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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러시아 폭탄 실수로 자국 도시에 투척?? 다행히도 사상자는 없어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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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 길어지는 가운데 폭탄을 자국 도시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러시아 군용기가 우크라이나 인접 자국 도시에 폭탄을 잘못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고 아파트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전날 오후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벨고로드에 폭탄을 떨어뜨려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폭발로 도로에는 직경 20m의 큰 구멍이 뚫렸다. 차 4대와 아파트 4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부상자 3명으로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벨고로드주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트코프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당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을 대피시켰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폭발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폭탄이 도로에 닿은 직후 폭발을 일으키며 붉은 빛과 함께 근처를 지나던 차가 뒤집히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폭 사고를 인정했다. 러시아군은 "수호이 Su-34 공군기가 벨고로드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실수로 항공 탄약이 투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서 20일(현지시간) 비행 중이던 전투기에서 폭탄이 잘못 투하되면서 시내 일부 아파트가 파손되고 주민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저녁 10시15분(모스크바 시간)쯤 공중우주군 소속 수호이(Su)-34 전폭기가 벨고로드 상공을 비행하던 중 항공 탄약의 비정상적 투하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폭격을 맞은 러시아 벨고로드 현장. 트위터 캡처.

국방부는 "이 사고로 주택 건물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방출된 폭탄 종류나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전폭기의 기계적 고장에 따른 것인지,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것인지 등도 설명하지 않았다.

 러시아 벨고로드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해 파손된 아파트. 타스 연합뉴스

수호이-34는 지난 1990년 초도 비행을 하고, 2014년부터 러시아 공중우주군에 실전 배치된 초음속 전폭기다. 전폭기는 공중전을 수행할 뿐 아니라 다량의 폭탄을 싣고 적의 탱크나 진지 등을 폭격하는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기다.

벨고로드시가 속한 벨고로드주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트코프는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시내 한 거리에서 폭발이일어났다"면서 "시내 중심가 한 곳에 직경 약 20m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잠정 조사 결과 여성 2명이 부상하고 아파트 4가구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벨고로드에 폭탄 투하로 생긴 구덩이 모습. 타스 연합뉴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강력한 폭발로 발생한 거리의 콘크리트 더미, 손상된 자동차, 창문이 깨진 아파트의 모습 등이 담겼다. 아파트에 인접한 한 상점 건물 지붕 위에 자동차가 뒤집힌 채 얹혀 있는 장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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