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탄생'은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가 출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안성기는 극 중 유진길 역할을 맡아 작품의 중심을 이끌었다. 유진길은 수석 역관으로서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 리더십 있는 인물. 실제로 안성기는 촬영장에서도 마음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안성기 섭외에 대해 "공식 캐스팅이 시작되기도 전에 가장 먼저 대본을 드렸다. 흔쾌히 뭐든지 하겠다고 하셨고, 그렇게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투병 중이신데, 최선을 다해 임해 주셨다. 안성기의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뵐 수 있을 거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라며 "아마 언론시사회, VIP 시사회에는 나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담았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최근 "안성기가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배우 안성기./사진=텐아시아DB
박흥식 감독이 배우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송지연, 정유미, 하경, 박지훈, 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는 불참했다.'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바다와 육지를 누빈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3574일의 여정을 담았다.
박흥식 감독은 오늘 함께하지 못한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캐스팅도 제일 먼저 됐다. 대본을 드렸더니 뭐든지 하겠다고 하셨다"며 "지금 투병 중이신데 우리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줬다. 아주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을 거다. 이후 언론배급시사회에 정도는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바다와 육지를 누빈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여정을 담았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탄생'은 조선 사극인데, 중국 사극이기도 하고 영국 사극, 필리핀 사극이기도 하다. 서울만 빼고 전국 팔도에서 찍었다. CG를 도움을 받아서 과거의 장면을 멋지게 재현하고 있다. 기대해줘도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감독은 불참한 안성기 씨를 소개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캐스팅도 제일 먼저 됐다. 대본을 드렸더니 뭐든지 하겠다고 하셨다"며 "지금 투병 중이신데 우리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줬다. 아주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을 거다. 이후 언론배급시사회에 정도는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대건 신부를 맡은 윤시윤 씨는 "사계절을 다 그려야했고, 코로나19 떄문에 국내에서 밖에 찍을 수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만큼 다양한 그림이 나온 것 같아 보람된다"고 말했다.
윤시윤 씨는 극중 불어, 라틴어, 중국어까지 구사한다. 이에 대해 그는 "김대건 신부님을 있는 그대로 그려야 하는데 실제로 남아있는 서신들에 3개 국어가 다 나와있다. 부족하게 외국어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발음 훈련만 한달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씨는 극중 불어, 라틴어, 중국어까지 구사한다.
윤시윤은 "이 역할을 설명하고 첨언한다는 게 어렵다"라며 "너무 부담이 많이 됐다. 저만 그런 게 아나라 모든 배우분이 다 사명감을 갖고 오셨다. 서사가 있지만 각각 마음속의 신앙들이 작품에 순교로서 표현이 됐다. 기라성 같은 배우분들이 에너지를 다 쏟으셨다. 각각의 순교 장면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역사에서 김대건 신부님이 험난한 여정을 통해 조선을 넘어갔다가 다시 또 돌아오신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에서 촬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계절을 다 담아야 하고. 그래서 겨울신을 찍을 때 강풍기 기본 3대를 준비해 놓고 찍었다. 고생한 만큼 다양한 그림이 나온 거 같아 보람있다"라고 전하기도.
더불어 윤시윤은 "'탄생'을 단순히 종교물로서 도전하려 했다면 못했을 거 같다. 이 사회에 따뜻하게 던질 수 있는 화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윤경호는 천주교인들의 순교 기록을 담은 기해일기의 저자이자, 유학길을 마치고 사제로 돌아온 김대건 신부를 끝까지 보필하는 현석문 역할을 연기했다.
윤경호는 "윤시윤을 아들을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 지금도 보면 아들 같고 좀 묘하다"라고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탄생'은 출연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아 참여했다. 영화로서 값어치가 대단하고, 지금 젊은 시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거라는 자긍심이 생겼다. 이 영화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의미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약용의 조카인 정하상 역의 김강우는 "종교적 색체가 강한 영화라, 이게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감독님이 결국엔 이렇게 멋지게 탄생시켜 주셨다. 사명감을 갖고 촬영한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건 신부님은 존경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분이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그러기 쉽지 않았을 텐데 개척자, 모험 이 모든 걸 갖춘 분이다. 하지만 '탄생'은 단순히 종교 영화라 생각하시지 말고, 한 인물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한다. 굉장히 가슴 뜨거워질 수 있는 감동스러운 영화다"라고 전했다.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은 사제가 되기 위한 유학길에 오르는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호원은 "저는 사실 무교이다. 그래서 종교적 메시지, 천주교를 위해 많은 분이 희생했다는 자체가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라며 "어려운 문제일수록 그 문제를 풀었을 때 깊게 남지 않나. 저에겐 이걸 이해하는 게 큰 문제였다. 이해하려고 성당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를 많이 했더니 좀 더 깊게 인물을 체험할 수 있었다. 밀도 있는 경험을 한 거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었다"라고 소회를 남겼다.
정유미는 신학생을 위해 왕후에게 받은 은화를 건넨 궁녀 박희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유미는 "아무래도 실존 인물이다 보니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다. 짧은 신이지만 임팩트 있게 감정을 담아야 했기에 집중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도 종교적으로 천주교를 믿는 입장에서 당연히 대본을 보고 어떤 역이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었다"라며 "'탄생'이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믿음, 신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현석문 역의 윤경호 씨는 "실화이기 때문에 그 인물에 다가가려 진중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대건 신부와는 거의 아버지와 아들처럼 실제 가까웠다고 하더라"라며 "실제 윤시윤 씨와 나이차가 많지는 않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촬영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아들, 동생 같고 묘하다. 같은 윤씨라 더 그렇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하상 역의 김강우 씨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이다. 명문 집안의 자제이지만, 카톨릭이라는 신앙 안에서 만인을 평등하게 대한다"고 설명헀다.
정유미는 궁녀 박희순을 맡았다. 그는 "난 촬영한 날이 너무 짧았다. 다들 동지애도 쌓이고 했다는데 전 단톡방 참여도 받지 못했다. 함께했는데 혼자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실제 인물이라 연기할 때 마음가짐도 남달랐고, 임팩트 있는 감정들을 담아야해서 집중해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천주교를 믿었기에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었다. 이 영화가 종교적인 배경이나 색채를 띄긴 하지만, 그걸 넘어선 믿음이나 신념에 대해 고민했던 작품이다. 보는 입장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탄생'의 주역들은 오는 16일(현지시각)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시사회 당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직접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윤시윤 씨는 이 소식을 전하며 "정말 영광이다. 그런데 제가 이런 중요한 자리에 가서 사진이 찍히면 꼭 얼이 빠진 모습으로, 흔히 빙구 같은 느낌으로 나온다. 한국 배우를 대표해서 가는데 그렇게 나올까 봐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박 감독은 "천주교 종교 영화로만 각인이 되는 것 같은데, 보면 인식이 싹 바뀔거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다. 윤시윤 씨는 김대건 역을 맡아 뜨거운 가슴으로 운명을 따라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안성기 씨는 수석 역관으로서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 리더십 있는 인물인 유진길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윤경호 씨는 천주교인들의 순교 기록을 담은 기해일기의 저자이자 김대건 신부를 끝까지 보필하는 현석문 역으로 열연했다. 김강우 씨는 정약용의 조카인 정하상 역을, 이문식 씨는 장난기 많은 마부 조신철 역을 맡았다. 이호원 씨는 사제가 되기 위한 유학길에 오르는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을 연기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10아시아, YTN, 마이데일리,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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