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발레리나 글로벌 TOP10위권! 리뷰 줄거리 포함

전종서 주연의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이충현 감독)’가 지난 6일 공개 후, 3일 만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을 포함한 총 62개 국가에서 톱10에 등극하며 전세계 비영어권 영화 부문 3위를 기록했다.

11일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하는 ‘글로벌 톱10’ 순위에 따르면, ‘발레리나’는 10월 첫째 주(2~8일) 총 1010만뷰, 1580만 시간 시청되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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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배우 전종서와 실제 연인사인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소중한 친구 민희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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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에선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예능 ‘데블스 플랜’ 등 한국 작품들도 ‘톱10’ 내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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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5위로 160만 뷰를 기록했다.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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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후기 및 평가

 

감독: 이충현

각본: 이충현

출연진: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공개일: 2023년 10월 6일

상영시간: 93분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스트리밍: NETFLIX 단독

 

예고편 공식영상을 보듯이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작품이다. 연극이나 영화 등에서 무대나 화면 안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미장센'이라고 하는데,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만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려냈다.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90년대 느낌이 물씬났는데, 그래서인지 이 작품 후기를 보니 왕가위 감독 느낌이 난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 초반 엘리베이트 씬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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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독이 모든 장면마다 시각적인 면에서 아주 많은 노력과 신경을 썼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솔직히 이야기 자체는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어디선가 본 듯한 여러가지 내용들이 막 짬뽕되어 있었는데, 그것들이 조화롭게 섞이지 못했다. 중후반 총격씬부터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럼 영화 발레리나 줄거리부터 살펴보자. 오프닝에서는 편의점 강도씬을 통해 주인공 장옥주(전종서)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옥주에게 친구 최민희(박유림)의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만날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이에 곧장 민희의 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간 그녀는 욕조에 숨져있는 친구의 모습을 발견한다. 자살을 선택한 민희는 옥주에게 '꼭 복수해줘'라는 쪽지 하나를 남겼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후로는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놈을 찾아 복수를 시작한다. 93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 정보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는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여기서 배우 전종서의 매력이 드러났다. 본인 성향이 이런건지 아니면 처음에 이런 작품을 해서 이런 장르만 들어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정신이 나간듯한 여주인공 역할을 너무도 잘 소화해낸다. '콜'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충현 감독이 그녀의 매력을 너무 잘 살려냈다.

사실 여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콜'로 인연을 쌓은 두 사람은 그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지 1년 후인 2021년 12월부터 공개 열애를 하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자기 여자친구의 매력을 잘 살려 예쁘고 멋있게 작품을 만든 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각적으로 멋진 것과는 별개로 내용 자체는 굉장히 허술했다. 아니 사실 무슨 내용 자체가 없었다. 공개되지마자 시청한 사람들도 나같이 느꼈는지 현재 영화 발레리나 평점을 살펴보면 그렇게 좋지 않다. 앞서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네이버 기준으로 7점을 넘겼었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350명이 참여하여 6.75점을 기록 중이다. 내 예상으로는 앞으로 더 내려갈 듯 싶다. 흔히 나오는 양산형 넷플릭스 영화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