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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올리브영 어워즈 앤 페스타 90초 만에 티켓 매진!!

by KS지식 - 문화 YouTube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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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어워즈&페스타' 행사장에서 만난 강모씨(24)는 캐리어를 끌고 등장했다. 그는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보고 재작년부터 벼르다 올해 드디어 티켓 구입에 성공했다"며 웃었다.

강씨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1분30초 만에 매진된 '피켓팅'(피 튀기듯 치열한 티케팅)을 뚫고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이다. 이날부터 시작된 '어워즈&페스타'는 국내 1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올해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 형태로 기획한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코덕들 축제', 평일 오전에도 '북적'…티켓 90초 만에 '매진'

올리브영이 올해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 형태로 만든 '2022 올리브영&페스타'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상=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편집=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어워즈&페스타'가 열린 DDP 전시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젊은 여성들로 붐볐다. 4958㎡ 규모의 행사장은 크리스마스 느낌이 풍기는 '산타 빌리지'를 주제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97개 브랜드들은 스킨케어존·헬스케어존·퍼스널케어존·메이크업존으로 나뉘어 자리를 잡았다. 관람객 눈길과 발길을 잡기 위해 각 부스별로 다채로운 장식과 경품을 내걸고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각 부스 앞에 선 관객들은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물을 올리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관람객 주류는 10~20대 여성들이었다. 에코백을 여러개 멘 조모씨(25)는 “평소에 화장을 즐기고 관련 유튜브도 챙겨본다. 지난해 행사 후기를 보니 화장품 샘플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큰 가방을 따로 챙겨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었지만 남성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부스에 줄을 선 한모씨(28)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롤모델로 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유튜버인 ’레오제이‘의 영상에서 본 브랜드의 립제품을 보고 싶어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오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총 10회차 행사의 관람객 수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판매한 2만7000원짜리 입장권은 풀린지 1분30초 만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중소 K뷰티브랜드 활약…"성장 선순환 만들 것"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협력사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상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어워즈&페스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97개 브랜드 중 절반이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였다.

특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함께 올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상품 기획자(MD)가 트렌드 선도 상품을 발굴, 육성하는 자사 경쟁력이 중소 협력사의 성장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31개 부문 128개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비중이 82%에 달한다.

 

올해 4회째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연간 1억건이 넘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건강·미용 부문 베스트셀러 128개 상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다양한 증정품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입장권 판매는 오픈 1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행사 첫날인 이날도 오픈 1시간 전인 오전 8시쯤부터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온 관람객들이 ‘오픈런’ 줄을 만들었다.

올해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를 주제로 5000㎡(1500평) 공간을 97개 브랜드가 채웠다. 참여 브랜드 중 절반은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인 데다,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128개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82%를 차지했다. 올리브영은 이날 협력사와 동반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파트너스 데이’ 행사도 함께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니크’, ‘모로칸오일’ 등 백화점에 입점한 프리미엄 브랜드도 참여해 고객과 소통했다. 이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을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진 2030세대 고객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크리니크는 이날 부스에서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블러셔 ‘치크팝’을 선보이며 각 고객에게 가장 어울리는 블러셔 색상을 추천해주는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헬스 상품군에서는 최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올로지’가 입점 1년도 채 안 돼 슬리밍 부문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푸드올로지를 운영하는 어댑트 박정하 대표는 “제품력을 먼저 알아봐 준 올리브영과 협업하며 고객 신뢰와 구매 접근성이 향상된 것이 성장 비결”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통해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브랜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실력 있는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역할”이라며 “협력사의 성장이 올리브영의 성장으로, 올리브영의 성장이 다시 협력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K뷰티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과 2관에서는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가 열렸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는 97개 브랜드가 참여해 컬링·펀치·농구 등 다양한 게임 행사부터 뽑기와 메이크업 시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으로 고객 체험형 행사를 진행한 올리브영은 ‘산타빌리지’ 테마로 한 해 동안 올리브영에서 많이 팔린 제품들을 선보였다.

14일 유통·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현금창출력으로 볼 수 있는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이 올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지난해(3334억원)에 비해 무려 1.5배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에비타는 3027억원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의 에비타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며 “에비타의 10배 수준의 기업가치가 부여되더라도 시총은 5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20년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 당시 기업가치가 약 1조8000억원로 평가된 것을 고려하면 CJ올리브영의 가치가 2년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이 옴니채널 구축과 해외사업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1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증가했다. 오프라인, 온라인, 글로벌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매장 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289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24개 이상 늘었다. 앞선 추세와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이어가는 유일한 H&B 스토어 사업자라는 점이 강점이다. 올리브영의 경쟁사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지난달 말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롯데쇼핑의 롭스는 롯데마트 내 매장을 여는 숍 인 숍 전략으로 ‘롭스 플러스’라는 새 브랜드를 선보였지만 수익성 개선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이유다.

아울러 올리브영의 전체 회원 1114만명 중 소비 트렌드 주도층인 MZ세대만 700만명이 넘는다. 이는 올리브영이 온라인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3시간 내 매장에서 배송하는 ‘오늘드림’ 매출 중 MZ세대 비중은 약 80%로 압도적으로 높다.

 

이번 행사는 1500평 규모의 공간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산타빌리자와 북유럽 느낌의 노르딕 포레스트의 콘셉트로 각각 꾸며졌다. 어워즈 수상 상품관부터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퍼스널케어존, 헬스케어존, 프리미엄존까지 총 97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올리브영 측은 “참여 브랜드 중 50%가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라며 “K뷰티 위상이 높아지면서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한 중소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방문고객 대부분이 2030세대였으나 5060 중년여성들도 더러 있었다.

 

해당 브랜드 직원들은 제품 홍보와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벤트는 잭팟, 룰렛 돌리기, 공 뽑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 올리기 등을 통해 본품 또는 샘플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정 인기부스의 경우 너무 사람들이 몰려 있어 다른 부스로 이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대전에서 친구과 함께 올라왔다는 진정(23세·가명)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는데 이벤트를 통해 받은 제품들의 가격을 합치면 티켓값을 훌쩍 뛰어 넘는다”며 “내년에도 꼭 올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고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홍보,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가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특히 상품 기획자(MD)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떡잎 단계부터 알아보고 발굴,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인수한 몇몇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포스트 오피스(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관) ▲매직트리 애비뉴(스킨케어존) ▲오너먼트 애비뉴(퍼스널케어) ▲레인디어 애비뉴(헬스케어) 등 총 9개 분야 전시관으로 구분됐다. 어워즈앤페스타 참여자들에게는 각종 화장품과 헤어제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키트와 브랜드 샘플 상품들을 담을 수 있는 대형 가방이 증정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김희수(27)씨는 “수원에서 연차를 쓰고 왔는데 많은 샘플을 받아 가려고 캐리어를 들고 왔다”며 “작년에도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 왔었는데 많은 브랜드를 알 수 있어 좋고 내년에도 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 조선일보, 세계일보, 데일리안, 조선비즈,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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