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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2

명화 이해하기 (10) 신사임당 - 묵포도도 해석 사임당의 그림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살아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정신이 고스란히 스며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그녀는 여성에게는 엄격했던 시대에 살면서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스스로 빛을 발한 예술가였다. 풀, 벌레를 사랑한 화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보적인 삶을 산 그녀는 정직하면서도 순수하게 자연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사임당은 시 서 화에 능한 문인이었으나, 남아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중 글씨가 적어 초서 여섯 폭과 해서 한 폭 만이 남아 있다. 시로는 고향과 어머니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踰大關嶺望親庭)’는 유명하다. 그녀는 시간을 뛰어.. 2022. 4. 6.
명화 이해하기(4) 밀레 - 이삭 줍는 여인들 쌓여가는 보리 짚단이 다가올 추운 겨울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풍요의 상징이라면, 왜 “추수 Moisson”라고 부르지 않고, 굳이 “이삭 줍는 여인들 Glaneuses”이라고 제목을 붙였을까? 1857년 파리에서 가까운 바르비죵 근처의 ‘샤이 Chailly’ 평야의 풍경을 담은 것으로, 일꾼들이 추수에 열중해 있으며, 뒷 배경에는 추수된 보리들을 낫가리에 쌓고 있는 일꾼들의 모습, 앞쪽에는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여인들을 묘사하였다. 묵묵히 일하고 있는 세 명의 여인은 아름답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주어진 일에 열중하고 있을뿐…. 세 여인이 땅을 향해 몸을 구부린 채 추수하는 농부들이 흘린 보리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뒤로는 마치 땅이 지평선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 펼쳐져 있다 이들의 왼쪽으로는 엄..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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