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이해를 구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 일한 친선협회중앙회, 일한협력위원회 등 양국 교류·친선을 지원하는 정계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NHK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측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할 예정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도 참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IAEA와 협력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IAE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후쿠시마 방류 검증 중간 보고서에서 늦어도 3분기까지는 오염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전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지하수와 빗물 등이 원전 부지로 유입돼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쯤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 수준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은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은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고 공영 NHK가 1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집권 자민당 소속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현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 재무상 등과 약 40분 간 회담했다.
특히 NHK는 "(일한)의원연맹 측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이는 처리수(오염수)를 (국제) 기준을 밑도는 (방사성) 농도로 희석해 바다에 방출하는 계획에 대해 이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른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견해를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한의원연맹 측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의 표현은 '처리수')를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이해를 구한 한편 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시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한의원연맹은 이번 정상회담이 강제징용 문제와 함께 안보와 경제 면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의 계기가 됐다며 양국 정상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도 "앞으로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셔틀외교로 마음을 터놓고 부담없이 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한협력위원회 회장과도 만났다. 양측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양국 관계의 개선을 도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NHK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차기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내정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비롯해 현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과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적 교류를 통해 이해가 깊어지면 양국에 이익이 된다”며 양국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한의원연맹 측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농도로 희석해 해양에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근거로 투명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것을 중시하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IAEA와 협력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한의원
연맹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강제징용 문제와 함께 안보와 경제 면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의 계기가 됐다며 양국 정상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 일한 친선협회중앙회, 일한협력위원회 등 양국 교류·친선을 지원하는 정계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NHK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측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할 예정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도 참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IAEA와 협력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IAE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후쿠시마 방류 검증 중간 보고서에서 늦어도 3분기까지는 오염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전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지하수와 빗물 등이 원전 부지로 유입돼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쯤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 수준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은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국민일보, 뉴시스, 뉴스핌, 경향신문, 한겨례,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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