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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

제주 여행 항공권 가격 80만원까지 치솟아... 제주 여행 계획하기전에 미리 체크해볼것들?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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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운 40대 직장인 김철민씨는 예상보다 비싼 항공권 가격 때문에 고민 중이다.

 

김씨네 네 가족의 왕복 항공권값만 80만원가량 된다.

숙소와 렌터카 비용 등을 더하면 4박 5일 간의 제주 여행에 300만원은 들 것이란 계산이다. 아껴뒀던 마일리지를 쓰려고 해도, 마일리지 항공권은 이미 한참 전에 매진이다. 김씨는 “모처럼 가족 여행을 가는 것인데, 예상 밖 비용 부담 때문에 당황스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18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출국장 탑승 수속 카운터가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운송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지만 항공권 가격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기준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편도 9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편도 5만원 이하의 티켓도 많았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이미 마일리지 티켓은 구하기 어렵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노선 티켓 가격도 사정은 비슷하다. 저비용 항공사(LCC)를 이용하더라도 성인 1인당 최소 왕복 30만원가량 든다.

수요 늘었지만, 공급은 2019년보다 한참 부족


항공권 가격이 이렇게 ‘고공행진’하는 건 무엇보다 늘어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주요 노선의 운항편(공급)은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기준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운항 횟수는 2만8155편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3만4205편)보다 17.7% 줄었다. 노선별로는 ▶중국 7724→4448편(-42.4%) ▶동북아 3088→2081편(-32.6%), ▶일본 6817→6393편(-6.2%)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러시아 방면 노선은 같은 기간 1005→205편으로 79.6%가 감소했다.

김포국제공항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편수는 7698편(여객 수 143만여 명)이다. 이는 2019년 5월보다 63편 줄어든 수치다. 국내 주요 노선 중 2019년보다 운항 편수가 늘어난 건 김포~김해 노선(1782→2017편) 정도다.

에어부산, 휴가철 비정기편 4배 이상 늘려

항공사들 입장에서도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항공 등 LCC들 역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잇달아 증편 계획을 내놓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2편이던 부정기편 수를 다음 달에는 93편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늘어난 수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전망이다.


사정은 조만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는 올해 6~8월 김포공항 국제선의 전체 운항 편수가 4784건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19년 6~8월 국제선 운항 편수(5126편)보다 6.7%가 적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여객 운항 편수는 7만8449편으로 2019년 6~8월(9만5468건)보다 17.8%가 적을 전망이다.

지난 4월 대한항공 인천 정비 격납고에서 이 회사 보잉747-8i 세척 작업이 한창인 모습. [뉴스1]


항공사들이 공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유 항공기와 직원 규모를 줄여 놓은 영향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169대였던 보유 항공기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56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만8518→1만7746명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LCC들은 보유 항공기 대수를 20% 이상 줄여 놓았다.

 

제주항공이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주요 노선을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주요 인기 노선에 대해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에 총 760편을 증편해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만큼, 일본 노선에서 총 168편을 늘린다. 노선별 증편 현황은 ▲인천~삿포로 120편→186편 ▲인천~후쿠오카 300편→310편 ▲인천~도쿄(나리타) 326편→336편 ▲부산~도쿄(나리타) 78편→86편 등이다. 

오는 7월 13일부터는 제주항공의 세 번째 일본 소도시 노선이자 단독 취항 노선인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여름철 전통 휴양지인 동남아 노선에 대한 증편도 진행한다. ▲인천~냐짱 60편→122편 ▲인천~치앙마이 60편→102편 등 총 142편을 늘린다. 

이밖에 7월 20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인천~괌 노선도 7월 1일부터 운항에 돌입해 성수기 기간 총 124편을 운항한다.

7월 10일부터 기존 주 4회 운항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5회로 확대하고, 7월 24일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렌터카와 함께 여행물품 대여 서비스

 

SK렌터카 제주지점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GV60, eGV70, eG80 등 전기차 단기렌터카 고객에게 커피 머신과 커피 캡슐, 생분해 종이컵으로 구성된 ‘카페 키트’를 대여한다. 미니 빔프로젝터, 스크린, 삼각대로 구성된 ‘시네마 키트’도 빌릴 수 있다.

SK렌터카 빌리카지점은 16인치 접이식 자전거와 헬멧으로 구성된 ‘자전거 세트’, 트래킹 폴·20리터(ℓ) 경량 백팩으로 구성된 ‘트래킹 세트’, 캠핑 체어·테이블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한다. 내연기관차나 전기차 상관 없이 모든 단기렌터카 고객이 대여할 수 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의 여행 물품 대여 서비스는 대여료에 1만원만 추가하면 렌털 기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전기차 차박(차에서 숙박) 상품을 올해 연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차박은 전기차 대여료에 캠핑장 및 텐트, 침구, 식기 등 캠핑용품 이용료를 포함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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