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일본 국적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가, 주최 측의 반박으로 거짓말임이 들통나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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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지난 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한국에는 구급차가 없다고 말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의 반박이 있은 지 하루만이다.
코바시는 자신의 엑스(X)에 “저의 부상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는 발언은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이야기로, 윤 대표나 관계자 발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점 사과드리고, 발언을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구급차 안에서 셀카를 찍은 이유를 두고는 “모르는 나라에서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급차의 도착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사건 경위를 듣고 나니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코바시는 자신의 주장에 일부 오해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쌍방이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엇갈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레슬링 단체의 긴급 상황 대처에 대한 경각심이 환기되어 보다 안전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부 '혐한' 반응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 한일관계를 말한 적도, 한국 전체의 프로레슬링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다”며 “오직 신한국프로레슬링과 나의 개인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신한국프로레슬링 경기에서 세라핌 선수와 대결을 펼쳤던 코바시 마리카. [사진출처=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코바시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엑스(X)에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면 단체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더니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 챔피언 벨트도 반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주장에 일본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한국의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했다. 하지만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코바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돼 유감”이라며 “‘한국엔 구급차가 없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저 역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두고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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