK썸통장’이나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도 좋은 방안이다. IBK썸통장은 신규가입이고 다른 가입자와 ‘맞팔’을 맺으면 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코드K자유적금은 통신사 KT가입자라면 별도 우대 조건없이 3.6% 금리 혜택을 준다. 단 두 상품 모두 월 한도액은 30만원 이하다. 내집 마련을 계획한다면 하나은행 ‘내집마련 더블업적금’에 가입시 최고 5.5%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월 한도액은 20만원 이하다.

각 사 취합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6개월 단위로 짧게...수시입출금 금리↑”

은행마다 우대금리가 상이하긴 하지만 대부분 예적금 상품은 금리 3%대를 넘어섰다. 최근 주식・가상화폐 등 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만큼, 은행 상품만 잘 굴려도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2.75~3.00%까지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예・적금 금리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납입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당부한다. 돈을 예치하는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높아지지만, 이자 수준이 더 높은 고금리 상품들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갈아타기’도 해볼만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상품 가입자라면 만기시 받을 이자와 고금리 상품 금리를 따져본 뒤, 갈아타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최근 은행에서도 6개월만 돈을 납입해도 금리를 주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하나의 정기예금은 6개월 기준 2.80%, 우리은행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은 1.9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star 정기예금’도 6개월만 돈을 납입해도 2.70% 금리를 준다.

단기간 자금 운용을 위한 ‘파킹통장’도 눈에 띈다. 파킹통장은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가리킨다. 예・적금처럼 제한이 없는데도 2%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이달 초 최고 연 2.5%의 금리를 내세운 ‘마이런통장 5호’를 내놓았는데 일찌감치 소진된 바 있다. 최근 케이뱅크가 ‘플러스박스’ 금리를 연 1.3%에서 연 2.1%까지 올렸으며, 토스뱅크도 최대 1억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제공중이다.

 

Sh수협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 예·적금 등 개인 고객 대상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1.50%포인트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사랑해정기예금' 등 거치식예금은 가입 기간별로 0.15∼1.20%포인트가 인상됐으며, 이달 초 출시된 'Sh플러스알파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3.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자유부금' 등 적립식 예금은 가입 기간별로 0.40∼1.50%포인트 인상됐다.

 

출처: 데일리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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