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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

데이팅앱 사용자 급감 이유? 그리고 관련된 범죄? (사진 무관)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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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개팅 앱을 지웠어요. 코로나 땐 이성 만날 방법이 없으니까 사용했는데, 이젠 직장·학교·외모까지 인증하면서 이용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 시간에 카페나 술집 가서 돈 쓰는 게 낫죠.” (직장인 A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 간 물리적 만남이 줄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던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앱)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한때 20~30대를 중심으로 이성을 만나는 새로운 통로로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사용자들이 빠르게 이탈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대 출신 등 학벌·외모 위주로 이용자를 제한한 ‘SKY캐슬’판 폐쇄형 데이팅 앱은 더욱 급속히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18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개팅 앱 ‘글램’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4만91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9만6436명) 대비 24.0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도 8만6257건에서 5만424건으로 41.54% 급감했다.

주인공들이 데이팅 앱을 통해 서로를 만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공식 예고편]

과거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던 소개팅 앱 ‘아만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아만다의 MAU는 3만3509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2만1013건) 대비 37.29%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도 2만1787건에서 1만872건으로 반토막 났다.

아만다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과거 사진을 올려 회원들에게 외모 평가를 받은 뒤에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아야만 가입을 할 수 있었다. 가입 조건에 제한을 걸자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아만다는 가짜 여성 계정 운영, 과장 광고 등이 밝혀지면서 급격히 신뢰를 잃었다. ‘코로나 거품’이 꺼진 것도 한몫했다. 인기가 시들해지자 운영진은 가입 ‘불합격’ 조건을 없앴지만 이용자 이탈을 막을 순 없었다.

학벌·자산·직업 인증을 강점으로 내세운 소개팅 앱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경제력으로, 여성은 외모로 서열화가 이뤄진다. 이러한 ‘프리미엄 소개팅 앱’들도 코로나 사태로 일시적으로 수혜를 봤지만 최근 들어 이용자가 급감하는 추세다.

명문대생을 위한 소개팅 앱에서 출발한 ‘스카이피플’.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 혹은 지방 명문대를 나오거나 공무원·대기업·전문직 등의 확실한 직장을 갖고 있는 남성만 가입할 수 있다. [스카이피플 공식 홈페이지]

‘스카이피플’은 명문대생을 위한 소개팅 앱에서 출발해 확장했다. 서울대 등 명문대를 나오거나 좋은 직장을 갖고 있는 남성만 가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선 ‘소개팅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스카이피플의 MAU는 2021년 1만8322건에서 1만3242건으로 27.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도 9513건에서 5814건으로 38.88% 쪼그라들었다. 남성이 고연봉, 개인 자산 등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소개팅 앱 ‘다이아매치’의 MAU도 같은 기간 4289건에서 3064건으로 28.56% 급감했다.

 

현직 경찰이 20년간 12명을 상대로 무려 4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돼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주요 외신은 "런던의 엘리트 경찰관이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중 한 명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 데이비드 캐릭(48)은 이날 런던 서덕법원에 출석해 강간 24건(9명), 강간미수 2건, 불법감금 3건 등 총 12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49건을 인정했다. 범죄는 대부분 2003년부터 2020년까지 그가 거주했던 하트퍼드셔에서 발생했다.

캐릭은 데이팅 앱 등으로 만난 여성들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은 뒤 다시 신분을 이용해 이들을 협박하며 끔찍한 학대와 성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 여성들을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강간했다. 또 옷차림과 먹는 것, 잠자는 장소, 경제적 상황 등을 지배했으며 심지어 자녀들과 얘기도 나누지 못하게 했다.

 

그의 잔혹한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일부는 그의 집 계단 아래에 큰 개집보다도 작은 찬장에 음식도 없이 나체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갇혀 있기도 했다. 또, 여성들을 노예라고 부르거나 허리띠로 폭행하고 소변을 누는 행위를 하며 굴욕감을 주는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악랄한 폭력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악용해 "신고해봐야 다들 현직 경찰만을 믿을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간 12명을 상대로 4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런던 경찰 데이비드 캐릭.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캐릭은 2001년 런던 광역경찰청에 합류했으며 2009년부터는 시내 의회·정부청사·외교가를 담당하는 특수 부서(PaDP)에서 무장 경찰로 근무했다. 그는 2020년 펍에서 한 여성과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무장 경찰이고 별명은 '나쁜 놈 데이브'이며, 보리스 존슨 전 총리를 경호하는 권력자라며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밝혀지며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캐릭에게 무려 9건의 성폭행 등 범죄 혐의가 제기됐는데도 잡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난받고 있다. 경찰은 또 2021년 7월 그가 강간 혐의로 체포된 후에도 총기 휴대를 허가했다가 2021년 10월 다른 강간 혐의로 체포, 기소된 후에야 정직 처리했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 데이비드 캐릭(48)은 16일(현지시간) 런던 서덕 법원에 출석해 자신의 성범죄 49건을 인정했다. 강간 24건(9명)을 비롯해 강간 미수 2건, 불법 감금 3건 등이 포함됐다. 피해 여성만 12명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만난 피해 여성들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은 뒤, 다시 신분을 이용해 이들을 협박하며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범죄는 2003부터 2020년까지 약 20년 간 계속됐다.

피해 여성들을 수개월에서 수년씩 여러차례 강간하고 옷차림부터 먹는 것, 잠자는 장소, 경제적 상황 등을 통제했다. 심지어 피해 여성들이 자녀들과 얘기도 나누지 못하게 했다.

캐릭은 또 피해 여성 일부를 그가 키우고 있는 큰 개의 집보다도 작은 찬장에 음식도 없이 나체로 몇 시간을 가두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또 노예라고 부르거나 허리띠로 폭행을 하고 피해 여성에게 소변을 누는 행위를 하는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비하하고 학대했다.

2001년 런던 경찰에 임관한 캐릭은 2009년부터 시내의회·정부청사·외교가를 담당하는 무장 경찰로 근무했다.

한편 캐릭이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영국 경찰은 그의 공식적 해고 절차에 들어간다.

자스완트 나르왈 검사장은 “그가 피해자들에게 준 수모의 정도는 34년 검사 생활 중 처음 보는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담해지고 범죄 심각성이 심해졌다”고 괴로워했다.

 

 

그는 피해 여성들을 수 개월에서 수년 동안 성폭행했고, 옷차림부터 음식, 잠자는 장소, 경제적 상황 등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를 나체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가두는 가 하면, 폭행을 일삼는 등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이어갔다. 그가 경찰 신분을 앞세웠던 만큼, 피해 여성들 입장에선 신고를 할 수 없었을 거란 설명이다. 실제로 9번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캐릭은 2001년 런던 경찰로 임관한 뒤 2009년부터 시내 의회와 정부청사, 외교가 등을 담당하는 무장 경찰로 일했다. 영국 언론들은 그가 영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최악의 성범죄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바버라 그레이 런던경찰청 부국장은 "우리는 캐릭의 학대적인 행동 패턴을 발견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조직에서 제거할 기회를 놓쳤다"며 "그의 경찰직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희생자들의 고통을 연장했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이제 캐릭을 공식적으로 해고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처: 헤럴드경제, 아시아경제, 한국일보, 매일경제, 연합뉴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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