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세계1위 앞으로 전망?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보도자료를 통해 "4월 말까지 인도 인구가 14억 2577만58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국 인구는 14억 260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대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인도에 투자하는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인도에서 현지 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신규 출시했다. 해당 ETF(상장지수펀드)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인도 시장에서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2016년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을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갈수록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연금 계좌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해연금 투자자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다.
인도 시장에 대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는 이미 10여년 전 시작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인도는 중국과 견줄 만큼 매력적인 신흥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특히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외국계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철저히 현지화 하는데 주력했고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특히 외국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금융산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이 ‘자생적 성장(Organic Growth)’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인도 시장에 집중한 이유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최근 AFP는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인구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14억25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고령화가 진행 중인 중국과 달리 청년층 인구의 비중도 높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인도에 선제적으로 주목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2019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VC(벤처캐피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인도 WM(Wealth Management)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펀드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는 21조원, 계좌수는 550만개에 달할 정도로 WM비즈니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의 인구 수 역전차는 출산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중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1인당 1.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인도는 1인당 2명으로 집계됐다.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대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인도에 투자하는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인도에서 현지 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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