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습격범은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
당시 배 의원은 개인 일정 중으로 수행 비서만 동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배 의원은 의식이 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 의원이이 22년 7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모임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중학생의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습격범 A군(15)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20분쯤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방문해 약 1시간35분 동안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배 의원은 A군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했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당시 기본 상황 등을 기억나는 대로 진술했다"며 "경찰이 피습 당시 배 의원이 입었던 옷을 증거품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아직 퇴원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배 의원이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아마도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했으며, 다행히 뇌출혈 소견은 없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경호원 없이 개인 일정을 보다 피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군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신경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을 경우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의 개인 일정을 알고 저지른 범행인지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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