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기름값 어디까지 치솟나?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6. 13.
반응형
SMALL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와 자동차용경유(이하 경유) 판매가격이 나란히 L(리터)당 2070원 선을 넘어선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도 휘발유·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나란히 206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2.54원 오른 L당 2061.30원이었고, 경유는 3.65원 오른 2063.32원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이 나란히 2060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지난 11일 경유 평균가격이 2056.32원으로 휘발유 가격(2056.27원)을 앞지른 후 3일째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은 5월 31일(각각 1998.96원, 1983.46원)에 비해 13일 동안 무려 각각 62·80원이나 올랐다.


13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 최고가 주유소를 보면, 휘발유는 동구 (주)삼현석유 천일주유소로 2385원이었고, 경유는 부산 영도구 (주)나부코직영 우원주유소로 2238원이었다.

이날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5.41원 오른 2073.40원으로, 전날보다 4.40원 오른 휘발유 가격(2073.00원)을 추월했다. 16일 만에 다시 전국 경유 평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돌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보통은 경유보다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비싸기 마련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전국 경유 평균가격(1947.59원)이 휘발유 평균가격(1946.11원)을 추월한 바 있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돈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이후 지난달 28일 전국 휘발유 가격이 2007.62원으로 경유 가격(2005.62원)을 재차 넘어섰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전국 경유 가격 역시 지난달 12 1953.29원으로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매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잇따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서 리터당 2,
100원마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큰데, 유류세는 이미 최대치까지 내린 마당이라 다른 뾰족한 대책도 없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 기름값은 매일 신기록입니다.

휘발유는 지난주, 경유는 이미 지난달에 기존 최고가 기록이 모두 깨졌습니다.

문제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단 겁니다.

국내 정유사 가격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시장을 보면 휘발유는 2주 전보다 7% 정도, 경유는 18%나 올랐습니다.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2~3주 시차가 있어 국내 기름값은 계속 오르게 생겼는데, 특히 경윳값이 더 가파르게 오를 거로 보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경유는) 4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특히 지난주에만 1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2~3주 동안은 휘발유뿐만 아니라 경유 가격 또한 상승세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브레이크 없는 국제유가 상승.

비교적 보수적인 전망을 한다고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내년 1분기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유럽연합, EU의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수입 금지 여파로 지금보다 10달러 정도 더 오른다는 겁니다.

[이달석 /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 만약에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평균적으로 형성된다고 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연히 2,100원 넘는 수준에서 오르내릴 수밖에 없겠죠.]

기름값은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지만,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은 별로 없습니다.

유류세는 이미 역대 최대폭인 30%로 인하했고, 더 내리려면 국회에서 법을 바꿔야 합니다.

기름값이 오른 만큼 인상분 중 일부를 저소득층 등에 현금으로 돌려주는 유가 환급금 지급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검토하지 않는 거로 전해집니다.

 

경유 가격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2067.4원으로 전일 대비 3.87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기존 역대 최고가(2008년 7월 14일)였던 1943.84원을 지난달 12일(1953.29원) 뛰어넘은 뒤 매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지역 평균 경윳값과 지역 최고가는 ℓ당 2065.83원, 2491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준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18.94달러로, 지난 주와 견줘 3.28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대비 1.7달러 오른 배럴당 155.73달러, 국제 경유 평균 가격은 4.98달러 오른 배럴당 180.1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6-9일 기준)국제 유가는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과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늘(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천71.54원으로 휘발유 가격(2천71.41원)을 넘어섰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81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3.55원 오르면서 뒤집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달 11일 경유 가격(1천947.59원)이 휘발유 가격(1천946.11원)을 14년 만에 추월한 바 있습니다.

이후 휘발유 가격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28일 L당 2천7.62원을 기록해 경유 가격(2천5.62원)을 재차 넘어섰지만, 16일 만에 다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돌았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천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천62.55원)을 갈아치웠습니다.

 

출처: YTN. 부산일보, 대전일보, SBS Biz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