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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3

명화 이해하기 (11) 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과학적 분석 동성애자로 알려진 레오나르도가 죽는 날까지 욕실에 걸어두고 쳐다보던 그림 속의 모델의 정체도 궁금하고 유명하지만, 모나리자의 진가는 그림 속 여인의 신비한 미소에 있습니다. 입술의 양끝만 살짝 올라간 이 미소는 레오나르도의 다른 그림에서도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레오나르도의 인간에 대한 오묘한 감정과 관능이 이 미소로 표현됐다고 평가합니다. '세례자 성 요한'의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모호한 얼굴 모양과 미소, 성모 마리아를 그린 '성모와 성자와 성 안나'의 성모 마리아의 미소도 모나리자의 미소와 닮았습니다. 모델이 지은 미소라기보다 화가인 레오나르도가 생각하는 보편적이고 관능적인 미소라고 분석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학자들은 부처의 미소와 같다고 높이 평가합니다. 신라시대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2022. 4. 7.
명화 이해하기(4) 밀레 - 이삭 줍는 여인들 쌓여가는 보리 짚단이 다가올 추운 겨울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풍요의 상징이라면, 왜 “추수 Moisson”라고 부르지 않고, 굳이 “이삭 줍는 여인들 Glaneuses”이라고 제목을 붙였을까? 1857년 파리에서 가까운 바르비죵 근처의 ‘샤이 Chailly’ 평야의 풍경을 담은 것으로, 일꾼들이 추수에 열중해 있으며, 뒷 배경에는 추수된 보리들을 낫가리에 쌓고 있는 일꾼들의 모습, 앞쪽에는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여인들을 묘사하였다. 묵묵히 일하고 있는 세 명의 여인은 아름답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주어진 일에 열중하고 있을뿐…. 세 여인이 땅을 향해 몸을 구부린 채 추수하는 농부들이 흘린 보리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뒤로는 마치 땅이 지평선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 펼쳐져 있다 이들의 왼쪽으로는 엄.. 2022. 4. 1.
명화 이해하기(2) 김홍도 - 씨름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가 200여 년 전에 그린 그림이다. 공책만한 작은 크기다. 우리 그림은 서양 그림과 달리 대개 세로가 길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그림을 보아야 한다. 여백도 역시 아래 그림에 표시한 것처럼 그렇게 비스듬하게 생겼다. 이 그림은 개칠한 흔적 없이 단번에 척척 그렸다. 등장하는 사람이 모두 스물 두 명인데, 우선 아래 그림에 보이는 오른쪽 앞 중년 사나이를 보면 입을 헤 벌리고 재밌게 씨름 구경을 하고 있다. 재밌으니까 윗몸이 앞으로 쏠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두 손이 땅에 닿은 것이다. 그 옆에 있는 총각 아니 상투 튼 걸 보니 총각이 아니고 수염도 안 난 모양새를 보니 요즘 같으면 고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 밖에 안 되어 보이지만 장가를 들었다. 그런데 팔베개를 ..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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