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소말리 기행에 분노한 한국 유튜버들, 모욕 혐의로 고발
최근 한국에서 문제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Ramsey Khalid Ismael)는 여러 유튜버들에 의해 모욕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조니 소말리는 9월 한국을 방문해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가 대중교통에서 성적인 한국어 음성 채팅을 공공장소에 틀어놓거나, '평화의 소녀상'에 입술을 맞추는 등의 행동을 하며 한국 국민을 자극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민을 조롱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조니 소말리의 이러한 행동은 한국 사회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유튜버 A씨를 비롯한 여러 유튜버들이 그를 고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과 협력해 조니 소말리의 위치를 추적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가 그의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들은 조니 소말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법 행위를 방송하며, 성희롱과 협박 등으로 한국 사회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0월 31일 송파구의 한 거리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폭력을 행사할 의도는 없었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 충동적으로 주먹이 나갔다”고 말하며,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사적 응징이라는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그의 행동을 묵인할 수 없었고, 유튜버들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계정은 삭제되었으며,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니 소말리는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에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그는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추며 업무를 방해하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의 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도 접수되었으며, 이에 따른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러한 부적절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와 같은 조니 소말리의 기행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한국 사회 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조니 소말리를 찾기 위한 사이버 레커들의 움직임도 포착되었고,
그의 행위를 응징하겠다는 여론도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유튜버들의 대응이 사적 제재에 해당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법적 절차를 통한 대응이 아닌, 개인적 감정에 의한 행동이기에 법치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입니다.
한편, 유튜버 A씨는 고발장 접수 직전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국민으로서 공권력이 개입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법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었고, 불편한 감정이 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픈 과거 역사를 함께 겪은 국민으로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니 소말리 사건은 유튜버와 같은 공공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부적절한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질서와 온라인상에서의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불법적 콘텐츠가 확산되지 않도록 플랫폼 운영자와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