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반도체 시장 과연 하락의 끝인가? 앞으로의 전망은? 삼성전자와 TSMC의 시장 점유율 비교?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1. 18.
반응형
SMALL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1% 성장에 그친 가운데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1% 증가에 그친 6016억94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에너지 비용 상승,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지속 등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고, 기업들이 세계 경제 불황을 예상하고 지출을 줄이면서 반도체 시장 전체가 타격을 입었다"고 매출 증가율 둔화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이다.

18일 글로벌리서치업체 가트너의 2022년 세계 반도체 판매 매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655억8500만 달러(약 8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2년 연속 수성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0.9%로 집계됐다.
 


2위에는 583억7300만 달러(약 72조원)의 반도체를 판매한 인텔이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는 362억2900만 달러(약 45조원)의 매출액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6017억 달러(약 746조원)에 달하면서 2021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에너지비용 증가,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졌고,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도 지출을 줄이면서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모두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와 인텔,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부터 3위까지의 기업들은 2021년 대비 매출액이 모두 역성장했다. 삼성전자가 1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텔은 19.5%, SK하이닉스는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텔의 경우 PC시장 악화와 CPU 경쟁력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반면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선전했다.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대비 5.1% 성장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 자동차와 산업 관련 시스템 반도체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매출 감소로 지난해 매출이 10.4% 감소한 655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했지만 2021년 인텔을 2위로 밀어낸 이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9%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이 줄어든 사이 TSMC는 꾸준한 생산 주문 실적을 바탕으로 정상에 등극한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TSM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2조2천630억 대만달러(약 746억3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2위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파운드리를 제외하고 발표한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삼성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655억8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삼성에 또 밀렸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583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다. 4위 SK하이닉스도 매출이 전년보다 2.6% 줄어든 362억2천900마 달러로 집계됐다.

가트너는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높은 에너지 비용, 중국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폐쇄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PC, 스마트폰 수요가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적인 반도체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리니 ‘SKC 드라이브(Drive·도로)’라고 쓰인 초록색 표지판이 나왔다.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속하는 이 도로는 1999년 SK그룹 최초의 미국 공장이자 SKC(94,500원 ▲ 300 0.32%) 모태사업인 필름공장이 들어서면서 이같은 이름을 얻었다. SKC는 필름 사업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이곳에서 신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공장 건설에 한창이었다. 반도체 패권경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패키징 산업이다.

한 기판에 여러 개의 반도체를 넣어 연결하는 패키징 산업은 한계에 다다른 반도체 미세공정 경쟁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는 ‘글라스(유리) 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대만 TSMC의 경우, 플라스틱 기판을 기본 틀로 하되 그 위에 실리콘 중간기판을 넣은 형태로 현재 패키징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중간기판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고 전력 효율이 높아 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같은 면적으로 성능이 더욱 좋은 패키징이 가능한 것이다.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글라스 기판 기술을 SKC가 확보한 것은 필름사업 진출 덕이 컸다. 조지아공과대 내 패키징 리서치 센터에서 1990년대 들어 실리콘 중간 기판을 유리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가공하는 기술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마침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던 SKC가 한국의 선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을 글라스 기판의 생산 거점으로 확정한 것도 기술 협력 차원이 크다.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는 “파트너 대부분이 미국 고객사인 만큼 미국에 공장을 지어 직접 고객과 같이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함께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었다”며 “향후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만, 지금 당장 가장 가까운 고객은 미국에 있는 데다 SKC가 좋은 캠퍼스를 갖고 있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글라스 기판을 쓰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성능이 40% 개선된다는 것이 앱솔릭스 측 설명이다. 실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통신사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동일 면적에서 데이터 처리 규모는 8배 증가한다. 지금은 센터 규모가 4만8000㎡(약 1만4500평)지만, 이를 9600㎡(약 2900평)로 5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전력사용량 역시 현재 4만800㎾(킬로와트)에서 2만400㎾로 50% 감소해 전기요금을 연간 360억원에서 18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오 대표는 “글라스 기판은 대량의 데이터 처리와 저전력, 다양한 기능, 작고 얇은 사이즈 등을 요구하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고속통신(5G·6G),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하이퍼포먼스 컴퓨팅 시장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솔릭스는 반도체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하는데, 고기능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같은 기간 13.4%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앱솔릭스는 2억4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연산 1만2000㎡ 규모의 글라스 기판 공장을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는 ‘소규모 생산(Small Volume Manufacturing)’ 체제로, 앱솔릭스는 향후 3억60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산 7만2000㎡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려있다.

박호석 앱솔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량 생산(High Volume Manufacturing) 시설 하나로는 시장 수요를 못 따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고민하는 HVM의 3배에서 6배까지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인텔의 매출 감소폭은 19.5%로 삼성 보다 컸다. 매출액 583억7300만달러, 시장점유율 9.7%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2위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2.6% 줄어든 362억2900만달러, 시장점유율 6%로 3위를 유지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은 매출액이 28.3% 증가한 347억4800만달러로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바뀌었다. 반면 마이크론은 매출이 3.7% 줄어든 275억6600만달러로 5위로 밀렸다. 종합반도체회사와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이번 순위 집계에서 제외됐다.

 

 

영역별로는 지난해 반도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던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이 10% 감소했다. 대부분의 메모리업체들은 올해 자본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체 비메모리 매출은 지난해 5.3% 성장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황이 최악인 시기인 1분기가 오히려 매수 적기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8일 KB증권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디램(DRAM), 낸드(NAND)의 재고량이 급증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 이후 반도체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이유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적극적인 설비투자 축소와 감산을 통한 공급축소 효과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20년간 반도체 시장에서 최악의 업황 시기는 닷컴버블 (2001년), 금융위기 (2008년) 등 두 차례였다. 그 당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6개월간 동시 적자를 기록했으나 고객사 재고감소에 따른 디램, 낸드 가격하락 둔화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며 두 기업 모두 주가는 수 년간 장기 상승세를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과 주가가 올해 1분기에 최저점에 이를 것으로 봤다. 그는 “과거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업황과 주가 바닥 신호는 재고 감소와 반도체 가격 하락 둔화 시기”라며 “제조사의 재고는 2분기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1분기 반도체 가격의 하락 폭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더팩트, 연합뉴스, 아이뉴스, 매일경제, 뉴시스, 조선비즈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