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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기소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역대급 범죄?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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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팀도 검찰 기소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서 확인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34건으로, 모두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특히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 외에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 맥두걸 이외에도 또 다른 인물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기소인부 절차 종료 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 "불리한 정보와 불법 행위를 유권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기업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맨해튼 검찰은 재판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죽음과 파괴' 등의 메시지를 제출했다.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4일 법원에서 다시 검찰과 변호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실제 재판은 내년 이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재판 개시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팀은 내년 봄 이후를 주장했다.

맨해튼 형사법원을 떠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량행령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와 곧바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는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한 뒤 이날 오후 8시30분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숙소인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에서 나와 법원으로 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2시, 트럼프는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

트럼프 혐의는 모두 34건이며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고 미 CNN은 보도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불리한 정보와 불법 행위를 유권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기업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팀도 검찰 기소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서 확인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34건으로, 모두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특히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 외에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 맥두걸 이외에도 또 다른 인물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기소인부 절차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선 기간 불리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숨기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기업 문건을 반복적으로 위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직후 진행한 회견에서 브래그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입막음 돈 의혹'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건이라며 사례를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숙소인 트럼프 타워에서 나온 뒤 주먹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기소의 핵심인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지난 2006년 혼외 성관계 발설을 막으려고 대선 직전 13만달러를 지급한 사건뿐 아니라, '트럼프에게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하던 뉴욕 트럼프타워 도어맨에게 3만달러를 지급한 사실도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범죄 사실 자료에 담겼다.

또 자신의 친구가 경영하던 타블로이드지를 통해 한때 불륜 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지급한 것 역시 사례로 인용됐다.

브래그 지검장은 "뉴욕주 법에 따라 다른 범죄를 숨기고 속이려는 의도로 기업 문건을 위조하는 것은 중범죄"라면서 "(트럼프는) 다른 범죄를 숨기기 위해 34건의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 당신이 누구든 우리는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건 위조 자체는 경범죄에 불과하지만, 결국 트럼프의 대선 도전에 방해되는 불리한 정보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이뤄진 불법 행위인 만큼 중범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대니얼스에게 준 13만달러를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을 통해 나중에 변제하면서 회사 장부에 이 돈의 용도를 '법률 자문료'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래그 지검장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선거 후보를 띄우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은 뉴욕주 선거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라며 "허구의 법률 서비스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 회견하는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검장[뉴욕 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막음 돈을 '법률 수수료'로 허위 기재한 34건의 엉터리 문건을 9개월 연속 손에 쥐고 있었다고 브래그 지검장은 전했다.

그는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면서 "그가 가진 돈의 액수, 힘의 크기가 이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4일 법원에서 다시 검찰과 변호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실제 재판은 내년 이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재판 개시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팀은 내년 봄 이후를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와 곧바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는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한 뒤 이날 오후 8시30분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은 4일(현지시간) 뉴욕시 형사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선 기간 불리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숨기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기업 문건을 반복적으로 위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직후 진행한 회견에서 브래그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입막음 돈 의혹'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건이라며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기소의 핵심인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지난 2006년 혼외 성관계 발설을 막으려고 대선 직전 13만달러를 지급한 사건뿐 아니라, '트럼프에게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하던 뉴욕시 유엔본부 앞 트럼프월드타워 도어맨에게 3만달러를 지급한 사실도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사실관계 문건 자료에 담겼다.

검찰에 따르면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 모회사 AMI 최고경영자(CEO)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구인 데이비드 페커는 자신이 소유한 잡지를 통해 그에게 돈을 주고 혼외 자식에 관한 이야기를 독점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임으로써 사실상 입을 막았다.

AMI는 트럼프월드의 청소부와 트럼프 사이에 자식이 있다는 도어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발설금지 계약을 해지하려 했으나, 당시 트럼프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페커에게 '대선 때까지는 도어맨을 풀어주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역시 페커를 통해 한때 불륜 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지급한 것 역시 같은 사례로 인용됐다.

트럼프에게 불리한 가십 스토리를 사들여 이를 공개하지 않는 AMI의 사례들은 '캐치 앤드 킬'(catch and kill) 수법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한 트럼프는 당선 후 페커와 만나 감사를 표하고 2017년 여름 백악관 만찬에 초청해 "대선 기간 도움을 준 데 대해 고마워했다"고 검찰 문건에 기재됐다.

다만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는 오직 코언을 통해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13만달러의 성격을 숨기려고 34건의 트럼프그룹 문건을 위조한 의혹만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도어맨과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 사실은 기소 사실들을 입증하는 사례 정도로 재판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브래그 지검장은 "뉴욕주 법에 따라 다른 범죄를 숨기고 속이려는 의도로 기업 문건을 위조하는 것은 중범죄"라면서 다른 입막음 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단지 한 번의 지급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법정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삽화

[AP=연합뉴스]

그러면서 "(트럼프는) 다른 범죄를 숨기기 위해 34건의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 당신이 누구든 간에 우리는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문건 위조만으로는 경범죄에 불과하지만, 결국 트럼프의 대선 도전에 방해되는 불리한 정보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이뤄진 불법 행위인 만큼 중범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2월 코언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로 불러 그가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13만달러를 상환해줄 것을 약속하고 거의 1년 내내 매달 수표로 나눠 이 돈과 기타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 중 일부는 트럼프의 개인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코언에게 준 돈의 용도를 회사 장부에 '법률 자문료'로 허위 기재한 것이 이번 기소의 근거가 됐다.

이와 관련해 브래그 지검장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선거 후보를 띄우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은 뉴욕주 선거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라며 "허구의 법률 서비스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호송하는 차량은 비밀경호국 차량 등 총 10여대가 동원됐다. 그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차에 탑승했다.

트럼프 타워에서 맨해튼 법원까지의 거리는 6.4㎞로, 이동하는 데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뉴욕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가는 길의 교통을 통제했다.

맨해튼 법원 앞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트럼프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위대, 취재진, 일반 시민 등이 뒤섞여 혼잡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 앞에서 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건물로 향하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모여있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B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정이 진지해 보였다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스(NYT) 마이클 골드 기자는 트위터 글을 통해 "트럼프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는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법정 내부 상황은 방송 생중계가 금지됐기 때문에, 사전 신청을 해 법정 참석이 허가된 취재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을 통해 법정 내부 상황이 전해졌다.

약 50분 동안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안 머천 판사가 피고인의 권리를 읽어주며 "이해했느냐"고 묻자 "네"라고 짧게 대답한 것 외에 침묵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NYT 후루비에 메코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검사들이 (혐의사실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자 양손을 마주 잡고 테이블에 팔꿈치를 괴고 앉아 귀를 기울였다. 어느 순간 그의 변호사 조 타코피나 옆에서 갑자기 서류를 꺼내 펜으로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고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직후 진행한 이번 회견에서 브래그 검사장은 ‘입막음 돈 의혹’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건이라고 했다.

이미 알려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지난 2006년 혼외 성관계 발설을 막으려고 대선 직전 13만달러(1억7000만원)를 지급한 사건 뿐 아니라, ‘트럼프에 혼외자식이 있다’고 주장하던 뉴욕 트럼프타워 도어맨에게도 3만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자신의 친구가 경영하던 타블로이드지를 통해 한때 불륜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15만달러(2억원)를 지급한 것도 범죄 사실 자료에 담겨 있다.

브래그 지검장은 “뉴욕주 법에 따라 다른 범죄를 숨기고 속이려는 의도로 기업 문건을 위조하는 것은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범죄를 숨기기 위해 34건의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 최초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평소와 달리 입을 굳게 닫은 모습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 이외에는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정 앞줄에 마련된 피고인 자리에 변호팀과 함께 착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천 판사가 피고인의 권리를 읽어주는 과정에서 “이해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네”라고 짧게 답했을 뿐 다른 발언을 하진 않았다.

50여분간 계속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답변만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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