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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아태 마스터스대회 200억 넘는 예산확보했지만 사용처는 어디에??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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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0일 도청에서 효성첨단소재와 대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유석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장, 이강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서포터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대회 지식재산권인 심볼 마크, 마스코트,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미디어·공식 인쇄물 광고권, 대회와 연계한 마케팅 권리, 후원사 환대 권리를 갖는다.

효성첨단소재의 후원 참여로 지역기업 유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기대한다.

서유석 공장장은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라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에 기여하게 돼 기쁘고, 대회 개최로 전북이 국제적 위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재까지 프로스펙스, 전주페이퍼, 전북은행 등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 시기가 연기돼 올해 연속으로 치러지는 이번 국제행사는 전북경제와 관광 인프라에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기대돼왔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전북도민만 관심을 갖는 행사가 되면서 실제 개최 파급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반면 2030부산엑스포는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인지도를 제대로 확보했다. 

 

전북의 두 국제행사 개최일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제대로 된 홍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들 행사에 정치권이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은 연내에 5월 아태마스터스 대회(12~20일), 8월에 세계잼버리 대회(1~12일)가 열린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북도민들 역시 도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큰 관심이 없다. 앞으로 7년 정도 남은 부산엑스포가 전 국민적 관심을 얻는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국회는 5일 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부산엑스포에는 여야를 막론 정·관·재계가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대해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제공하면서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의결하고 실사단에 전달했다.

앞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참가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동안 제대로 된 국회 차원의 지원이 없었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만 애가 탈 뿐이었다.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세계 잼버리 대회는 시기가 다소 늦었지만, 행사가 마무리될까지 국제행사의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국회에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회는 해당 규정에 따라 특위를 구성할 수 있고, 본회의 의결 통해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수도 있다.

아태 마스터스 개최까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고, 잼버리도 3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전북도와 정치권의 속도전이 요구된다.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위원회는 1989년 3월 13대 국회에서 설치된 선례가 있다. 당시 국회는 위원 16인으로 특위를 만들었고, 1991년 강원 고성군에서 열린 제17차 세계 잼버리 대회를 대비했다. 

 

 

전북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에 체육진흥투표권 증량발행 과 옥외광고 수익금 33억원 가량이 배분될 예정이어서 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아태마스터스 대회에 체육진흥투표권 증량 발행 16.5억 원, 옥외광고 수익금 배분 16.5억 원 등 33억 원 가량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문체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아태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해왔다"고 언급했다.


김윤덕 의원은 "전북에서 열리는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증량 발행 등을 통한 예산 지원이 절실했다."며 "지원이 결정된 만큼 내실있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31일 열린 국회 문체위 전체 회의에서 문체부 장관에게 아태마스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체육진흥투표권의 증량 발행을 포함한 문체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라더니 1인당 많게는 25만 원씩 돈을 주거나 참가비 면제 조건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참가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고 했는데, 내부 자료를 확인했더니 아니었습니다.
해외 참가자가 적어 사실상 '동네잔치' 수준인데, 예산은 200억 원에 육박합니다.
이전 대회는 우리 돈 13억 원으로 치렀죠.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입니다.

참가자는 1만 1천325명, 역대 최대 규모라며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MBN이 입수한 조직위원회 내부 자료에는 참가자가 8천320명입니다.

도의회 등에서 참가자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자 숫자를 부풀린 겁니다.

 



▶ 인터뷰 : 전라북도 조직위원회 관계자
- "많은 사람이 오는 대회를 일단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어느 주최 측이나 그런 욕심이 있는 거예요."

이마저도 1인당 많게는 25만 원씩 돈을 줘가며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또 12만 원인 참가비를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시켜 주변인을 끌어모았습니다.

대회 예산은 75억 원에서 165억 원으로 늘었다가 최근 198억 원으로 또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전라북도 조직위원회 관계자
- "IMGA(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 임원들 의전 문제까지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요. 그것을 예산에 반영하다 보니까…."

해외 참가자는 관광패키지로 모집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4천 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가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는 2천 명에 불과했습니다.

26개 종목 가운데 외국인 참가가 아예 없거나 10명 미만인 종목이 7개나 됩니다.

▶ 인터뷰 : 전북도의회 관계자
- "(조직위가) 도의회에 보고 안 했다. 도의회 전문위원실 과장도 이제 알았다. 몰랐다는 거죠. 아무도."

전라북도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생활스포츠대회라며 거창한 의미를 부여했지만, 실상은 딴판이었던 겁니다.

▶ 인터뷰 : 전북도청 관계자
- "대회 성격이 너무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는 그런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2018년 말레이시아는 우리 돈 13억 원으로 1회 대회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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