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는 의무인 음주측정도 받지 않고 운행
최근 부산에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만취 운전자의 차량이 터널 인근 차로를 역주행하고 광안대교를 달리는가 하면 마을버스 기사는 술을 마신 뒤 의무사항인 음주 측정을 피한 채 운전대를 잡아 경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 부산 남구 문현지하차도 입구 근처 차로에서 A(40대) 씨가 몰던 승용차 1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맞은 편에서 정상 주행하던 B(여·30대) 씨의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B 씨 차량은 뒤따르던 C(30대) 씨 차량에 후미가 받히는 2차 사고가 났고, A 씨 차량은 역주행을 계속해 다른 D(40대) 씨, E(여·20대) 씨 승용차를 잇따라 받았다.
이날 사고로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오전 8시 20분 부산 사하구 장림동 도로에서는 좌회전하는 경차를 마을버스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시 사고로 경차 운전자는 비장이 파열되고 얼굴 등에 창문 파편이 박혀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20개월 된 유아가 탄 뒷좌석까지 유리 파편이 튀어 심각한 피해를 입을 뻔 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마을버스 기사 F(30대) 씨는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나 운행 전 음주 측정을 하지 않고 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8일에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만취 운전자인 G(20대) 씨의 차량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와 5Km가량 심야 추격전을 벌였다. 이날 밤 9시 32분 해운대 도로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차가 비틀비틀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경찰관은 광안대교 상판에서 G 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으나 광안리 해변도로 도주하면서 위험한 곡예 운전을 계속했다. 이에 경찰은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순찰차로 G 씨 차량의 주행을 막았다. 검거 직후 확인 결과 G 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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