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으로 출발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스튜디오미르(408900)는 시초가(3만9000원)보다 1만1700원(30.0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두 배인 3만9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60%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스튜디오미르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592.89대 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8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23만3855건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공모 자금을 최근 지식재산권(IP) 콘텐츠의 애니메이션화 트렌드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협력업체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직접 IP를 확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회사원 김모(28)씨는 지난 2일 유아용품 업체 꿈비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꿈비의 기관 수요예측이 흥행한 데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미르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었다는 소식에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씨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 것은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539,000원 ▲ 14,000 2.67%) 청약 이후 처음이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은 물량을 청약했는데, 경쟁률이 치솟으며 겨우 1주를 받아 너무 아쉽다”면서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됐다고 하니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는 종목들이 생기면서 공모주 청약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꿈비, 스튜디오미르, 미래반도체 등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일반 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수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부진했던 기업도 상장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IPO 시장의 냉기가 흩어지는 듯한 분위기다.
아동가구 전문기업 꿈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1772.59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1700대 1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상장한 새빗켐(1725대 1) 이후 처음이다. 50만주의 청약 물량에 8억8629만7300주가 접수됐고, 증거금만 2조2157억원이 몰렸다. 꿈비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4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4000~4500원) 상단을 넘은 5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26~27일 동안 진행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스튜디오미르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도 1582.89대 1로 집계됐다. 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청약의 증거금 규모는 3조8827억원에 달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701.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고,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가 1월 진행한 일반청약의 최종 경쟁률도 986.27대 1을 나타냈다. 90만주 모집에 8억4444만주에 달하는 물량이 신청됐다. 미래반도체의 기관 수요예측에 경쟁률은 1576.56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일인 같은 달 27일 미래반도체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고, 27일 대비 지난 3일 기준 미래반도체 주가 상승률은 70%에 이른다.
일반 청약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급반등하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IPO 시장 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오브젠은 일반 청약에서 5.9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상장일 ‘따상’에 성공하는 등 상장 일주일 만에 76% 상승했다. 청약 미달의 ‘쓴 맛’을 봤던 티이엠씨도 상장일인 19일 대비 지난 3일 기준 42% 올랐다.
공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자 일반투자자 청약을 앞둔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상장기업이 대부분 소형주인 만큼, 시장 분위기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에서 기업공개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높은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좋거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회사들인데, 이를 감안할 때 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청약에서 흥행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대형주들은 대부분 상장 일정을 미루고 있는 분위기라 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다소 이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직행했다.
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스튜디오미르는 시초가 대비 1만1700원(30.0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9500원)보다 160% 웃도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48만7166주, 거래대금은 245억47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미래에셋, 키움증권, NH투자증권, 교보, 이베스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달 16~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592.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3조8827억원이 모였다.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 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코라의 전설', '도타: 용의 피',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을 만들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 제이오는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35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제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520억원으로 확정됐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당사의 독보적인 탄소나노튜브(CNT) 생산 기술력과 양산 능력, 향후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곧이어 실시될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오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10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7일~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제이오는 2006년 탄소나노튜브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생산 기업향으로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공급 중에 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샌즈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샌즈랩은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5일이며,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총 370만주를 공모한다.
샌즈랩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 8500원~1만500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에는 1541개 기관이 참여해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의 98.08%가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과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한 샌즈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CTI는 각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해 공격 의도와 목적 및 방식을 식별하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술이다.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샌즈랩은 압도적인 수량의 빅데이터와 이를 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 수 1511만1000주 가운데 유통가능 물량은 388만7500주로 전체 25.7%다. 보호예수 물량은 1122만3500주로 전체의 74.3% 비중이다. 보호예수물량 중 최대주주 등 910만6415주는 상장 후 5년까지 보호예수로 묶인다.
샌즈랩은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자금 중 약 199억원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프라를 내재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이데일리, 서울파이낸스, 서울경제tv, 조선비즈, 뉴시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즈,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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